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때리는 영화" 국가대표 죄수를 선발한다고요? 단군 이래 가장 골 때리는 대표팀 토탈전과 75범, 평균전과6범! 마침내 그들이 떴다! 세상구경을 위해 의기투합한 별들의 유쾌한 이야기 세기말, UN 인권위원회에서는 자유와 평등, 화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밀레니엄 행사를 기획, 회원국을 대상으로 ‘2000 교도소 월드컵’을 제안한다. 그로 인해 각국의 교정기관은 일대 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16개 팀 예선전에 안 뽑히기만을 손 모아 기도 중인데 덜컥 원주교도소에 떨어진 16번째 티켓. 생전 공 한 번 안 차본 인간 말종들을 모아놓고 어찌하란 말인가! 성의 없이 출전해서 곧바로 지고 돌아오느냐, 아니면 우승을 하느냐. 갈림길에 선 원주교도소 장 소장(박인환 분)은 머리를 끙끙 싸매며 돌아누웠으니, 그나마 감독을 맡길 사람이라곤 전직 선수 출신이었다는 방담임(황인성 분)밖에 없다. 그런데 근무시간에도 수통에 위스키를 담아놓고 벌컥거리는 이 꼴통이 자기 손으로 뽑은 선수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고집이다. 그리하여 뽑힌 15명의 선수들, 소내 유일의 사형수, 무기징역수, 사기꾼, 제비족, 도둑놈 하나 둘 모여든 면면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 오합지졸들이 과연 공이라도 제대로 찰 수 있을까
변변한 성적 한 번 못 거두는 3류 팀으로 전락한 전통의 고교 강호 만세고 태권도부. 좌우로 정렬조차도 못하는 팀 전력으로 2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 대회 예선 통과는 상상할 수도 없는 노릇.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정녕 발 벗고 뛰는 건 부원들이 아니라 석교장과 고감독, 주장 민규 뿐이다. 이윽고 깜깜했던 이들의 눈앞에 50년 만세고 태권도부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일대 사건이 터진다. 하교길 만원 버스 안. 만세고 주먹대장 용객과 그 일당은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 꼴통 정대는 다른 아이들이 버스 뒤쪽으로 못 넘어오게 버스 바닥에 금을 긋는다. 운동도,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태권도부는 그만 금을 밟아 버리고, 용객 일당에게 처절하게 두들겨 맞는다. 광안 대교 위에서 모조리 전사했다(?)하여 일명 광안대첩. 태권도부 전원은 병원으로 후송되고, 용객 일당은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운동할 선수들이 없는 만세고 태권도부는 해체될 위기에 처하고, 용객 일당은 전원 퇴학이라는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만세고 태권도부의 부활을 꿈꿔왔던 석교장은 용객 일당의 실력을 높이 사고, 묘책을 짜낸다. 용객 일당이 태권도부에 가입해 예선전만 통과해 주면 퇴학을 면해 주겠다는 것. 만세고 태권도부는 용객 일당의 가입으로 활기를 띠고, 어린이 태권도장 관장인 충근을 감독으로, 발레리노 석봉을 선수로 영입하여 만세고 최고의 올스타 팀을 꾸린다. 정통 태권도 문법을 조금씩 비켜간 그들은 오로지 승리를 위해 그들만의 전술을 펼치는데.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와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 20년 지기 친구는 개뿔! 서로 으르렁 거리기만 하던 두 사람이 웬일로 의기투합했다. 개념 따위는 시원하게 말아드신 고딩 4인방에게 퍽치기 당해 지갑과 핸드폰까지 몽땅 털린 승주. 건수 하나 잡을까 얼떨결에 끼어들었다가 띠동갑도 넘는 고딩들에게 총까지 뺏긴 정택. 목숨같은 물건까지 털리고 개망신 제대로 당한 형님들과 달밤에 형님들 똥개 훈련시키는 고딩 4인방의 예측 불허 추격전이 펼쳐지는데...
'축구공에도 사상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남한으로부터 넘어온 물건을 두고도 사상적 고찰을 서슴지 않는 북한 비무장지대 동부전선 43GP(Guard Post, 휴전선 감시 초소) 부대원들. 그 중 1분대의 분대장은 한국의 축구선수 계보를 꿰고 있을 정도로 열혈 축구팬이다. 분대원들과 수색 도중 발견한 멧돼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1분대장은 우연히 수색 구역에서 남측 병사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긴장 속의 대치 끝에 멧돼지를 함께 나눠먹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한창인 때, 축구에 대한 관심과 남측 병사들의 호의에 북측의 부대원들은 조심스레 마음을 열고 은밀한 교류를 시작한다. 1분대의 무전병에 의해 남측의 주파수가 잡히게 되고, 그 주파수는 다름 아닌 남한의 한일월드컵 중계 방송이었는데...
이 시대 마지막 어머니의 손맛 ‘춘양각’ ‘춘양각’을 지켜내기 위한 성찬의 또 다른 도전! 이번엔 김치전쟁이다!! 대령숙수의 칼을 얻은 후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한 채 여전히 트럭을 몰고 전국을 누비는 성찬(진구). 친어머니같은 수향이 운영하는 ‘춘양각’을 찾은 성찬은 수향의 친딸이자 세계적 쉐프 배장은(김정은)이 귀국해 ‘춘양각’을 없애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춘양각’을 지키기 위해 성찬은 김치대회에 참가하기로 하는데... 김치대회에서 맞붙게 된 두 천재식객, ‘춘양각’을 둘러싼 숙명적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 60도, 세상에서 가장 추운 얼음나라 남극에 찾아온 겨울. 매서운 추위를 피해 모두가 떠나고 텅 비어버린 남극에 이 곳의 진정한 주인 황제펭귄들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해 돌아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마아빠의 사랑과 정성 속에 마침내 알을 깨고 태어난 아기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남극 최고의 장난꾸러기 먹보 펭이와 세상에서 아빠 품이 제일 좋은 귀요미 솜이는 사이 좋은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먹이를 구하러 간 솜이의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솜이 아빠는 엄마를 찾아 바다로 나간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 홀로 남아 목숨을 위협받는 솜이, 그리고 그런 솜이를 도와주려 애쓰는 펭이… 과연, 펭이와 솜이는 고난을 이겨내고 멋진 황제펭귄으로 자랄 수 있을까?
차입딱지 붙은 집을 뒤로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안석환 분), 정림(송옥숙 분), 장미(박진희 분), 대철(정준 분). 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큰하게 취한 병환은 길가에 서있는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 트럭에 치인다. 그러나 이게 웬일! 그것은 뜻밖의 돈을 불러들이는데. 병환이 눈을 떴을 때, 가족들은 병황의 치료비를 위해 전전 긍긍할 뿐이다. 정림은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기적의 돈 500만원이 생겼다. 정림은 병환이 사고가 났을 때 집안의 통장을 탈탈 털어 은행으로 달려갔고 생각지 못했던 보험금을 발견한 것이다. 퇴원 증명서와 남은 돈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가족. 마침내 새로운 돈벌이에 눈먼 일가족. 집안의 형편을 생각하며 퀵 서비스를 하던 대철과 입을 삐죽이며 카페 서빙을 하던 장미. 이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이제 엽기적인 새 사업의 쌍두마차가 되었다. 병환네 일가족은 불어나는 재산에 정신을 잃어간다. 병환네의 돈 사냥에 의심스런 눈빛으로 어둠과 함께 다가온 남자 충언(박상면 분). 그는 보험금의 낌새를 눈치채고 고소장을 가족들에게 들어미는데. 고민 끝에 가족들은 장미를 시켜 그를 유혹하여 사위로 맞이하는데. 이번엔 충언이 앞장 선 가족들은 미끼를 찾아 헤멘다. 그리고 정림의 먼 친척 광태(이범수 분)를 만난다. 순박한 시골청년 광태는 그들에 이끌려 서울로 올라오는데. 광태와 함께 한 서울생활이 하루 이틀 지날수록 그의 감추어진 모습이 드러난다. 온몸을 감싸고 있는 용문신이나 떼거리로 몰려온 험상궂은 인상의 친구들. 겉모습뿐 아니라 말투며 행동은 날로 거칠어지고 오히려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광태의 횡포는 날로 심해지고 가족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를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최고의 3인방 벽돌, 개떡, 삼복.. 그들이 15년만에 복수를 위해 뭉쳤다!!벽돌과 개떡… 그들은 한 때 잘나가던 동방파의 서열 2,3위를 다투는 사이, 삼복은 그들의 직속 후배로 3인방의 조직력은 일대에서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러나 벽돌과 개떡은 동팔의 개략에 휘말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15년형을 언도 받게 되고, 삼복은 꾀를 써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오로지 복수를 위해 출소일,만을 기다린 벽돌과 개떡... 그리고 두부를 들고 그들을 맞이하는 삼복, 15년 만에 다시 뭉친 그들은 자신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조직을 가로챈 동팔을 찾아 나서지만 동팔 또한 이미 누명을 쓰고 경찰에 연행되고 있었으니... 보디가드?... 우리보고 보디가드를 하라구???마침내 동팔을 만난 3인방. 복수를 하기 위해 만났지만 오히려 자신의 딸 은지를 보살펴 달라며 동팔이 거래를 청한다. 벽돌, 개떡, 삼복 3인방은 얼떨결에 은지를 보살피며 은지와 은지의 연인 명석까지 밀착 보호하는 보디가드가 되고… 한편 동팔을 음해한 야수는 동팔의 숨겨진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은지를 노리고마침내 3인방과 대적하게 되는데…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 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억이라고?!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와 북에선 한낱 종이쪼가리일 뿐일 로또를 당첨금으로 바꿔야 하는 용호. 여기에 예상치 못한 멤버들까지 합류하고 57억을 사수하기 위한 3:3팀이 결성되는데…
폭우의 밤. 아무나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소대원 21명 중 의식불명 상태의 1명을 제외한 20명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진상을 수사하기 위해 군당국은 21명의 수색대를 파견하지만, 폭우로 끊어진 도로는 수색대마저 GP506에 가두고 만다. 수색대 속에는 군 최고의 정예요원으로 평가 받는 노수사관(천호진)이 포함되어 있다. 아내의 장례식장까지 찾아간 군 장성은 몰살당한 시체 속에서 GP장(유중위)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육사출신인 그가 참모총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국방부 전체가 긴장한 것. 노수사관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날 새벽 06시까지! 하지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시체는 19구, 생존자는 1명! 한 명의 흔적이 없다! 미로 같은 GP를 수색하던 중 발전실에서 의외의 인물, 살아있는 GP장(유중위)을 발견하게 된 것! 그러나 그는 본대 복귀만을 요구하며 의혹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신문방송학도인 평범한 대학생 철수는 영문과의 당돌한 여학생 미미와 함께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보물섬이라 불리우는 법대생을 만나, 함께 어울리며 기상천외한 행동을 해서 주위를 즐겁게 해준다. 한편, 자신의 장래를 염두에 두고 의대생을 만나, 약혼까지 결심을 한 미미는 현장에 불같이 나타난 철수에게 너와의 사이는 친구라는 만남의 정의를 내리고 돌아선다. 그날밤 철수가 홧술을 마시는 데, 동참한 보물섬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마침내 보물섬의 비밀이 드러난다, 불치의 뇌종양에 걸려 얼마 남지않은 시간을 뇌성마비 장애자를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지내며, 삶을 가꿔보고 싶다는 것이다. 바다가 보고 싶다는 보물섬의 청에 따라 미미와 철수는 여행을 떠난다. 얼마후 스물 한 살의 나이로 보물섬은 짧으나 열정적이었던 생을 마친다.
조국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 ‘암호명: 진달래’. 사이 좋은 가족으로 위장한 ‘진달래’의 진짜 정체는 공화국의 뛰어난 혁명 전사이다. 철두철미한 작전 수행을 자랑하는 그들은 반역자의 숨통을 끊는 순간조차 일말의 망설임이 없다. 그런데 철저한 계급 서열을 목숨같이 여기는 그들 앞에 위아래 없는 자본주의 불청객이 등장한다. 바로 가족간의 예의범절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옆 집 ‘창수’ 가족이다. ‘진달래’는 늘 싸움이 끊이지 않는 ‘창수’ 가족을 적대시하지만, 그들의 소란스러운 일상에 서서히 물들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지령. "이번 임무는 옆집 가족입니다."
'순임'(김영애)은 큰 딸 '영희'(도지원)와 사위 '상호'(송일국) 그리고 고등학생인 작은 딸 '꽃잎'(김소은)과 살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영희'가 아기를 낳자 가족 모두는 행복감에 젖는다. 하지만 '순임'의 치명적인 실수로 아기가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심한 죄책감과 공포감에 '순임'은 자신의 죄를 침묵하고 가족들은 그런 엄마에 분노한다. '순임'은 점점 감정조절이 어려워지고 가족 모두는 각자 직면한 자신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배려할 수가 없다. 그들이 맞이할 파국의 결말은 과연 무엇일까?
글공부보다 운동을 더 좋아하는 선비 호창은 젊은 시절의 유일한 꿈이었던 과거제도가 폐지되자 삶의 목표를 잃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호창의 형은 시대적 울본을 참지 못하고 의병활동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고, 그의 아버지는 개화 세력에 밀려 관직을 그만두고 서당을 운영한다. 어느 날, YMCA 회관에서 야구를 하는 신여성 정림과 선교사들의 모습을 본 호창은 야구에 대한 호기심과 정림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된다.
실직한 가장, 유치원 캠프 사고로 딸을 잃은 엄마, 골드미스 김부장, 출산 문제로 부당해고 위기에 처한 여직원 등 네 가족의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펼쳐진다.
남자 못지 않은 운전 솜씨로 트럭을 몰고 다니며 과일을 파는 서른 여덟 살 남희는 치매에 걸린 엄마 간난과 아나운서가 되겠다며 헛된 꿈을 품고 사는 철부지 스무 살 딸 나래와 함께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를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자다. 과일을 팔며 돌아다니던 어느날, 남희의 트럭에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수한 청년 준이 뛰어든다. 트럭에 치일뻔한 준이 남희의 집에 찾아오면서 남희, 간난, 나래 세 모녀와 준의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된다. 치매 때문에 소녀로 돌아간 간난만이 유일하게 준의 친구가 되고 남희와 나래는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다소 엉뚱하고 바보스러운 준이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준의 순수한 마음과 따스한 미소는 세 모녀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무채색 같았던 그녀들의 삶이 무지개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남희를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던 동네 노총각 정씨와 세 모녀, 준의 좌충우돌 알콩달콩한 생활이 계속되던 어느날, 준이 있던 요양원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준과 이별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마법처럼 찾아와 세 모녀에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찾아준 준과의 강제적인 이별을 이대로 가만히 당할 수 없는 세 모녀는 준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일생 일대의 기발한 계획을 세우는데….
같은 은행에 근무하는 미스리와 박선생은 결혼식을 연기한 채 주위의 눈을 피해 동거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남녀이다. 현주는 남자의 비굴하리만큼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짜증이 나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모든 것을 빼앗긴다.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기위해 남편과 같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탄 그녀는 졸고있는 남편의 곁에서 탈출해버린다.
윤영은 선배의 아내인 송현을 좋아했다. 송현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충동적으로 군산으로 함께 여행을 간다. 두 사람이 묵게 된 민박집 주인인 중년 남자는, 자폐로 방에서 나오지 않는 딸과 살고 있다. 네 남녀는 군산에서 엇갈리는 사랑을 하게 된다.
조선 전역을 황폐화시켰던 인조반정 이후, 태평성대를 바라는 백성들의 바램으로 엘리트 무관 양성소인 ‘청풍명월’이 건립된다. ‘청풍명월’내에서도 최고의 검객으로 손꼽히는 지환과 규엽은 생사를 함께 하자는 우정의 맹세를 나눈다. 그러나 반정이 일어나고 규엽은 부대원을 살리기 위해 스승인 김인과 지환을 쳐야되는 상황에 놓인다. 규엽의 칼에 맞은 지환은 자신이 손수 깎아 규엽에게 선물했던 나무 물고기를 움켜쥐고 쓰러진다. 5년 후, 규엽은 ‘인간백정’이라 불릴만큼 잔혹하고 냉정한 무관으로 명성을 날린다. 반정을 도모한 공신들을 노리는 자객이 나타나면서 규엽이 추적에 나서게 된다. 가공할만한 칼솜씨로 신출귀몰하는 자객. 현장에서 ‘청풍명월’이 새겨진 칼이 발견되고 규엽은 그가 지환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피보다 뜨거운 눈물을 삼키고 칼을 꽂아야 했던 친구, 그가 살아서 돌아왔다. 폭풍의 시대, 엇갈렸던 그들의 운명이 마주치는데.
우리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캐리와 친구들이 모여 재밌는 콘서트를 시작하려는 순간! 불청객 악당이 나타나 공연장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괜찮아,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린 지지 않을거야” 악당의 훼방에도 서로 힘을 모아 콘서트를 다시 시작하려는 그때! 우리의 가장 소중한 친구 콜라가 사라졌다?! 과연, 캐리와 친구들은 악당에게 잡혀간 콜라를 구하고 우리만의 콘서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완소남 홍무혁, 온화한 그의 아버지 대학교수 홍만석, 완벽한 주부로 보이는 그의 어머니 명애, 그리고 무혁의 동생이자 고등학생 찬혁까지. 우아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듯.. 해 보이는 이들의 정체는, 낮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밤이 되면 역사에 길이 빛날 의적 활동에 여념이 없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 오늘 밤도 가훈에 따라 정체를 숨긴 채 정의를 위해 불철주야 작업 중이다.
충청도 어느 마을, 중국집 무림각을 중심으로 택견과 검도 두 도장이 대치하고 있는 운명적 상황. 무림각 박사장(노주현 扮)의 건물에 세든 택견 김관장(신현준 扮)과 검도 김관장(최성국 扮)은 사사건건 대결에 한창이다. 동네 아이들을 놓고 벌이는 수련생 모집의 혈투(?)는 물론, 박사장의 딸인 연실씨(오승현 扮)를 차지하기 위한 숙명의 라이벌 관계에 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일대 파란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림각 1층! 쿵후도장 간판이 내걸리고 만 것. 한 마을에 무술도장이 둘도 많은데 셋이라니! 그것도 쿵후 김관장(권오중 扮)이라니!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동네 아이들의 눈을 멀게 하더니 점입가경, 훤칠한 외모에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로 박사장과 연실씨의 마음까지 휘어잡아 간다. 이제 택견 김관장 대 검도 김관장 대 쿵후 김관장의 동네 최강을 가리기 위한 대결은 걷잡을 수 없는 회오리 속으로 말려 들어간다. 수련생 모집을 위한 신묘한 마케팅 기법에 온갖 잔꾀와 술수(?)가 총동원 되는 상황이 이어진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어제의 내 아들이 적의 수련생이 되는 웃지 못할 사건들이 계속되고, 수련생과 연실씨를 사이에 두고 세 김관장들이 좌충우돌 다툼을 벌이던 어느 날. 마을 밖에선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2022년 현재, 가드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년 전 고려시대 얼치기 도사 무륵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과 청운, 가면 속의 자장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
영희는 울릉도에 살고 있는 남자 친구 철수를 찾아가 이별을 통보하지만 난데없는 풍랑주의보로 섬에 발이 묶인다. 영희는 오늘 철수와 어색하고 난감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예고 없는 결별선언으로 시작된 뜻밖의 동행. 우습고도 애잔한 그들의 마지막 하루.
홀로 깊은 산속 주인 없는 펜션을 찾아온 허세 여행자 ‘상진’은 우연히 동네 청년 ‘학수’를 만나 그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학수’가 갓 출소한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나치게 친절한 그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펜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위협적인 사냥꾼, 다짜고짜 하룻밤만 묵게 해달라는 무례한 사람들과 마주치며 괜한 짜증과 왠지 모를 위협을 느낀다. 그날 밤 폭설로 인해 ‘상진’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펜션에 고립되고, 설상가상 손님 중 한 명이 피를 흘린 채 시체로 발견된다. 누가 살인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진’과 수상한 사람들 간의 오해와 의심은 점점 쌓여만 가고, 뒤가 구린 듯한 경찰의 등장으로 의문의 살인 사건은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되는데...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는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다. 다음날 특강을 기다리며 들른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난다. 둘은 윤의 작업실에 가서 윤의 그림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회에다 소주를 많이 마신다. 거기서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다른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술을 더 마신다. 거기서 누군가의 질문 때문에 함은 자신의 결혼한 사실을 할 수 없이 말하게 되고, 윤은 함에게 많이 실망하게 된다… 이런 비슷한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이어진다. 여자가 더 목소리가 위축되어 있고, 몸도 굽어져 있다. 둘이 돌아다니는 데는 비슷한데, 여기선 남자가 옷도 벗고 그런다.
대학생 해원은 학교 선생인 성준과의 비밀스런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 내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엄마와 만나고 우울해진 해원은 오랜만에 성준을 다시 만난다. 그날 식당에서 우연히 같은 과 학생들을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게 된다. 해원은 더 불안해지고, 성준은 둘이서 어디론가 도망을 가자는 극단적인 제안을 한다. 해원은 자주 꿈을 꾼다. 그녀의 꿈은 그녀의 깨어있는 삶과 비교가 될 것인데, 그 중 어느 것도 그녀의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무대책 ★★★★★ 당당함 ★★★★★ 필터링 ☆ 광상고로 전학 오게 된 ‘현준’은 똘끼로 무장한 ‘진원’, ‘병연’, 그리고 짱 ‘영수’를 만나 4총사를 결성한다. 그리고 두려울 것 없는 4총사의 행보가 이어지자 심기가 불편한 이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데… 맞서라! 대책 없고 무식한 청춘들의 오합지졸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정비 전문가 등이 모인 팀이 특수 위장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목표는 대규모 돈세탁 조직의 실체를 밝히고 와해하는 것.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조직 폭력단의 두목 전만호 피살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반도일보 사회부 기자 권순범은 의문의 인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78년 발생한 북악 스카이웨이에서의 교통사고에 대해 아느냐는 예기치 않은 질문으로 말문을 연 인물은 전만호의 살해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오창수였다. 오창수와의 통화에서 흥미를 느낀 순범은 그를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서 순범을 기다리던 오창수는 괴한들의 피습을 당하고 이를 목격한 순범은 북악스카이웨이 교통사고로부터 출발해 수사를 시작한다. 그 날 피해자가 핵물리학자 이용후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전만호와 오창수가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으며 이것이 국가간 핵개발 문제에 걸친 거대한 음모였음을 알게 된다. (임재원)
나고야에 있는 애인 태규를 만나러 간 유미는 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뜻하지 않은 이별에 낯선 도시를 방황하던 유미는 우연히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카페 '엔드포인트'에 들어선다. 유미는 그곳에서 카페 주인 니시야마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녀 소단. 활동 사진 보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할머니를 찾아 낡아빠진 ‘삼거리극장’으로 들어선다. 딱히 할 일도 없어 매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소단. 어느 늦은 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극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느닷없이 혼령들을 만난다. 낮엔 극장직원들이지만, 밤에는 혼령의 모습으로 삼거리극장에서 판타스틱한 춤과 노래의 향연을 펼치는 에리사, 모스키토, 완다, 히로시 네 명의 혼령들. 소단은 이들에게 우스꽝스러운 수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기괴하고 퇴락한 꿈의 공장 같은 삼거리극장에서 그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짜릿한 쾌감을 만끽한다.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친 영화과 동문 성원과 중순 그리고 병수. 세 사람은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술자리를 함께한다. 10년의 공백을 채우는 그들의 영화담(談)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문창서에서는 오병호 형사에 의해 변호사 김종엽과 양달수 살인사건을 전담하게 된다. 오형사는 사건을 추적하던 중 큰 비밀을 알아낸다. 6.25 당시 강만호 공비유격대장은 순박한 황바우와 빨갱이 한동주를 납치한다. 지리산 공비 섬멸 당시, 손석진은 딸 지혜를 많은 보물을 감춰둔 약도를 주며 부탁하고 죽는다. 강만호는 어린 지혜를 윤간해 임신시킨다. 지혜는 황바우의 도움으로 산다. 그들은 쫓기다가 초등학교 마루 밑에 숨어서 양달수에게 통고해 자수할 것을 알린다. 황바우는 한동수를 본의 아니게 칼로 찌르고 자수한다. 지혜와 바우는 부부가 되어 보물을 찾는다. 그러나 양달수는 보물과 지혜를 빼앗으려고 한동주를 죽인 것처럼 한다. 김종엽 변호사의 도움으로 황바우가 20년의 징역을 하고 출감한다. 황바우는 범인을 대하고 보니 지혜의 아들 태영임을 알고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이 자기의 죄라 자살하고 지혜도 이에 따른다.
도무지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세 사람이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눈을 뜬다. 누가, 왜, 어떻게 그들을 이곳에 가두었을까?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야만 탈출할 수 있다!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여자친구 미래와 함께 작은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수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의 소박한 꿈은 형제나 다름없는 조직 동기 재필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누군가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고 투옥된 수현은 복수를 각오하고, 탈옥을 위한 계획된 자해로 경찰병원에 호송된다. 관할구역에서 삥을 뜯으며 술에 찌든 생활, 강력계 형사라는 이력이 무색한 망나니 성우. 잠복근무 중 근무지 이탈이라는 그의 결정적인 잘못으로 파트너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고, 징계를 당한 그는 동료들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게다가 인생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 철수에게 장기기증자가 나타났지만 수술비가 없다. 파트너의 장례식에 갔던 성우는 우연찮게도 때마침 탈출하던 수현의 인질이 된다. 순직수당을 타서 아들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마음 먹었던 성우에게 수현은 오히려 희망이 된다. 그러나 수현에게는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동반 자살이라도 하겠다고 덤비는 성우가 버겁기만 하고, 결국 수현은 자신이 누명을 벗도록 도와주면 필요한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수현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수도 없는 상황. 성우는 어쩔 수 없이 48시간의 동행을 허락한다. 그러나 수현을 잡기 위한 경찰의 포위망이 좁아질수록 성우마저 인질이 아닌 공범으로 쫓기게 되고, 배후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둘을 표적으로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데....
도우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 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 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만 그의 편이다. 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는 갑자기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 의심하고 지배하는 자, 의심받고 지배당하는 자... 진실을 삼켜버릴 가스라이팅이 시작된다
아동 연쇄 유괴사건 발생으로 수사를 위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게 된 경찰 소은.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중 소은은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범인은 대역이 아닌 소은과의 협상을 요구하는데…
구조조정이 시작된 조선소에 취업을 준비하는 거제여상 학생들. 그곳에 다른 꿈을 꾸는 소녀들이 있다. 완뚜쓰리뽀 앤 완뚜쓰리뽀! 열여덟 소녀들의 '땐뽀'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남파 간첩이 한낮의 거리에서 벌인 인질극, 한 명이 목숨을 끊고, 한 명은 달아난다. 때를 같이 해 리철진(유오성)이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슈퍼 돼지 유전자 샘플을 훔쳐오라는 지시를 받고 남파된다. 철진이 간첩이라고 하기엔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택시강도를 당하자 공작금을 기다리고 있던 오선생(박인환)은 그의 자질을 의심한다. 가방을 열어본 택시강도들은 가방을 안기부원의 것으로 착각, 돌려주기 위해 안기부에 찾아갔다가 간첩으로 오인되는데...
소설가를 꿈꾸는 국문학도 지석.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을 시작한다.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르기 위해 찾아간 헤어샵. 매력적인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 다름아닌 중학교 동창 희진.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던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석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있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지석은 호감을 느낀다. 희진 역시 때묻지 않고 순수한 그에게 끌리고. 몇 번의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마침내 희진이 ‘한 달간의 연애’를 제안하는데...
탁우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가족을 부양할 돈을 버는데 남은 생을 쓰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배달 중 우연히 ‘홀덤’을 접하고, 미모의 여인이자 홀덤펍 운영자인 영서에게 도움을 청한다.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자신감이 붙은 탁우는 악명높은 강회장과의 게임에 호기롭게 도전하지만, 결국 모든 걸 잃고 처참하게 무너지고 마는데… 돈도 자존심도 잃은 한 남자, 복수를 위해 남은 인생을 건다!
눈치 없는 성구 때문에 울화통이 치미는 현, 전 남자친구에게 청첩장을 받은 소연, 서로 자기 말만 하는 가족들과 하루종일 지지고 볶는 민정, 죽은 친구의 은밀한 물건을 숨겨야 하는 소연. 웃기고 열받고 공감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본격 MZ 고군분투 코미디!
세 번의 연쇄 살인 사건. 이들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라고는, 피해자들의 컴퓨터에 떠있는 민정이란 소녀의 홈페이지가 유일하다. 정직됐다가 막 복귀한 여형사 소영(송윤아 분)은, 신참 현기(이동욱 분)와 한 팀이 되어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이후 소영은 이들 세 명의 피해자가 친구 사이로 모두 '민정'이란 소녀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소영은 이들 피해자들의 친구인 의사 동민(이종수 분)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용의자 동민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 번의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서 모두 발견된 민정의 홈페이지. 민정에 대해 수사하던 소영과 현기는, 그녀가 10년 전에 갑자기 실종됐다는 것과 이들 4명의 피해자들과 만난 적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민정이 살았다는 바닷가 한 마을을 찾게 된 소영은, 그곳에서 기괴한 소문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바닷가 근처 폐염전에 있는 한 소금창고에서 소녀 귀신이 나타난다는 것! 마을 사람들을 모두 공포에 휩싸이게 한 그 곳을 다녀온 이후 그녀는, 매일 밤 꿈에서 한 소녀의 원혼을 보기 시작하는데...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취업준비생 형우는 우연히 어떤 남자의 지갑을 찾아준다. 그런데 이 남자 이상하다. 병약해 보이는 얼굴은 피투성이고, 지갑엔 엔화가 들어있다. 다음날 형우가 또 발견했을 때, 건달 두 명이 이 남자를 쫓아 으슥한 곳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다가가 보니 건달들은 피투성이가 돼서 쓰러져 있고, 의문의 남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결국 형우는 그 남자를 찾으러 가고, 상상조차 못한 세계로 한발짝씩 들어간다.
처녀를 원하는 중년남자가 여고생과 모텔 방에 들어가 화대를 놓고 흥정을 한다. 처녀가 아니란 이유로 가격을 깎자는 남자. 여고생은 어이가 없지만 남자의 요구를 들어준다.
운명 같은 사랑을 믿는 여대생 하미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영빈에게 첫눈에 필이 꽂힌다. 근데, 알고 보니 영빈은 여자들의 연애 기피 대상 1호인 ‘B형’ 남자! B형 남자라면 치를 떠는 사촌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영빈의 대담하고 적극적인 성격에 반해 그를 ‘운명’의 상대라 믿는다. 사랑은 멋진 거야! B형 남자친구만 아니라면…!! 대학생 벤처 사업가인 영빈은, 집은 없어도 차는 필수품인 폼생폼사 B형 남자. 처음 한동안 다양한 이벤트로 하미를 사로잡지만, 선물한 장미꽃을 다시 가져가 되팔기도 하고, 백화점 경품권으로 옷을 사주는 등 B형 특유의 쪼잔함으로 그녀를 당황하게 한다. 게다가 그가 즐기는 데이트란!! 남의 사무실에서 몰래 허들 시합을 하거나 고층빌딩 엘리베이터에서 슈퍼맨 놀이를 하는 등 기상천외하고 엽기적이다. B형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 근데, 사귀어보니 진짜 짜.증.나! 시간이 갈수록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영빈에게 상처 받는 하미는 결국, 영빈과 헤어질 결심을 한다. 뒤늦게 하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영빈. 하지만, 하미는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쉽게 되돌리기 힘든 ‘A형’ 여자!! 그러던 어느날 영빈이 선배 경준의 황당한 제안에 응하면서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
“노숙이 캠핑인줄 알아? 노숙이 얼마나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일인데.” 노숙자 그룹의 리더 장효 “죽으려는 사람 목숨을 갖고 내기를 해요? 당신들 지금 제 정신이에요?” 초보 신부 명준 “내가 애만 못 낳지, 마음은 완전 여자라고!” 여자로 살아가는 아저씨 추자 “괜찮아요. 연애는 할 만큼 해봤으니까.” 수녀가 되고 싶은 미혼모 마리아 네 사람의 기막힌 아웃도어 동거가 시작된다!
한국 가요계의 마이다스의 손이었지만 미국으로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매니저 춘섭. 시민권이 필요한 춘섭은 동생들과 뿔뿔이 헤어지지 않기 위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과 서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다. 천재적 예능감을 숨긴 채 까칠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국계 첫째 딸 준을 시작으로, 100kg에 육박하는 흑인계로 대장금을 통해 한국말을 배워 고전 한국어에 능통한 둘째 아들과 스모키 화장에 이슬람계의 시니컬한 얼음소녀 셋째, 랩으로 세계 제패를 꿈꾸는 백인계 쌍둥이 아들 둘과 파파를 향한 무한 애정을 지닌 히스패닉계 핑크공주 막내 여섯째까지, 피부색도 제 각각인데다 말까지 통하지 않는 그들과 춘섭은 불편한 한 집 생활을 시작한다.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육아부터 가사일, 생계비까지 떠맡게 된 춘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에서 악덕 매니지먼트 대표인 도사장이 빚을 갚으라며 독촉한다. 도사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춘섭은 우연히 자신과 6남매의 인생을 한방에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준에게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엄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요 뿐이다. 어느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구슬을 발견한다. 밤새 고민하다 다음날 사러 달려가지만 구슬은 없다. 실망한 남우. 고양이 요와 함께 등대 주위에서 놀던 남우. 요가 등대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고양이를 찾아 등대 안을 헤매던 남우는 선반에서 그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 속으로 아름다운 빛이 통과되는 순간, 갑자기 등대 안은 환상의 세계로 변하는데..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우를 잡는 하얀 소녀의 손. 그리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과 소녀의 환상들... 다음날 남우는 그날 일을 준호에게 털어 놓지만 준호는 믿지 않는다. 결국 둘은 함께 등대를 방문하고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 둘은 아름다운 비밀을 공유한다. 그러나 두 소년이 마리와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하는 동안 남우의 할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마을엔 폭풍이 밀려오면서 준호의 아버지 역시 위험에 빠지는데.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묻지 않은 노총각 기봉이 산다. 기봉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은 엄마, 제일 잘하는 것은 달리기이다. 동네 허드렛일을 하면서 얻어오는 음식거리를 엄마에게 빨리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집으로 뛰어가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그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른다.
서울에서 전학 와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유진. 괴롭힘에 못 견뎌 하던 유진은 어느 날 친구들에게 저주를 내리고픈 마음에 영혼을 부르는 죽음의 주문 '분신사바'를 외운다. 마음 속으로나마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친구들. 그러나 이 날 이후, 분신사바 주문은 현실이 되고 같은 반 친구들이 한명씩 죽어나간다. 마침, 이 학교로 새로 부임해온 미술교사 은주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불안해 하고, 그런 은주를 유독 유진만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분신사바 주문 그 이후, 미술교사 은주 눈에만 존재하지 않는 29번 학생 인숙이 보이고 의문의 학생 인숙의 등장으로 인해 은주는 점점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엄청난 저주 속, 숨겨진 진실. 은주는 점차 저주의 실체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10년 전 첫사랑, 완벽한 프로파일러 vs 전설의 대도로 만나다! ‘검거율 100%, 미제사건 제로’를 자랑하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분) 경위. 하지만 이번에 그가 상대할 용의자는 만만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을 훔친 윤진숙(김아중 분). 그녀는 완전범죄로 정평이 난 전설적인 대도다. 호태는 우연히 뺑소니 차량의 주인을 찾던 중 진숙의 소재를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거기까진 좋았다.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인가. 윤진숙은 다름아닌 10년 전 헤어졌던 이호태의 첫사랑이 아닌가. ‘이숙자’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호태의 첫사랑 윤진숙. 10년 전 달콤한 키스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그녀. 그런데 다시 만난 그녀는, 이름부터 시작해 하나 둘 밝혀지는 숨겨진 비밀까지 호태는 점차 궁지에 몰리게 된다. 무면허 뺑소니는 그렇다 치고 조선 청화백자에 영국황실 다이아몬드까지 훔친 장본인이 바로 윤진숙이었던 것이다. 파헤치는 것이 직업인 그와 훔치는 게 직업인 그녀의 위험한 만남이 시작된다!
이제 곧 성인이 되어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 앞에 15년 만에 아버지 승원이 찾아온다. 얼떨결에 아버지 집에 들어가 동생을 만나고 한 가족이 된 도윤은 모든 게 어색하지만 티격태격 하면서도 점차 적응해 간다.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 승원이 죽게 되면서 호주로 떠날 계획을 미루고 동생 재민의 보호자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사망보험금을 찾는 과정에서 아버지 승원이 숨겼던 진실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되는데… “나는 새로운 우리가 된 줄 알았지만, 여전히 또 다른 우리 안에 갇혀 있었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남자. 귀에 장착된 장치를 통해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제 이 목소리의 지시에 따라 위험천만한 인질 구조 작전에 뛰어들어야 한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조선 최고의 강력한 힘을 가진 구마적! 우미관의 초대 보스이자, 종로 일대를 지키는 전설적인 사나이 구마적. 이제 새로운 야인시대가 다시 한 번 시작된다.
아담한 꽃집을 운영하며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와 함께 행복을 꾸려가던 ‘전모’. 어느 날 그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딸이 유괴된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모든 요구를 들어주려 하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유괴범의 시험은 계속된다. 간발의 차이로 약속 시간에 늦고 마는 ‘전모’에게 범인은 벌칙을 주기로 하고, ‘전모’는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시대가 원하는 정치인, 우리가 기다려왔던 신개념 장관 이.한.국! 세금값 제대로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취임한 그에겐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은데... 랩퍼만이 살 길이라는 철부지 외동아들 수현, 칼퇴근을 목숨처럼 여기는 골칫덩어리 보좌관 하영, 뇌물 대환영인 꼼수작렬 여당 최고위원 근석까지… 과연 국민이 원하는 장관이 되고 싶은 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미스터리한 국제수집가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받고 영화 '월하의 공동묘지'에 등장하는 ‘기생월향지묘’ 비석을 찾아 떠나는 일행.
주어진 좌표도 있고, 장소로 안내해 줄 안내자도 섭외 되어 있어 일은 순조로워 보인다.
다만, 모든 과정을 편집 없이 영상으로 남길 것,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감시할 감시역과 항상 동행해야 하는 것이
강력한 계약조건으로 주어진다.
그러나, 안내자는 비석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지 않고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기괴한 춤을 추며 홀연히 사라져버리는데...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1896년 황해도 치하포, 청년 김창수가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다. 그는 재판장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다. 일본의 편에 선 감옥소장 강형식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김창수를 갖은 고문으로 괴롭히고 죄수들마저 김창수에게 등을 돌린다. 하지만 그 곳은 그에게만 지옥이 아니었다. 못 배우고, 못 가졌다는 이유로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김창수는 조금씩 현실에 눈을 뜨게 되고, 변화를 꿈꾸기 시작한다. 천하고 평범한 청년이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625일의 이야기!
택시운전을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왕년의 전문 금고털이, 일명‘가죽잠바’ 경선. 피곤에 지친 몸을 드링크제로 풀고, 담배 한가치에 한 숨을 돌리지만 유일한 희망인 어린 딸과의 해후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여자. 그러나 세상은 그녀를 그대로 두지 않는다. 아직도 빚을 무기로 그녀를 쫓는 칠성파 일당과 어두운 과거의 기억들.... 어느날 거울처럼 그녀의 삶을 닮은‘선글라스’수진과의 만남으로 참고 참았던, 그녀가 드디어 일어섰다.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 하루만‘가죽잠바’경선으로 세상과 싸우기 위해서. 전직 라운드 걸 출신이자 가수 지망생인 수진. 그에 걸맞은 부산스러움과 웃음과 눈물을 가진 여자, 일명‘선글라스’ 그녀의 지독한 남자 독불이와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세상살이는 선글라스를 통해서 바라보는 잿빛 세상뿐. 감추어진 상처보다 인생의 상처가 더욱 많아 보이는 수진. 그러나 거울처럼 그녀의 삶을 닮은‘가죽잠바’경선과의 필연적인 만남은 그녀 눈에서 어제의 선글라스를 벗어버리게 만들고, 그리고 참고 참았던 그녀가, 인생의 반전을 위해 일어섰다.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 하루만‘선글라스’수진으로 세상과 싸우기 위해서. 돈과 힘과 탐욕이 넘쳐대는 그 곳, 투견장. 물고 뜯는 비정한 세계는 투견들의 모습 뿐 만이 아니다. 투견장을 둘러싼 한물간 마초들의 인생이 그렇고 투견장 주위의 돌고 도는 돈과 그 돈을 관리하는 사람과 관리당하는 사람 그리고 때때로 기회를 엿보는 할일 없는 양아치들까지. 그들이 기르는 투견처럼 악에 받쳐 물고 뜯는 그곳에 경선과 수진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엉켜들기 시작한다.
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고 있는 '복순', 약간 모자라지만 제대로 건드리면 큰일나는 그녀는 동네에서 일명 '미친년'이라 불린다.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냉혈 살인마 '태수'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복순의 동생을 죽이게 된다. 동생의 복수를 위해 칼 한 자루 손에 든 채 그를 추격하는 복순, 그리고 살인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집요하게 복순을 쫓는 태수. 포기를 모르는 두 괴물의 숨가쁜 추격이 시작된다!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 20여 년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그녀 앞에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의기소침한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를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 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성소수자와 그 부모에 관한 다큐멘터리. 트랜스젠더인 한결과 그의 어머니 나비, 그리고 게이인 예준과 어머니 비비안, 이 네 사람의 삶을 통해 LGBTQ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배타성을 폭로함과 동시에 소수자와 비소수자 간 대안적인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해부학 실습을 시작한 첫날, 최고의 의사를 꿈꾸는 여섯 명의 의대생에게 배정된 카데바는 가슴에 장미 문신이 남겨진 아름다운 카데바. 그 날 이후부터 알 수 없는 환영과 악몽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
“올해도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에서 특별보충수업을 한다.” 명문 사립 우성 고등학교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 특별 수업을 받게 된다. 전교 1등이자 우성고 최고의 엄친딸 지윤, 고교 야구선수 킹카 관우,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세희, 전직 고교 수영선수 나래, 로얄 스터디 그룹의 만년 2등 수일, 예민한 성격으로 성적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현아, 교내 스타 커플 용란과 JK 등 엘리트 학생 30명, 그리고 이들의 담임 선생님인 차선생과 새로 부임해 온 교생 선생님 은수가 학교에 남게 되었다. 첫 날의 수업이 끝나고 어느덧 밤 12:00. 갑자기, 조용한 독서실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천장에서 온 몸이 묶인 채 끔찍하게 살해 된 시체가 떨어진다. 그리고 교내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오는 목소리… “지금부터 특별반 여러분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겠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 중에서 한 명씩 죽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아비규환의 상태에 빠진 아이들, 학교를 빠져 나가보려고 하지만, 이미 밖으로 통하는 모든 문은 잠겨진 상태. 생활관을 나가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보지만 피할 수도, 맞설 수도 없는 상황,
전쟁의 끝 무렵, 창희(김정우)네는 개성에서 내려온 성민(이인)네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큰 딸의 주선으로 최씨(안성기)가 미군 부대에 일자리를 얻자 최씨네 살림은 나날이 좋아지지만 아버지가 의용군으로 끌려간 창희네는 집세도 내지 못한다. 이를 보다 못한 최씨의 주선으로 안성댁(배유정)은 미군들의 빨랫감을 맡는다. 강가에 널어 놓은 미군들의 빨래가 없어져 안성댁은 곤경에 처하고 미군 병사와의 정사를 받아들인다. 둘도 없는 친구인 성민과 창현은 동네를 기웃거리다가 방앗간에서 안성댁과 미군병사를 보게되고, 이날 이후 창희는 사라지는데...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간첩으로 몰려 사막에 고립된 고려의 무사들. 뜨거운 사막을 지나 다다른 곳은 허름한 객잔. 그곳에서 원기병에게 납치당한 명나라의 공주 부용과 마주치게 된다. 부용만 구한다면 명나라에 명분도 세우고, 고려로 돌아갈 수도 있다. 사신단을 이끄는 용호군의 장수 최정은 독단적으로 부용을 구출할 것을 결정한다. 결국 부용은 구출하지만 고려무사들의 희생 또한 크다. 최정의 독단적인 행동과 힘든 여정에 고려무사들의 불만은 점점 쌓여만 간다. 게다가 이지헌부사가 고된 여정을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자 악화된 이지헌의 호위무사 여솔과 최정의 갈등은 부용을 사이에 두고 더욱 깊어져만 간다. 고려로 가는 배를 주겠다는 부용의 제안으로 천신만고끝에 해안토성에 도착하지만 토성은 원기병의 공격으로 이미 폐허 상태이다. 부용을 뒤쫓는 원기병은 어느새 토성까지 이르렀다. 원기병은 부용을 내준다면 목숨만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이들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부용을 내줄 것인가, 목숨을 걸고 부용을 지킬 것인가. 과연 이들은 무사히 고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윤이 사라진 뒤, 마녀2 정체불명의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우연히 만난 경희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며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간다. 한편, 소녀가 망실되자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제거에 나선 본사 요원 조현, 경희의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와 상해에서 온 의문의 4인방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나는데…
1. 오늘의 초능력 하루에 한 번 초능력을 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근데 왜 갑자기 초능력을 못 쓰게 된 것일까? 아니, 애초에 이들이 초능력자가 맞긴 한 걸까? 2. 1+1 "삑 - 원 플러스 원 입니다." 어느 날, 나와 똑같은 분신이 나타나 버렸다! 3. 장아치청 "꺼어억~" 트림이 시작되면 못 할 게 없다. 60분 한정 초능력자들의 본격 초능력 남발 코미디 액션 무비 4. LOVE SICK 좀비 사태 종식 1년 후… 승범은 자신을 구해준 여자친구 지윤에게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전설적인 가수 윤시내의 실종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20년 간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로 활동해온 순이는 윤시내와 함께할 뻔한 꿈의 무대도, 일자리도 잃어 좌절에 빠진다. 한편, 사람들의 관심이 고픈 유튜버 짱하는 라이브 방송 중 우연히 찍힌 엄마 연시내 영상의 조회수가 떡상하자 대박 콘텐츠를 꿈꾸며 윤시내를 찾는 여정에 따라 나서는데…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연우는 그 트라우마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간다. 어느 날 그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 간호사 원희가 오고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처음으로 타인과 마음을 나누게 된 연우. 그러나 그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게 한 원희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건설 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와 기적처럼 재회한다. 낯설음도 잠시, 둘은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간다. 키스도 했었고,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다는 동하와 키스는커녕, 자전거는 탈 줄도 모른다는 메이.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떠 올리는 사이 둘은 점점 가까워 지고 이별 직전, 동하는 귀국을 하루 늦춘다. 너무나 소중한 하루. 첫데이트, 첫 키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첫사랑의 느낌. 이 사랑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시절을 알고 온 걸까?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4년의 투병 끝에 아내가 죽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딸의 오열에 오상무는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듣고 터트린 아내의 울음소리를 떠올렸다. 화장품 대기업 중역인 오상무는 헌신적이고 충실한 간병인이자 남편이었다. 장례식장은 어느 새 손님들로 가득하고, 부하직원들은 오상무의 결재를 필요로 하는 서류들을 가지고 온다. 신규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광고 카피와 부분 모델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도 오상무의 신경은 다른 쪽에 집중된다. 까만 바지 정장을 입고 문상을 온 부하직원 추은주는 오랜 기간 오상무의 연모의 대상이었다.
이 다큐 영화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과 형사재판의 불법, 부당성을 기록하는 작품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및 형사사건의 변호인단, 법대 교수, 정치학 교수들의 인터뷰와 사건 현장에 대한 촬영을 근거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탄핵사건의 도화선으로 작용한 투기자본감시센터 고발장의 진실은 검찰수사기록을 통해, JTBC의 태블릿PC날조보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포렌식 결과물을 통해 규명했다.
상원, 승준, 민욱은 고교시절 절친 3인방이었으나, 졸업 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좀 소원한 사이다. 상원만 대학에 가고, 승준은 재수생, 민욱은 군인이 되어 처지가 너무 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던 연말 어느 날, 승준과 상원은 집안형편 때문에 자원입대한 친구 민욱을 만나러 강원도 철원으로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부대에 도착하지만, 승준은 면회시간이 다가오자 자꾸 상원의 눈치만 살핀다. 승준은 민욱의 여자친구 ‘에스더’가 부탁한 이별편지를 민욱에게 전해줘야 했던 것. 결국 둘은 에스더의 편지를 숨기고, 친구 민욱을 위해 몸과 마음과 돈을 바쳐 1박 2일을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세상물정 모르는 스무 살 세 친구들 앞에 묘령의 한 여자가 나타나고, 잠자고 있던 그들의 본능이 꿈틀대기 시작하는데…
상처 받기 싫어 마음을 못 주는 남자 준호. 가진 건 마음 하나뿐인 여자 은지. 준호는 새로 일하게 된 잡지사에서 은지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준호는 은지에게 책임도, 의무도 없는 자유연애를 제안하지만, 따뜻하고 낙천적인 은지에게 점점 깊어지는 본인의 마음을 깨닫기 시작 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칡콩팥’으로 활동하는 ‘잉여인간’ 태식은 같은 커뮤니티에서 사사건건 팽팽하게 대립하는 ‘젖존슨’에게 속아 급습을 당한다.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데… 치욕감과 분노로 ‘젖존슨’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태식, ‘젖존슨’을 이기기 위해 절친 ‘희준’과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격투소녀 ‘영자’를 만난다. 뚜렷한 목표 하나 없이 살아가는 잉여 청춘 ‘태식’과 욕구 불만을 먹방으로 해소하는 특이한 격투소녀 ‘영자’ 그리고 겉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텅 빈 속을 채우고 싶은 부유한 잉여 ‘희준’까지, 이 셋이 모여 화산처럼 청춘을 폭발시킨다!
홀로 살아가는 경아에게 힘이 되어주는 유일한 존재인 딸 연수는 독립한 뒤로 얼굴조차 보기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헤어진 남자친구가 유출한 동영상 하나에 연수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버리고 이 사건은 잔잔했던 모녀의 삶에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을 일으키는데…
겨울 어느 날 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영화감독 지망생 헌준과 서울 유명대학에서 미술 강사를 하고 있는 문호가 만난다. 그들은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다 갑자기 둘 모두의 옛사랑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선화를 떠올린다. 헌준은 문호에게 선화를 만나러 갈 것을 제안하고, 그들은 부천에 살고 있는 그녀를 찾아간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
갖은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 한 때는 촉망 받던 뮤지컬 감독이었지만 그가 연출한 대형 작품이 망해버린 뒤, 이제는 아무도 찾는 이 없이 아동뮤지컬을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그런 그에게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로 아역배우와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번 오디션은 그에게 그야말로 전쟁! 유일한은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난 색다른 파트너, 영광(지대한)과 팀을 이루게 된다. 노래실력 빼고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비주얼, 춤실력, 빽, 어느 하나 잘난 것 없는 영광이. 심지어 ‘조선의 왕, 정조’의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에 얼굴색까지 다른 영광이 못내 탐탁지 않은 유일한은 일등을 하겠다는 집념으로 일방적 하드트레이닝을 시킨다. “될 때까지!” 유일한의 막무가내 트레이닝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영광. 영광에게도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소통제로, 희망제로, 허세작렬 유일한은 우승확률 1%의 색다른 파트너 영광과 함께 꿈의 무대,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을까?
새벽부터 다시 새벽까지 알바 스케줄로 꽉 찬 대학생 지웅은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한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건 온갖 라인으로 꽉 채워진 집안 꼬락서니. 그리고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의 각종 금기 사항들! 금분은 밥은 각자 해결, 물과 전기 절약 필수, 정갈하게 구분해둔 알록달록 각자의 라인 안에서만 생활하기 등 나혼산 라이프를 꿈꾸던 지웅에게는 너무나 불가능한 규칙들을 읊기 시작하고, 지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깐깐한 규칙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얼굴만 보면 100% 조폭! 어느 날 내가 강력반 제일가는 꽃미남이 되었다?! 범죄 소탕 작전 잠입수사가 한창, 착하고 순한 성격과는 달리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정식 경찰 ‘노미남’. 어느 날, 동료 형사의 싸움을 말리다 사고를 당해 수술 후 한달만에 깨어났다. 그런데, 깨어나 처음 본 내 얼굴이 달라졌다?! 조폭 같은 NO미남에서 세계 최고의 미남이 되었다! 나를 보는 남들의 시선도 달라져 보이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노미남’. 얼굴만 믿고 나서는 강력반 제일가는 골치덩이가 되어 결국 변두리 미용실 잠입수사로 밀리게 되는데. …
오랜 친구 종수의 치킨 가게에 얹혀사는 주만호는 세상에 혈육이라고는 남동생 성호밖에 없는 왕년의 마라토너다. 치킨 배달을 하며 얹혀살던 어느날, 새로 부임한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 박성일은 만호에게 젊은 금메달 유망주 윤기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데...
간호사인 서영주는 강세준과 결혼을 약속하나 영주의 어머니가 양공주였던 사실을 알고 세준은 영주를 떠난다. 이 사실을 안 영주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숨을 거둔다. 파혼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홀로된 영주는 혼자 세준의 아이를 낳는다. 한편 오정화와 결혼한 세준은 아내의 거듭되는 자연유산으로 끝내는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어 고민한다. 세준의 부모는 영주를 찾아 아이를 요구한다. 영주는 아들 준영의 장래를 위해 고민하다가 세준에게 보내고 이별의 순간 준영과 영주는 뼈아픈 눈물을 흘린다. (임재원) 간호사인 서영주는 강세준과 결혼을 약속하나 영주의 어머니가 양공주였던 사실을 알고 세준은 영주를 떠난다. 이 사실을 안 영주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숨을 거둔다. 파혼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홀로된 영주는 혼자 세준의 아이를 낳는다. 한편 오정화와 결혼한 세준은 아내의 거듭되는 자연유산으로 끝내는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어 고민한다. 세준의 부모는 영주를 찾아 아이를 요구한다. 영주는 아들 준영의 장래를 위해 고민하다가 세준에게 보내고 이별의 순간 준영과 영주는 뼈아픈 눈물을 흘린다. (임재원)
키 170cm. 몸무게 70kg. 작은 손. 게다가 왼손잡이. 애초부터 투수가 될 수 없었던 야구 선수 감사용 이야기.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된다. 이름과는 달리 스타 선수 한명 없는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사용 역시 선발 등판 한번 하지 못하고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낙인 찍힌다. 팀에 패색이 짙어지면 시도 때도 없이 나가는 마무리 투수. 상대팀은 감사용이 나오면 감사해 했다. 그러던 중, 사용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최강 팀 OB 베어스, 그것도 OB의 간판스타 박철순의 20연승을 눈앞에 둔 경기. 삼미의 투수진은 누가 봐도 질게 뻔한 경기의 등판을 서로 미루고 급기야 기회는 감사용에게 넘어온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선발 등판. 딱 한번만.. 이겨보고 싶었던 감사용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KS상사 오너의 딸이던 어린 시절의 '정세리'는 여자의 자살을 목격하게 되고 그 후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다.
명훈은 남파공작원인 아버지의 누명으로, 여동생 혜인과 단 둘이 살아 남아 요덕 수용소에 감금된다. 그 곳에서 그는 정찰국 소속 장교 문상철에게 동생을 구하려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라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생 강대호로 위장해 어떤 지령도 마다하지 않던 명훈은 동생과 같은 이름에 늘 혼자인 혜인을 눈 여겨 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임무는 위험해져 가는데...
대한민국 간첩 인구 5만 명... 2012년,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전세금 인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 알고 보니 남파 22년차 간첩 리더 암호명 '김과장' 살림하랴, 일하랴 하루가 바쁜 억척스러운 동네 부동산 아줌마, 알고 보니 로케이션 전문 여간첩 암호명 '강대리' 공무원으로 명퇴 후 탑골 공원에서 시간 때우는 독거노인, 알고 보니 신분세탁 전문 간첩 암호명 '윤고문' 소 키우며 FTA반대에 앞장서는 귀농 청년, 알고 보니 해킹 전문 간첩 암호명 '우대리' 간첩신고보다 남한의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북한 최고의 암살자 '최부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떨어진 10년만의 암.살.지.령!! 과연 이들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이 시작된다!
한강변에 살면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를 유기시켜 유족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용패(조재현)의 별명은 악어다. 그의 곁에는 앵벌이 소년(안재홍)과 깡통을 주워파는 노인(전무송)이 함께 살고 있다. 현정(우윤경)이라는 여자가 자살하던 날도 악어는 그녀를 건져내지만 의외로 살려주고 그녀를 폭행하고 강간하면서 성적 만족을 취한다. 보다 못한 앵벌이 소년과 노인이 현정을 도망시켜 주지만, 그녀는 악어의 주변을 맴돈다.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현정에게 악어는 처음으로 인간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한강변에 살면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를 유기시켜 유족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용패(조재현)의 별명은 악어다. 그의 곁에는 앵벌이 소년(안재홍)과 깡통을 주워파는 노인(전무송)이 함께 살고 있다. 현정(우윤경)이라는 여자가 자살하던 날도 악어는 그녀를 건져내지만 의외로 살려주고 그녀를 폭행하고 강간하면서 성적 만족을 취한다. 보다 못한 앵벌이 소년과 노인이 현정을 도망시켜 주지만, 그녀는 악어의 주변을 맴돈다.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현정에게 악어는 처음으로 인간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주인에게 버려져 하루아침에 유기견이 된 뭉치는 폐허가 된 재개발 지역에 숨어사는 짱아 일행을 만나게 된다. ‘기다리라’는 주인의 거짓말을 믿고 싶었지만 결국 버려졌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뭉치는 짱아들과의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어느 날 숲 속에서 야생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밤이 일행을 만나게 된다.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한 짱아 일행과 야생의 습성을 지키려는 밤이 일행,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이들은 철거와 잔혹한 개 사냥꾼을 피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그곳’을 향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위험천만한 도로와 날카로운 철조망을 넘고 개 사냥꾼의 집요한 추격을 피해 조금씩 조금씩 북쪽 방향으로 향하던 그들은 아름다운 풀밭과 반딧불만이 가득하다는 ‘그곳’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낮에는 백수, 밤에는 유흥업소 대리운전자로 일하는 ‘훈’은 일명 빼박이계(?)의 카사노바다. 할 줄 아는 거라곤 운전과 여자 꼬시기가 전부인 훈은 카드깡의 귀재답게 온갖 빚독촉에 시달리는 신세이지만 갚을 의지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나쁜녀석’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 철면피같은 놈 앞에 무서운 적수가 나타났으니, 그는 ‘훈’같은 불량채무자를 손봐주며 살아가는 사채업계의 전설적인(?) 존재 중태다. 중태는 스스로를 저승사자라 소개하며 첫 만남부터 훈을 개패듯이 팬다음, 24시간 이내에 빚을 갚지 못하면 돈대신 훈의 콩팥을 가져가겠다고 협박한다 . 이들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가방, 그리고 일생일대의 간 큰 거래!! 결국 훈이 일하는 유흥업소까지 따라간 중태. 둘은 급기야 만취한 외국인의 대리운전에 동행하게 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차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차 안에 있는 가방을 찾아오라며 불같이 화를 내는 외국인을 겨우 진정시킨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중태가 남고 훈이 가방을 찾으러 가는데 합의한다. 한편, 가방을 찾아오는 동안 볼모로 잡힌 중태는 바로 눈앞에서 괴한들에 의해 외국인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혼비백산한다. 그리고 엉겹결에 주인잃은 가방을 손에 쥐게된 중태와 훈도 괴한들에 의해 습격을 당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직감적으로 돈냄새를 맡은 중태와 훈은 가방을 되찾으려는 정체불명의 조직과 일생일대의 간 큰 거래를 제안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돈을 챙기고 달아날 수 있을까?
어린 딸과 홀어머니를 돌보며 생계수단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평범한 트럭 운전사 철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딸이 갑자기 쓰러지고, 그는 딸의 수술비를 위해 위험한 도박판에 끼어든다. 18시간 전 _ 싣지 말아야 할 것을 실은 트럭! 사기 도박으로 인해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은 트럭마저 빼앗기게 된 철민은 자신의 목숨과 딸의 수술비를 위해 조직 보스의 살인 현장 뒤처리를 맡는다. 단 하루, 24시간 동안 트럭에 실은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철민. 12시간 전 _ 위험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동행이 시작된다! 장맛비를 뚫고 달리는 트럭 하지만 도로 곳곳에는 경찰들의 검문소가 세워지고 이로 인해 잔뜩 긴장하는 철민. 그 순간 외진 국도 위에서 한 남자가 트럭을 막아선다. 살인자의 눈빛을 가진 낯선 남자를 트럭에 태우게 되는 철민. 이제 남은 시간은 10시간. 시체를 실은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와의 동행! 진퇴양난에 빠진 트럭 운전사 철민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가?
옹골찬 근육으로 다져진 특 1등급 건강인을 자부하는 천성근,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영문고의 체육선생이다. 항상 4차원 안테나를 곧추 세워 촌지 냄새를 맡고, 학생들 싸움판을 찾아내어 십만원빵 내기 심판을 본다. 해뜨면 공차고, 비오면 자습으로 버텨온 철밥통 체육선생 10년 생활에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치열해지는 입시전쟁을 치르기 위해 영문고는 체육선생을 자르고 그 자리에 영어선생을 대치하려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해고1순위 천성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천성근은10년 전 짝사랑을 따라 쟁취한 영어교사 자격증을 생각해낸다. 천성근은 이제 외계인 이티가 아닌 잉글리쉬 티처 E.T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영어선생으로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다! Sure!를 영어로! Shit! 천성근의 놀라운 보직변경, 미션 임파서블이 시작된다.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누구보다 투병의지가 강하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딴집에 이사 오게 된 가족. 엄마 명혜는 이사 온 첫 날부터 이 집이 뒤틀렸다고 전하는 이웃집 여자의 경고와 창고에서 들리는 불길한 소리로 인해 밤잠을 설친다. 아빠 현민은 그런 명혜를 신경쇠약으로만 여기고, 둘째 딸 희우는 가족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마주하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잠겨 있던 창고문을 열고 만 명혜는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는데…
은퇴 후 성공적인 재테크로 호화롭게 생활하는 전설의 킬러 ‘의강’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여고생 ‘윤지’를 떠맡게 된다. 단기간 보호자 역할만 하면 될 거라고 가볍게 여긴 순간 ‘윤지’가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걔는 다치면 안 되는 아이야” 애써 잠재운 ‘의강’의 본능이 깨어난다!
10년 전,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힘들어하는 우재를 위로해주며 아픈 가슴으로 지켜보는 친구, 연수. 도망가듯 군대로 떠나버린 우재는 면회를 온 연수를 보고 처음으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않는다. 한편 연수는 자신을 친구로만 생각하는 우재를 잊어버리기로 하는데… 10년 후 우연히 재외한 후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조심스레 시작해 보려는 그들의 잔잔한 로맨스가 담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