이발사 '수'(김인권 분)와 퀵서비스 배달원 '원영'(조은숙 분). 이들 커플은 바닷가 옆에 위치한 작은 이발소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겉으로 봐선 그냥 평범하게 느껴지는 연인의 모습. 어느 날, 이들은 낯선 손님의 방문을 받는다. 수와 원영의 공간에 침입한 이는 수의 어릴 적 친구인 '병호' (김정현 분).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면서 살아온 병호는 고깃배를 타기 위해 이곳까지 흘러 들어왔는데. 병호의 갑작스런 방문이 못내 불편한 수는 그를 내치고 싶어한다. 하지만 병호는 배에 오르기 전 며칠간만 신세를 지겠다면서 막무가내로 옥상 위 텐트 안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어릴 적 기억을 일깨우는 병호와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 그리고 원영은 새로운 동거인이 된 병호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데. 우연히 수와 원영의 섹스를 목격한 병호는 수가 성불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용한 수와 달리 쾌활한 병호에게 호감을 갖게 된 원영. 일상에 찌든 그녀에게 병호는 자극으로 다가오고 둘은 수 몰래 정사를 나누기에 이른다. 이제서야 '완전한 섹스'를 경험한 원영. 그리고 급변하는 세 사람의 관계! 수는 의심의 눈초리로 원영과 병호를 대하기 시작하고 원영은 수의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베스트셀러 작가 백조경은 불행한 가족사와 악의적인 불법촬영물의 유출로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힐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작 발표회 날, 바에서 돌아오는 길에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의해 납치당한 백조경, 피투성이가 된 채 드럼통 안에서 깨어난 그는 작가적 상상력으로 미래를 기억해 그곳을 탈출하고자 한다.
마나베 쇼헤이의 본격 사채 시뮬레이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첫번째 극장판
여관방이라는 조금은 불경스럽고 밀폐적인 공간안에서 세 쌍의 남녀가 사랑과 성 그리고 소통의 단절감등을 이야기한다. 집착이 크면 클수록 외면 또한 높아지는 것일까. 민구는 애인인 현주의 집착이 지겹다. 서로 개인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현주와 석태는 건조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의 의미없는 만남은 결국 서로의 상처를 치유시키지 못한다. 석태와 희수는 예전의 캠퍼스 커플이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이들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 오지만 그 사랑은 쓸쓸하기만하다.
주말, 스튜디오 촬영 현장. 배우 지우와 PD 하나가 만난다. 지우는 빨리 촬영을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 하나는 무엇을 하는 걸까.
"나한테 별로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요" 까칠한 어른 윤서, "한 번 쯤은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잖아요" 꿈 없는 청년 수찬. 시청 정기간행물의 인터뷰어 '윤서'에게 사람의 온기는 한여름의 습하고 불쾌한 더위 같은 것. 그러던 어느 날, 청년 배달원 '수찬'과 실랑이를 벌이고 만다. 이후 인터뷰 자리에서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되는데... 윤서와 수찬, 두 사람의 불편한 만남은 조금씩 서로를 건드린다.
“트랜스휴머니즘이라고 들어봤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소녀, 민영. 같은 반 이태에게 ‘트랜스휴먼’에 대해 듣게 되고 인류 진화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지금 넌, 네 머릿속에 있어” 자신을 괴롭히던 마태용의 시체가 학교에서 발견되고
민영은 범인으로 지목되며 혼란에 빠진다.
‘타임루프’를 헤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민영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박정희 대통령은 군 사령관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여러 지역의 많은 막걸리들을 먹어봤지만 고양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가장 좋아하여 대통령이 된 후에도 매주 두말씩 고양 막걸리를 청와대에 납품받아 마셨다고 한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였던 김정일 위원장도 고양 막걸리 맛을 궁금해해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98년에 천여마리의 소들을 데리고 방북할 때 이 고양 막걸리 수십박스를 가지고 갔으며, 이 후에도 비공식 라인으로 계속 고양 막걸리를 받아서 즐겨 마셨다고 한다.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들이 동시에 사랑했던 고양 막걸리에서 창작이 가미된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한다.
한 때는 잘나가던 뮤지컬 기획 팀장 희연. 화려한 지난 날과 달리 뭐하나 뜻대로 되는 것도 없고 결국엔 회사에서마저 잘리게 된다. 방황을 하던 그때 어느 날 연락두절 된 전 직장 동료 성선에게서 전화가 오면서 자신의 가장 눈부셨던 시절을 함께했던 그녀를 만나기 위해 통영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7년 만에 만난 성선은 자신이 기억했던 모습과 달리 촌스럽고 평범한 엄마가 되어 있고, 성선은 멀리서 온 희연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통영을 소개해준다며 그녀를 이끄는데…
평화롭고 고요한 어느 여름날. 팬션에서 여배우의 고양이가 사라지고,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팬션의 주인인 엄마와 철없는 아들 성종은 아옹다옹하며 고군분투한다. 가을의 마지막 기운이 스쳐가는 팬션. 엄마와 함께 왔던 여행을 떠올리며 이곳에 온 개그맨 상훈은 가는 곳마다 웃겨달라는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엄마와의 마지막 여행의 끝에 상훈은 웃음 짓는다. 아이디가 ‘엄마’인 남자와 아이디가 ‘아들’인 여자는 삶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고즈넉한 겨울의 팬션에서 만난다. 어딘가 죽을 맘이 없는 듯한 여자로 인해 남자는 혼란스러워지고, 그들의 마지막 하루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이하는데..
과거의 기억으로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 '루이'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 '아카리'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눈을 감으면 더욱 선명해지는 얼굴, 너의 눈이 말하고 있어.
2013년 2월 Netflix에서 방영을 시작한 정치 스릴러. 마이클 돕스의 동명의 소설 및 BBC에서 방영된 동명의 미니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2013년 대선 직후의 워싱턴 D.C. 민주당의 하원 원내총무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경력 25년의 노련한 정치인으로써 현 대통령을 만든 킹 메이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 대가로 국무장관을 약속 받았지만 임명을 받지 못해 복수를 다짐하는데...
가까운 미래, 태양계 소멸 위기를 맞은 지구는 영하 70도의 이상 기후와 함께 목성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직면한다. 그러자, 전 세계 연합정부는 지구 자체를 태양계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을 세우는데…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 진아는 도통 글을 쓸 수 없다. 연인 길우가 한강에서 일어난 사고로 코마에 빠진 상태다 주변사람들의 위로는 진아를 더욱 고립시킨다. 그 가운데. 진아는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추억은 사고 전날 기억으로 이어진다.
2007년 춘절, 귀향하는 기차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린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 베이징에서 함께 꿈을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현실의 장벽 앞에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10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북경행 비행기에서 운명처럼 재회하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영화감독이 꿈인 영준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고나라에서 맥북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다. 직접 사기꾼들을 잡겠노라 결심한 영준은 무작정 중국으로 떠난다. B급 감성의 대표주자 백승기 감독의 신작으로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B급 유머가 빛을 발하는 초저예산 액션 코미디.
2013년 2월 Netflix에서 방영을 시작한 정치 스릴러. 마이클 돕스의 동명의 소설 및 BBC에서 방영된 동명의 미니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2013년 대선 직후의 워싱턴 D.C. 민주당의 하원 원내총무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경력 25년의 노련한 정치인으로써 현 대통령을 만든 킹 메이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 대가로 국무장관을 약속 받았지만 임명을 받지 못해 복수를 다짐하는데...
카페의 수익률이 집안의 서열을 좌우한다! 한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영란’과 ‘호철’은 은근한 신경전 이후 로맨스로 직행하며 부부가 된다. 남은 계약 기간 때문에 따로 가게를 운영하게 된 ‘영란’과 ‘호철’. 가게의 수익이 높아지면 집안의 서열이 높아지고, 수익이 낮아지면 서열이 낮아지는 웃지 못할 미묘한 경쟁이 일어나게 된다. 신비로운 행운처럼 찾아온 요정!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고로 의문의 청년 ‘석’을 만나 함께 지내게 된다. ‘석’이 ‘호철’의 카페에서 일을 돕자 카페의 수익률이 급상승하고, 단번에 뒤집힌 수익률에 이상함을 느낀 ‘영란’은 ‘석’의 존재만으로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을 알아채고 유치한 눈치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꿈은 멀고 하루는 길기만 한 무명의 연극 배우 송준. 미래가 보이지 않던 어느 날,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연극 에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자신의 성정체성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송준은 성소수자 모임에 참석하고 클럽에 출입하는 등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미처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는 쉽게 마칠 수 없는 삶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열여덟 용순은 육상부 담당 체육 선생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체육에게 왠지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 엄마 같은 친구 문희와 원수 같은 친구 빡큐가 합심해서 뒤를 캐어보지만, 도통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라는 사람은 엄마 없는 딸을 위한답시고 몽골에서 새 엄마를 데리고 왔다. 유난히 뜨거웠고 무던히도 달렸던 그 여름, 사랑과 처음 만난 소녀, 용순.
도쿄에서 시골로 전학을 간 노자키는 심한 따돌림을 당한다. 노자키의 유일한 친구는 또 다른 전학생 아이바뿐. 어느 날, 노자키는 아이바와 눈 덮인 마을의 사진을 찍고 귀가하던 길에 자신의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집안에 있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하나뿐인 여동생은 전신화상을 입어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다. 노자키는 집에 불을 지른 사람들이 자신을 따돌린 친구들인 것을 알아채고, 그들에게 같은 고통을 돌려주기 위해 충격적인 복수를 계획하는데...
덴마크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돌아온 아티스트 지젤은 첫 국내 전시회를 열기 위해 갤러리를 찾지만 애매한 거절을 당한다. 덴마크에서 자신의 그림을 구입했던 고객의 딸에게 그림 과외를 하며 지내던 어느 날, 타고난 눈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갤러리 대표 재범과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재범의 도움으로 지젤은 꿈에 그리던 첫 전시회를 열게 되고, 소소한 성공을 눈앞에 둔 그 순간!그녀의 심장이 멎어버리는데...
서울을 대표하는 3대 궁인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세 궁궐에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모범, 처음으로 한국 여행을 온 클로이, 인생 마지막 영화에 도전하는 성준의 희로애락이 펼쳐진다.
FX 채널의 미국 드라마 . 더 실드(The Shield)란, 방패모양처럼 생긴 경찰뱃지를 칭하는 은어다.
2002년 ~ 2008년까지 방영한 인기 미국 드라마. 주인공 빅 맥키 형사 역을 맡은 배우는 판타스틱4 의 더 씽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치클리스.
기본적으로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지라 그저 그런 수사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본 드라마의 주인공 빅 맥키 형사는 증거조작 및 협박을 마다하지 않고 심지어 시즌 첫 시즌의 에피소드 1편부터 자신을 내사하러 잠입한 내사과 직원을 총으로 쏴 죽이는 원죄를 저지르는 부패한 경찰이다. 범인을 추격함에 있어서 흉악한 갱단 이상으로 폭력적으로 수행하는데, 담장을 넘어서 도망가는 범인을 잡지 않고 '내가 도와줄게!' 하면서 확 밀어서 중상을 입힌다거나, 갱단이나 범죄 집단한테 뇌물을 상습적으로 받아먹고 밤의 황제로 군림하는 등... 비리 경찰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만의 정의와 원칙이 있으며 뇌물로 쌓은 재산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적인 면모도 보인다. 이러한 주인공 맥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호감 및 통쾌감을 안겨준다.
기존의 드라마상에서 형사의 이미지를 바꿔버린 드라마이고,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 7까지 방송을 한 드라마이다. CSI로 대표되는 경찰 미드들을 각 회에 1개 또는 2~3개의 주제를 갖고 일일 드라마식으로 이어지는 데 반해 더 실드는 한 주제를 한 시즌 안에 할애하여 극의 몰입도가 높다.
30년간 반찬가게를 한 애란(이주실)과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규현(이종혁)은 서로에게 쌀쌀맞은 모자다. 그래도 규현은 해장에 최고인 동치미 국수, 아플 때도 벌떡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벌떡죽, 그리고 딸 소율이 가장 좋아하는 주먹밥까지 엄마 손맛만은 늘 생각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애란이 자꾸만 정신을 놓고 아들이 죽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서 반찬가게마저 정리하려 할 때, 규현은 애란이 음식을 만들 때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열심히 레시피를 적어놓은 공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매일 기도했어... . 제발 죽게 해달라고! 가인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가인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아픈 상처일 뿐 가족으로서의 애틋함은 없다. 다음 날, 아버지가 운영하던 열쇠가게에서 한 사내를 만난다. 그는 고향에 내려와 금속 공예를 하고 있는 도경. 그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 곳에 내려와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했다. 묘한 호기심에 끌려 작업실까지 찾아 간 가인은 도경에게 작은 팔찌를 하나 선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여자의 희미한 비명 소리를 듣고 다가가는 순간 가인이 공격을 받으며 정신을 잃고 만다. 시간이 흘러 희미한 백열등만 비추고 있는 지하실. 가인이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팔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어 있다. 홀로 남겨져 공포에 떨고 있는 그때 한 사내가 다가 온다. 그는 바로 도경이다. 누가 이들을 이 곳으로 이끌었을까?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잡지사 기자인 지원, 그녀는 원조교제에 대한 폭로기사 때문에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불안을 느낀 그녀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려 하는데, 기이하게도 011-9998-6644라는 번호를 제외하고 다른 번호는 선택이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그 번호로 바꾸는 지원. 하지만 괴전화는 계속된다. 어느날 친구인 호정과 만났다가 지원에게 걸려 온 전화를 호정의 다섯 살짜리 딸인 영주가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전화를 받은 영주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아빠인 창훈과 호정, 딸 영주 셋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그들에게 이제 좀 더 불안한 일들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 한편 지원은 이런 일이 생긴 뒤 원조교제 폭로기사로 협박하던 인물에게 쫓겨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 때 걸려 온 휴대전화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착하다 못해 바보같은 봉자(서갑숙)의 유일한 낙은 김밥을 말며 정종을 마시는 일이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정종을 마셔대는 봉자는 김밥집에서 쫓겨난다. 봉자가 쫓겨난 날, 집에는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소녀(김진아)가 자고 있다. 외로웠던 봉자는 소녀와 같이 지내기로 하고 소녀가 나타난 이후로 주변에는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진다. 둘은 같이 생활하며 변해간다. 그러던 중 봉자는 소녀의 과거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지만, 소녀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소녀와 정신적 육체적 교감을 나눈다
그리스 신화에서 하피는 처음에는 죽어가는 사람의 영혼을 낚아채가는 바람의 요정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점점 영혼 뿐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들까지도 덮치는 탐욕스럽고 잔인한 존재로 변해갔다...찢어질 듯한 비명소리와 영사기 소리가 뒤섞인 영화동아리 무비텐. 단련공포영화에서 선보일 끔찍한 살인방법 연구에 열을 올리는 이들에게 공포영화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롤러코스터 이상의 오락거리이다. 무비텐의 시나리오 작가 수연은 현우를 좋아하지만 예림과 사귀는 그에게 다가서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현우가 수연에게 호감을 보이자 예림은 노골적으로 수연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들로부터 시작된 심리적 갈등은 멤버들 각각의 가슴속에 묻혀있던 갈등을 하나씩 들춰내며 묘한 불안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크랭크인을 며칠 앞두고, 촬영을 맡았던 경재가 손을 다쳐 비동아리 멤버인 태동으로 교체되는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지만, 영화촬영을 앞둔 들뜬 분위기 속에 사건은 대수롭지 않게 묻혀버린다. 드디어 촬영지인 수연의 산장으로 향하는 날, 무비텐 동아리 회원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동안의 갈등을 모두 잊어버린 것처럼...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면서 수연의 대담한 상상이 만들어낸 참혹한 시나리오의 죽음은 영화보다 더 공포스런 현실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새라 린든은 시애틀 강력계 형사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녀의 시애틀에서의 마지막날, 한 소녀의 실종사건은 살인사건으로 바뀌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로지 라슨.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학교 파티 그 이후의 행적은 모호하다. 린든 형사는 카운티에서 인사이동된 홀더 형사와 함께 로지 라슨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곧 캘리포니아 소노마로 떠나야 하는 린든이지만 계속 이어지는 사건의 단서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로지 라슨이 사라졌던 금요일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지 라슨을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1. 사방에 적 810호... 사랑하는 그녀의 외도를 못 참고 그녀를 불사르려는 한 남자. 하지만 그에게는 지금 성냥이 없다! 801호... 두목의 등짝에 치명적 상처로 박힌 도라이바, 얼굴을 몰라 복수를 못하고 있는 어깨들의 분노가 끓어오른다. 802호... 프로패셔널 킬러인 그는 도라이바 연장 하나로 순식간에 뚫지만 아직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813호... 상습적 불륜의 부인, 오늘도 요란벅쩍찌근하게 한 남자와 키스를 한다. 상습적으로 뒤쫒는 남편은 경찰을 대동하고 때를 기다린다. 네 방의 증오들이 기막힌 오해와 맞물려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는데. 2. 내 나이키 1980년대 초반. 중학생 명진이는 개인 택시를 장만하는 게 꿈인 아빠와 개인택시 기사 마누라가 되는 것이 꿈인 엄마, 전교 일등이 소원인 큰형, 주먹으로 전교 일등을 해보는 게 꿈인 작은형, 예뻐지는 게 소원인 누나, 어여 죽는 게 소원인 할머니, 이렇게 7명의 대 식구들과 단란하게 살아간다. 그런 명진이의 꿈은 다름아닌 나이키 신발을 얻는 것. 과연 명진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각자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3. 교회누나 군복무 중인 영일은 휴가 마지막 날 교회 누나인 주희를 만나기로 한다. 영일은 자신이 군 입대 후 결혼한 그녀를 아직도 못 잊고 있다. 서로의 감정을 억누른 채 어색한 하루 데이트를 보내지만 시계바늘은 너무도 빨리 돌아간다. 귀대 열차에 몸을 실은 영일은 기차가 조금씩 움직이자 그 동안 참았던 사랑고백을 하고, 주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마지막, 기막힌 반전은 서서히 다가오는데...
황폐화된 가까운 미래. 전쟁을 끝내기 위해 AI 연구소 팀장이 자신의 어머니이자 위대한 영웅이었던 군인의 뇌를 복제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카톡 이별을 당한 요리사 해진은 그리스 스코펠로스 섬으로 떠난다. 여름 휴가 때 함께 오기로 약속했던 바로 그 섬이다. 해진은 이곳에서 "이별식당"이라는 한식당을 개업하고, 이별을 앞둔 커플들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정성껏 음악을 만들어 이들을 위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스 소녀 일레니가 찾아오고... 그는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미망인 사라(엘렌 버스틴 분)는 평소에 TV 다이어트 강의 '태피 티본스 쇼'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날 사라는 그 TV 쇼의 출연 섭외를 받고 들떠, 남편과 함께 참석한 아들의 고교 졸업식 때 입었던 아름다운 빨간 드레스 속의 자신을 상상하지만 살이 찐 그녀에게 드레스는 너무 작아져 버렸다.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빨간 드레스 속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의사를 만나 알약을 복용하면서 위험한 다이어트를 감행한다. 한편, 약을 사기 위해 엄마(사라)의 애장품 1호 TV를 동네 중고점에 끊임없이 팔아치우는 사라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 해리(자레드 레토 분)는 삶의 목표 없이 헤매이는 아름다운 여자친구 마리온(제니퍼 코넬리 분)과 달콤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외부의 현실과는 단절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해리의 친구 타이론(말론 웨이언즈 분)과 함께 한탕 해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 이들은 마약 딜러로 나서 성공하지만 모두 헤로인 중독자가 된다. 처음에 쉽게 얻어진 승리감에 도취한 사라는 점점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면서 수척해지고 방향감을 잃어간다. 이제는 자신의 아파트에 고립되어, 냉장고가, TV가 자신을 공격하는 여러가지 환각에 사로잡히고. 타이론은 거래 중 경찰에 잡혀 보석금으로 모은 돈 모두를 날리며 예기치 못한 문제에 부딪힌다. 타이론은 또다시 더 큰 건수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대로 멈추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해리 역시 마리온에게 다른 남자와의 매춘을 강요하면서까지 돈을 구해오라고 하며 약을 사려 한다. 해리와 타이론이 약을 구하러 떠난 사이, 혼자 있기조차 힘겨운 마리온은 견디다 못해 그녀대로 약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내어 던지는데.
꽤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영주(김승우)는 영화사에서 의뢰받은 시나리오를 끝내 완성시키지 못하자 깡패 같은 영화사 사장을 피해 무작정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기내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나이트 클럽 웨이트리스 정민(심혜진)을 만나게 되는 영주. 초췌한 모습 탓에 실업자쯤으로 오해한 정민은 영주를 자신의 거처에 머물게 한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여자 정민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 영주. 반면 정민은 사람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살만큼 산 여자다. 둘의 사랑이 쉽지많은 당연지사. 살아온 인생의 역사부터 삶의 방식, 생각의 차이까지 첩첩산중이다. 게다가 제 3자까지 끼어들면서 이들을 둘러싼 시련은 더욱 강해진다. 둘의 사랑이 싹트는 사이, 마감기일을 지키지 못한 영주 때문에 손해를 본 영화사 사장은 타이슨이란 험악한 인물에게 영주를 찾아올 것을 지시하는데...
과거와 현재의 선을 넘는 여자! 불운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모양처를 꿈꾸던 ‘이선‘. 하지만 이 세상에 제대로 된 남자는 없었다! 다시 시작하는 게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한 그녀는 위장 자살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진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이선‘! 숨이 멎어가는 그 순간, 과거 연애를 돌아보는 7일간의 타임슬립 문이 열리는데…
새라 린든은 시애틀 강력계 형사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녀의 시애틀에서의 마지막날, 한 소녀의 실종사건은 살인사건으로 바뀌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로지 라슨.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학교 파티 그 이후의 행적은 모호하다. 린든 형사는 카운티에서 인사이동된 홀더 형사와 함께 로지 라슨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곧 캘리포니아 소노마로 떠나야 하는 린든이지만 계속 이어지는 사건의 단서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로지 라슨이 사라졌던 금요일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지 라슨을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초보 아빠 우진(서현우)은 현관문에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 회사 다니면서 틈틈이 육아를 도와주며 바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우진에게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부고 문자가 도착한다. 아기가 태어나고, 21일 동안은 장례식장에 가면 안 된다는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다녀온 우진. 그날 이후, 아기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커져가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금기를 지켜야하는 21일의 기간, 세이레! 금기를 깬 아빠, 가족에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다가온다!
과거 북파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남자(두식)는 고향(남한)으로도 돌아가지 못한 채 수십년간 북에 숨어살게 된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노인이 되어버린 그가 딸(명애)의 손에 이끌려 탈북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후 어느날 부터인가 두식 앞에 젊은 시절 모습을 한 죽은 아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새벽녘이면 두식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아내. 두식은 그것이 아내의 혼령인지 자신의 환각인지 알 수 없지만 그립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마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는 행복하다. 그러나 아내와의 만남이 계속 될수록 두식은 서서히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의 기억까지 떠올리게 되고… 그는 과연 돌아오지 말아야 했던 것일까? 지난날 남에서 북으로 보내져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두식과 그의 동료들은 북한장교와 그 가족들의 망명을 도우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알수 없는 이유로 작전은 실패하고 두식은 자신의 신분과 임무도 버린채 되돌릴수 없는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된다. 결국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두식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북에 남아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30 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그를 괴롭히던 비밀스러운 과거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유령처럼 그를 따라다닌다.
새라 린든은 시애틀 강력계 형사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녀의 시애틀에서의 마지막날, 한 소녀의 실종사건은 살인사건으로 바뀌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로지 라슨.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학교 파티 그 이후의 행적은 모호하다. 린든 형사는 카운티에서 인사이동된 홀더 형사와 함께 로지 라슨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곧 캘리포니아 소노마로 떠나야 하는 린든이지만 계속 이어지는 사건의 단서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로지 라슨이 사라졌던 금요일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지 라슨을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여형사 미란(이승연)에게 어느 날 소포로 심장이 배달된다. 소포의 메시지에 따라 발견한 시체에는 PM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뮤직박스가 심장에 박혀있다. 과학기술연구소에서는 이 사건이 사이코 살인마의 짓이라고 조언하고 미란은 그가 피아노맨이라고 단정짓는다. 미란과 양형사(신성호)는 사건으로 투입되고 양형사 때문에 밀려난 변형사(박철)는 아버지를 돕고 싶어하는 양형사의 아들 진우(홍경인)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통신에서 발견한 재즈광 김희락의 뒤를 쫓던 진우는 뇌사상태가 되고 변형사가 김희락을 사살한다. 피아노맨을 잡았다고 자축하는 파티에서 미란은 그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한다.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종분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를 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종분은 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영애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진다. 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는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지고, 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종분을 비웃듯 영애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는데…
약과 갱의 법칙이 지배하는 이스트 런던 빈민가. 마약을 팔거나 아니면 죽거나,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3년 동안 빼앗겼던 왕좌를 되찾으러 두셰인이 돌아온다.
천호(이경영)와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지수(강석현)는 지방유지인 개신교 장로의 집에 입양된다. 지수는 새 누이동생이 될 지혜(옥소리)를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양부의 뜻대로 서울 신학대학에 입학한다. 지혜가 지방 미대에 입학하자 떨어져 있게 되는 두 사람, 하지만 사랑은 더욱 절실해진다. 술집 종업원인 경애는 지수에게 접근하지만 지혜 때문에 좌절하고 히로뽕에 손을 댄다. 지수는 그녀를 구출하려다가 술집 폭력배들의 폭력에 굴복하고 학교를 뛰쳐나온다. 양부에게 지혜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내비치는 지수, 그러나 양부의 분노만 사게 되어 집에서 쫓겨나고 경애가 일하는 술집에 취직한다. 경애를 보호해주려는 지수는 그녀의 임신을 계기로 술집 주인과 갈등이 심해져 그를 찌르고 만다. 그는 이 일로 수감되고 지혜는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의 무게로 모든 기억을 상실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지수의 출감 날, 전도사가 된 천조와 천조의 부인이 된 경애가 마중나온 가운데 건강한 지혜의 모습이 보인다. (박민)
상사들은 모르고, 비서들만 아는 큐피드 대작전! 일중독 상사들 밑에서 한시라도 벗어나고픈 두 비서가 뭉쳤다. 부디 우리 상사들이 서로에게 눈멀게 해주세요, 네?
박노인(최성)은 수리하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 다방에 갔다가 사고로 사망한다. 박노인의 부음을 전해들은 큰 아들 찬우(박철수)는 영화 촬영을 접고 고향에 내려온다. 맏아들 대신 부모님을 모시던 찬길(주진모)과 금단(방은진)부부는 슬픔에 젖고 도착한 큰 고모(유명순)와 어머니(문정숙)가 서둘러 장례 준비를 한다. 이어 작은 고모(홍윤정)와 호상인 김노인(권성덕)의 도착으로 예식이 시작된다. 셋째 아들(박재황)과 막내 딸 미선(추귀정), 큰 며느리(정화현)와 박노인과 관계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박노인의 장례 3일을 따라 장례식을 보여준다.
지하,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린다. 소피,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인 남편 앤드류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여자. 하지만 아이가 없는 소피의 결혼은 흔들리기 시작한 지 오래이다. 임신을 위해 다른 인공수정을 결심한 소피는 불임센터에서 남편을 꼭 닮은 한국인 청년 지하를 만나게 되고, 끌리듯 그를 쫓는다. 며칠 후 그녀는 마침내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콩트의 신! 예능 대세 박나래가 첫 스탠딩 코미디에 도전한다! 말빨! 개그빨! 다 되는 농익은 그녀의 ‘연애노하우’와 그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그녀의 연애 에피소드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언제나 뜨거운 여자,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박나래. 그녀가 방송에선 못 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방출한다. 상상을 뛰어넘는 농염한 무대. 이렇게 깊이 들어갈 줄 몰랐죠?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 진무는 수술 후에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억해야 하는 것을 캠코더에 담기 시작한다. 진무는 그 과정에서 가족들에 대한 기억과 기억나지 않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된다.
FX 채널의 미국 드라마 . 더 실드(The Shield)란, 방패모양처럼 생긴 경찰뱃지를 칭하는 은어다.
2002년 ~ 2008년까지 방영한 인기 미국 드라마. 주인공 빅 맥키 형사 역을 맡은 배우는 판타스틱4 의 더 씽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치클리스.
기본적으로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지라 그저 그런 수사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본 드라마의 주인공 빅 맥키 형사는 증거조작 및 협박을 마다하지 않고 심지어 시즌 첫 시즌의 에피소드 1편부터 자신을 내사하러 잠입한 내사과 직원을 총으로 쏴 죽이는 원죄를 저지르는 부패한 경찰이다. 범인을 추격함에 있어서 흉악한 갱단 이상으로 폭력적으로 수행하는데, 담장을 넘어서 도망가는 범인을 잡지 않고 '내가 도와줄게!' 하면서 확 밀어서 중상을 입힌다거나, 갱단이나 범죄 집단한테 뇌물을 상습적으로 받아먹고 밤의 황제로 군림하는 등... 비리 경찰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만의 정의와 원칙이 있으며 뇌물로 쌓은 재산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적인 면모도 보인다. 이러한 주인공 맥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호감 및 통쾌감을 안겨준다.
기존의 드라마상에서 형사의 이미지를 바꿔버린 드라마이고,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 7까지 방송을 한 드라마이다. CSI로 대표되는 경찰 미드들을 각 회에 1개 또는 2~3개의 주제를 갖고 일일 드라마식으로 이어지는 데 반해 더 실드는 한 주제를 한 시즌 안에 할애하여 극의 몰입도가 높다.
월드컵이 끝나고, 대선이 다가오자 대선특수를 노리는 조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정계와 밀접한 무궁화파의 대부 와발은 MBA출시의 엘리트 조폭 독사를 앞세워 불법선거자금으로 정치로비를 추진 중에 있다. 조폭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파악한 검찰은 긴급회의를 열어 무궁화파의 독사가 최리라는 나가요가 일하는 룸싸롱을 배경으로 선거자금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태훈은 검찰긴급회의에서 "룸싸롱을 하나 차리죠"라는 기상천외한 발언으로 유래없는 검찰들의 비밀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 일가족이 몰살당한 ‘철기’(이무생)는 당시 우발적으로 그 일당 한 명을 죽여 12년간 수감되었다가 이제 막 출소한 남자다. 오직 가족의 복수를 위해 12년간의 감옥생활을 버티며 완벽하게 복수를 준비한 철기는 가장 먼저 그 악당들을 비호했던 경찰을 제거하고, 진짜 복수의 대상인 3인조 악당 ‘작두’, ‘도끼’, ‘귀면’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우선 손 씻고 고물상을 하는 ‘작두’를 가볍게 처단한 철기는 여전히 청부살해를 업으로 하는 도끼와 귀면의 자취를 따라 강원도 철암으로 향한다. 하지만 철기는 지역의 깡패 ‘학봉’의 꾐에 말려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계곡에서 기절하고 마는데... 과연, 필사의 복수를 준비한 철기는 최후의 결투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섯 명의 인물이 2014년 4월 16일의 기억을 꺼내 놓는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대학생, 서촌의 카페 주인, 인천의 중학교 교사, 인권활동가, 사고 인근 해역의 양식업자, 그날에 대한 이들의 기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충격, 분노, 무력감, 깊은 슬픔. "당신의 사월"은 2014년의 그 날부터 지난 5년간,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기억과 트라우마를 되짚는다. 인상적인 것은 여기 평범한 다섯 사람은 그새 무감해진 우리와 달리 그 비통한 기억을 현재의 시간 속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무언가로 바꿔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참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서운 망각과 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애써 기억하거나 떠올리려고 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4월 16일이 오는 걸 어떡해요?”라고 담담히 말한다. 주현숙 감독은 세월호가 이후 우리 사회에 미친 여파를 짚으면서 동시에 참사 이전의 한국 사회에 대해서도 씁쓸하게 반추한다. 우리가 어떤 정부를 선출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했는지. "당신의 사월"은 우리의 집단 트라우마에서 기어이 희망을 찾아낸다.
“끝장을 보자!” 중학생 시절 싸움으로 이름을 날렸던 ‘태풍’. 과거를 잊고 조용히 살고자 마음먹었으나 학교 일진들과 부딪히게 되면서 그의 다짐은 무너지고 만다. 한편, 일진 무리의 선두에 서서 이끄는 ‘상민’과 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건달 ‘익준’. ‘상민’ 일당은 조폭 선배인 ‘익준’과 짜고 여학생들을 이용해 원조교제를 하려는 남자 손님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다. 학교 일진에 가입하지 않은 ‘태풍’은 상민 일당의 시비에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둘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는데...
평소와 같던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가 강남에 등장하고 기이한 행동들을 보이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던 좀비의 정체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한편, 대한민국 태권도 前국가 상비군 ‘현석’(지일주)은 강남의 직장으로 출근하던 중 우연히 ‘민정’(박지연)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회사에서 다시 ‘민정’을 마주한 ‘현석’이 호감을 표하는 순간 좀비가 건물에 들이닥치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의 사람들이 감염되기 시작한다. 바깥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문이 폐쇄되어버린 건물, 그 속에서 ‘현석’과 ‘민정’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절대 물러날 수 없다! 갇혀버린 강남, 무조건 살아남아야한다!
어느 한 여관의 몰카에 우연히 잡힌 한 남자의 형상이 인터넷 네티즌들 사이에 귀신의 형상이 나타났다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을 접하게 된 목두기 프로덕션의 이민형PD는 이 귀신의 형상이 왜 나타난 것일까라는 호기심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동영상에 찍힌 갖가지 정황과 카메라에 잡힌 손님의 물건을 분석하여 회기동 인근의 한 여관임을 알아낸 취재팀은 문제의 귀신이 찍힌 방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이PD는 여관 관리인과의 인터뷰를 시도해보지만 완강히 거부당하고, 주변 조사를 하던 중 부동산업자를 통해 그 여관의 주인이 20여년전 부산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가족 살인사건의 가족이 살았던 흉가를 소유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PD는 그 일가와 먼 친척뻘이라고 자신을 밝히는 여관 주인 최태용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남 최경호군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황을 듣게 된다. 그리고 문제의 사건 장소인 폐가를 찾아가게 되면서 중요한 증거물들이 발견되면서 최태용씨의 인터뷰 내용에도 수상한 점이 있음이 점차 드러나게 되는데...
태권도 고수인 영철은 홍콩으로 가서, 암흑가의 권력을 위해 다투고 있던 가라데의 명수인 일본 갱과 쿵후의 고수인 중국 악당들을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영철은 양쪽과 치열한 결투를 벌여 승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오른다.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르네’ 하아.. 예뻐지기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늘에 온 마음을 담아 간절히 소원을 빌지만 당연히 달라지는 건 1%도 없고. 오늘도 헬스클럽에서 스피닝에 열중하는 ‘르네’! 집중! 또 집중! 난 할 수 있다! 예뻐질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열정은 오히려 독이 되는 법. 미친 듯이 페달을 밟다가 헬스 클럽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머리를 부딪히고... 지끈지끈한 머리, 창피해서 빨개진 얼굴로 겨우 일어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헐, 거울 속의 내가… 좀 예쁘다?! 드디어 소원성취한 ‘르네’의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진다!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를 찾기 위해 간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끊어진 기억, 사라진 의뢰인. 정신을 차려보니 졸지에 납치 사건 용의자로 몰려버렸다. 꼼짝없이 체포되던 중 차 전복사고 후 검사로 오해받은 '지현수'는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해 수사를 시작한다. 검사들의 검사, 일명 감찰부 미친 X '김화진'.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그가 좌천의 쓴맛을 보며 지내던 어느 날, 한 납치 사건을 조사하던 중 검사 행세를 하는 '지현수'와 만나게 된다. 단순한 납치로 여겼던 사건이 자신을 물 먹인 로펌 재벌 '권도훈'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누명을 벗고자 하는 '지현수'와 '권도훈'을 잡고 싶은 '김화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게 된 두 사람은 거대 로펌 재벌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다 전혀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몸매 좋고 예쁜 여자를 만나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할 라슨(잭 블랙). 여자에게 계속 차이던 어느날, 할은 우연히 유명한 심리 상담사 로빈스와 함께 고장난 승강기에 갇히게 된다. 로빈스는 할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특별한 최면요법을 선사하고, 바로 그날 할 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로즈마리(기네스 팰트로)가 나타난다. 늘씬한 몸매에 환상적인 금발. 게다가 성격까지 천사같은 그녀와의 시간은 완벽 그 자체이다. 헌데 왜 그녀가 엉덩이만 살짝 걸쳐도 의자들이 다 박살나고, 아름다운 그녀의 속옷은 낙하산만 할까...
인기 여배우가 10년 만에 온라인 게임을 통해 고등학생 시절 짝사랑하던 남자와 재회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붉은 피 속에 태어난 새로운 왕국. 조선의 주인은 누구인가'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하고, 왕좌와 권력을 둘러 싼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한편,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북의 여진족과 남의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좌와 권력을 향한 야망의 조선, 그 뒤에 숨은 순수의 시대'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쫓는 부마 진. 민재는 어미를 닮은 모습의 기녀 가희(강한나)에게서 난생 처음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의 최초의 반역, 야망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의 순수는 난세의 한 가운데 선 세 남자와 막 태어난 왕국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 바람을 불러온다.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 다큐팀은 [그날, 바다]에 담지 못했던 조작 의혹을 새로 출범한 특별조사위원회에 전달하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다가, 상상도 못한 데이터 조작의 증거들을 발견한다.
이루지 못한 10년 전 첫사랑. 다시 나타난 그녀와 10일간의 비밀 연애. 이제 너와 함께 마침표를 찍고 싶어
대학로의 어두운 골목에서 지나가는 남자를 꼬드겨 싼 값에 몸을 팔던 여고생은 담임 선생에게 토막 살해되는 비운을 맞는다. 여고생의 피폐한 삶은 자신의 몸을 탐하는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만든 것이었다. 생물을 가르치는 담임 선생은 여고생을 외상으로 여러 차례 샀었음에도 불구하고 점박이 3형제를 이용해 여고생을 살해한다. 그러나 토막 살해된 여고생은 공포의 킬링 머신으로 부활해 SM-6 구역에 투입되어 전투에 임하게 된다. 격렬한 전투 도중 가슴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게 된 소녀는 그 충격으로 옛 기억이 되살아 나게 된다. 소녀는 자신을 살해를 사주한 담임 선생과 그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토막 낸 점박이 3형제를 찾아 피의 복수를 자행한다.
고아 출신 아영은 정부 지원금이 끊기자 돈을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싱글맘 영채 아이의 보모 일을 시작한다. 어느 날, 아영이 잠깐 잠이 든 사이, 술에 취한 영채의 실수로 아이가 크게 다치게 되고, 영채는 이를 아영의 탓으로 돌리면서 둘 사이는 멀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영은 영채가 아이를 입양 보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를 보내지 않기 위해 찾아 나선다.
열 두 개의 밤... 열 두 개의 공포... 깊고 붉은 공포의 밤이 열린다. 그 첫 번째로 선보이는 4편의 스릴 넘치는 공포의 절정! 1. 드라이버(Driver) 대리운전기사 인식은 어느 날 미모의 여자손님으로부터 ‘자신을 죽이면 많은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고민하던 인식은 손님의 위험한 제안을 수락하는데... 2. PM 11:55 번역가 영란은 늦은 밤 출판사 편집장의 수정사항 요구에 맞춰서 간신히 마감을 지킨다. 그날 밤 자정5분전. 영란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른다. 3. 남의 소리(atmosFEAR) 사운드디자이너 광현은 드라마 사운드 작업을 위한 앰비언스 사운드소스를 녹음하기 위해 늦은밤 인적 없는 공원으로 향한다. 고성능 녹음기와 마이크로 주변의 소리들을 녹음하던 광현의 헤드폰을 통해 정체불명의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4. 비밀의 밤(The Secret Night) 20대 중반의 여사원 영민은 늦은 밤 몰래 회사 사무실로 들어온다. 컴퓨터에 저장된 회사 기밀 정보들을 USB에 담아 사무실로 나가려는 순간, 직장 선배인 하윤을 만난다. 영민은 자신의 행동이 들킬까 서둘러 나가려 하지만 하윤이 그녀를 계속 붙잡는다. 점차 두 사람 사이에 쌓여 있던 감정과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환경파괴로 대륙이 물에 잠겨버린 먼 미래. 외딴 바다 한 가운데 솟은 '촛대마을'에는 망치를 손에 든 채 날틀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개구쟁이 소년 '망치'가 살고 있다. 좁은 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어하는 꿈 많은 소년 망치. 그러던 어느 날, 제미우스국의 공주 '포플러'가 반란자인 악당 '뭉크'에게 쫓겨 '촛대마을'에 불시착하고, 할아버지의 '그레이트 에코'로 잠시 위기를 모면한다. 망치는 공주를 돕기 위해 난생 처음 '촛대마을'을 벗어나 험난한 모험의 여정에 오르는데...
시골길 돌담 길에 홀로 남겨진 어린 강아지 똥은 작은 참새와 조그만 흑덩이 마저도 하찬게 보는 여리고 쓸모 없는 존재이다.그나마 말동무라도 되어주던 흑덩이 마저 떠나고 추운 겨울을 외롭게 보낸 강아지 똥은 봄이되어 암탉과 병아리 가족을 만나지만 그들 역시 강아지 똥에게 아무런 쓸모를 발견하지 못하고 강아지 똥을 지나쳐버린다.봄비가 내리는 어느날 자신의 곁에 피어난 민들레를 발견하고, 민들레는 별처럼 고운 꽃을 피우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민들레는 자신이 고운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강아지 똥의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병원의 의사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낡은 병원의 체제를 바꿔 최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사들의 이야기
엘르 우즈(리즈 위더스푼 분)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금발의 소유자이다. 학교에서 남자는 물론 같은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그녀는 장학생이며, 캠퍼스 캘린더의 모델이기도 하다. 거기에 하버드 법대에 다니는 남자 친구 워너(매튜 데이비스 분)가 있어 그야말로 남부러울게 없는 짜릿하고 즐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자 친구 워너(매튜 데이비스 분)가 특별한 저녁을 함께 하자고 요청한 자리에서 워너는 그녀에게 자신은 미래 지향적인 여자를 원한다며 "지나치게 금발(too blonde)"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한다. 엘르는 비탄에 잠긴다. 하지만 오기가 생긴 엘르, 그녀는 자신은 그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려고 결심한다. 그리곤 워너가 다니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갈 것을 결심하게 되는데.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벨기에의 외진 마을, 숲에서 목을 맨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녀의 죽음에 얽힌 수많은 비밀, 기이한 숲의 그림자. 어쩌면 이 마을 전체가 거대한 미로일지도 모른다.
수시로 먼지 경보가 울리는 서울역. 이곳을 근거지로 노숙 생활을 하는 태산은 얼핏 보기에도 다른 노숙자와 달라 보인다. 그는 지하도나 비어 있는 가게 등에서 김씨 아저씨, 도준과 함께 가족처럼 생활한다. 태산은 어느 날 미술학도인 여성 모아를 알게 되고, 그와 함께 먼지가 쌓인 자동차 위에 그림을 그린다. 태산과 모아가 그린 ‘더스트 아트’ 작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다. 자살을 시도한 듯 보이는 손목 상처와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태산이 과거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태산은 우연히 그리게 된 먼지 그림을 통해 삶을 긍정하게 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오랜 연인 ‘은찬’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 받은 ‘나린’. 쉽사리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나린’은 한 달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은찬’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한다. 하지만 ‘나린’은 ‘사랑의 역사’ 앨범 제작 프로젝트에 뛰어들면서 누구보다 ‘이별’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데…
임대아파트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열아홉 소녀 소정은 엄마의 급작스러운 사망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겪게 된다. 만약 엄마의 죽음이 알려지면 임대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며,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정은 이 사실을 숨기게 되고 뜻밖의 자유를 얻게 되는데...
중년의 여인 영분은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장성한 의붓아들의 곁을 떠나 고향으로 향한다. 그녀는 새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가난하지만 다정하고 활기찬 그녀에게서는 늘 희망이 엿보인다. 젊은 여성 한희는 필라테스 강사다. 그녀 역시도 가난하지만 다부지고 성실해서 매일매일의 삶에 충실히 임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던 모녀 임을 서서히 알린다. 둘의 관계가 점점 더 좁혀지는 것을 따라 감정도 점점 더 층층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떠나간 어머니 영분을 찾아오는 의붓아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분이 허름한 술집에서 반주도 없이 부르는 노래 한 자락에서, 딸 한희의 오열에서, 그리고 의붓아들의 저 망설이는 발걸음에서 삶은 진짜 삶이 된다.
평범하게 생긴 남자와 여자, 흔한 주택가의 골목길, 그리고 개미 한 마리만 있으면 불가사의한 무한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박홍민 감독 영화의 비범한 특징이며 그의 신작 "그대 너머에"의 매력이다. 기억과 시간에 관한 켜켜이 접혀 있는 주름들이 예측 불가한 짜릿함을 안기며 접히고 펼쳐지기를 반복한다. 마법은 영화가 시작된 뒤 50여 분 정도 지나 본격적으로 일어난다. 이즈음까지 영화는 앞으로 벌어질 기이한 일들을 위해 차곡차곡 기단을 쌓아간다. 경호라는 영화감독에게는 첫사랑 인숙이 있었다. 시간이 오래 흐른 어느 날, 성인이 된 인숙의 딸이 경호를 찾아와 그가 친부인지를 묻는다. 익숙한 멜로드라마가 전개될 만한 전형적인 상황으로 보이지만, 이제 영화는 이 인물들을 데리고 그들과 우리의 뇌로 파고들어 놀라운 미로를 만든다.
지훈은 배우인데 가난하고 옥탑방에 살고 있다. 오래 사귄 애인은 방금 그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이별을 선언했다. 은영은 사내 연애를 하다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회사에서는 도리어 흉흉한 억측과 소문의 당사자가 된다. 은영이 밤늦게 한강 다리를 찾아 거기 섰을 때, 지훈은 한강 비밀 순찰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곳을 돌고 있다. 그렇게 지훈과 은영이 우연히 만나 그들만의 밤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두 사람은 대화하며 서울 시내를 걷고 또 걷는다. 예민하게 조율된 흑백 화면과 밤의 리듬, 신중하게 설계된 카메라의 앵글과 인물의 동선과 대사의 밀도, 그리고 기존의 영화사적 장면에 관한 따스한 애정이, 이 쓸쓸한 남녀의 자정의 산책을 다정하고 애틋하고 특별하게 만든다.
두 달 전 보냈던 자신의 작품의 출간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출판사 편집장인 선배 기영을 만나기로 한 구보는 밤새 원고 작업을 한 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벨기에의 외진 마을, 숲에서 목을 맨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녀의 죽음에 얽힌 수많은 비밀, 기이한 숲의 그림자. 어쩌면 이 마을 전체가 거대한 미로일지도 모른다.
채권추심 콜센터의 계약직 센터장 '세연'은 업무실적과 정규직 채용을 빌미로 자리를 위협받는다. 세연의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게 된 19살의 '준'은 사진이라는 자신의 전공과는 너무나도 무관한 일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런 준에게 세연은 자신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며 꿈을 포기하는 게 아닌, 잠시 세상을 배우는 '인생실습'한다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여느 날처럼 늦은 밤까지 독촉 전화를 하던 '준'은 얼떨결에 직접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가게 된다. 엄마 회사에 취직하면 안 되냐는 취준생 딸 '미래'와 다투고 있던 '세연'은 도저히 못 하겠다고 울먹이며 전화한 '준'에게 어떻게든 돈을 받아오라며 윽박지른다. 그리고 다시 걸려온 전화. "…연체자가 죽었어요" 그날 밤,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준'이 변사체로 발견된 후 '세연'에게는 '준'으로부터 사건의 단서가 담긴 메시지가 하나씩 도착하는데…
종군 사진 기자였던 현재는 전쟁에서의 트라우마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다시 찾은 할아버지의 수목원에서 어린 시절 느꼈던 식물과의 특별한 교감을 떠올렸다. 식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은 현재는 도심 속의 식물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기러기 아빠 5년 차로 접어든 오 부장은 화상 채팅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소화불량으로만 느껴진 자신의 통증이 큰일이 될 줄 몰랐다. “억척스럽게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집안일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남편을 뒤로하고 홀로 두 딸을 키워내느라 청춘을 고스란히 바쳐야 했던 순미, 그런 그녀에게도 조그만 소망이 생겨난다. 나 자신보다 누군가의 디딤돌이자 바람막이가 되어주었던 두 사람의 마지막 휴가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바비는 싱어송라이터이지만 현실은 그저 고달픈 직장인.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얘기에 직장도 그만 두고 친구 빌리가 속한 밴드의 로드 매니저가 되어 함께 월드투어를 떠난다. 마침내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고, 아버지의 오래된 사진 속 장소인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이나의 노래를 듣는다. 바비는 이나에게 부탁해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돌아다니다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함께 노래하면서 늘 찾아 다녔던 정체성을 깨닫고 한국에 남는다. 이나와의 밴드가 안정적인 공연까지 약속 받고 감정적인 교류까지 느꼈다 생각하는 사이, 갑자기 이나는 설명도 없이 떠나겠다고 하는데… 나의 노래는 리얼리티, 나의 현실은 너를 향한 마음.
만년 꼴찌 삼례여중 축구부. 변변한 지원도 없고, 교체선수도 부족한 실정에 설상가상 팀의 주축인 스트라이커마저 전학을 가버리는데... 과연 13명의 소녀들과 김수철 감독은 전국대회 여왕기에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나 여기 목숨 걸었다!” 영화감독지망생 수진의 첫 장편영화 제작기! 영화감독 지망생인 수진은 자신의 첫 장편영화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변의 도움과 직접 모은 돈으로 제작하는 영화기에 제작비는 터무니없이 적다. 수진은 피우던 담배마저 저렴한 ‘디스 오리지널’로 바꾸고, 배우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주연배우를 부탁해가며 열심히 영화를 준비하는데... 수진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난다! 과연 수진은 성공적으로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100가지 중에 99가지가 안 맞지만, 단 하나 딱 맞는 게 있다면 오직 ‘음악’ 뿐. 음악에만 미친 브로들의 계약 여행. 과연 이들은 약속했던 10번의 무대를 다 채울 수 있을까?
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을 만난다.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봄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감정의 온도. 그녀들의 일상은 기적 같은 행복으로 바뀌고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기쁨을 알게 된 그 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던 그 때, 새로운 '상처'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데...
자폐증을 가진 젊은 외과 의사가 명문 병원에 들어가게된다. 이에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의사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데...
열두 살, 이혼한 엄마와 사는 영하는 엄마의 새 출발을 위해 아빠에게 보내진다. 하지만 말도 없이 사라진 아빠 때문에 엄마 집으로 다시 돌아온 영하. 집 앞에 아무렇게 내려진 이삿짐과 함께 연락이 되지 않는 엄마를 기다린다. 열다섯 살, 엄마의 재혼으로 새 아빠가 생긴 영하.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엄마의 노력으로 그럴듯한 가족의 모양새가 되었다. 한편 가족을 모두 잃고 삼촌네로 보내지는 영하의 절친이자 사촌인 미진. 영하는 그런 미진을 보면서 그녀를 불쌍히 여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열아홉 살, 수능이 끝나고 바쁜 엄마를 대신해 새 아빠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영하.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일을 겪고 고민 끝에 엄마에게 털어 놓는데...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재개발 공사 현장의 인부를 실수로 다치게 하고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그 동안 미뤄 왔던,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린다. 하지만 이 위대한 모험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어린이 탐험가 러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남미에서 칼은 어린 시절의 우상이었던 위대한 모험가 찰스 먼츠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FBI요원 숀(존 트라볼타)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정부 테러범 캐스터(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아들 마이키를 살해당한다. 8년간의 끈질긴 추격 끝에 국외로 탈출하려던 캐스터를 잡은 손. 그러나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체포 순간 코마에 빠져 의식불명이 된 캐스터가 도주 직전 엄청난 양의 생화학 폭탄을 LA 어딘가에 숨겨놓은 것이다. 숀은 감옥에 갇힌 캐스터의 동생에게서 정보를 빼내기 위해 FBI의 최첨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꿈 속에서도 저주하던 아들의 살해범 캐스터와 얼굴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되지만....
도예가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온 교환학생 김민은 우연히 들른 사찰에서 신비스런 소녀 나나에를 만난다. 아름답고 맑은 미소, 하지만 조금은 슬픈 듯한 눈빛을 가진 그녀와의 첫만남. 일본어 한마디 못하지만 민은 나나에에게 첫눈에 반한다. 나나에와 같은 학교 학생임을 알게 된 민은 그녀의 미술품 가방을 망가뜨린 것을 기회로 가까워진다. 서툴지만 터프한 민과 어리지만 모든걸 따뜻하게 감싸 안는 능력을 가진 나나에. 그들은 서로의 언어를 배워가며 말보다는 진심이 먼저 와 닿는 사랑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만남 100일째 되던 날, 축제에 함께 가기로 한 그들. 신이 난 민은 나나에를 위해 직접 만든 돼지 도자기인형을 선물한다. 하지만 그날따라 왠지 모를 슬픈 눈빛의 나나에. 직접 만든 오마모리(부적)를 선물하지만 그것을 펴보려고 하는 민을 말린다. 그리고, 그녀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사라진다. 애타게 찾던 민은 결국, 크게 상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리는데… 첫눈에 반해버린, 말이 통하지 않는 두 연인. 그리고 그들의 영원하자는 약속… 첫눈이 오는 날, 돌담길을 함께 걷자는 그들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중학생 딸과 이종격투기 챔피언을 남편으로 둔 36세 주부 하은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 앞에서 오늘도 눈치만 보고 사는 작은 체구의 깡 없는 평범한 주부. 힘으로 제압하는 남편에게 대항한 번 해보지 못하고 13년 동안 살아온 하은이 남편의 경기가 있던 날 기자회견장에서 대범하게 외쳐버린다. 그녀의 공개적인 선전포고는 ‘사상 초유의 부부 이종격투기’라는 헤드라인으로 언론을 장식하고 하은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경기에 임하기로 결심한다. 남편과의 경기는 3개월 후, 운동을 해 본적도 없는 그녀,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자신을 받아줄 체육관을 찾는데…
인생과 주먹을 마스터한 열아홉 싸움고수 승석. 한가롭게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양복 입은 샐러리맨 아저씨가 나타난다. 위기에 처한 가족을 지키지 못한 서른아홉 완전소심 가장 장가필은 상심 끝에 승석에게 특훈을 요청한다. 과묵한 승석은 단호히 거절하지만, 가필은 목숨을 걸어도 좋다며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결국 승석은 스승과 제자의 예를 깍듯이 지킨다는 전제 하에 가필을 제자로 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