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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홍길동 6 - 그림 도사와 홍길동

지옥의 여마왕은 지상 세계를 마의 소굴로 만들기 위해, 마의 세계를 열수 있는 지옥경을 수중에 넣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때 인간세계로 추방당한 이화 선녀를 발견한다. 지옥 여마왕의 계획을 알아차린 홍길동은 지상을 구하기 위해 이화 선녀를 감싸고 있던 악의 기운을 자신에게 옮기는 데 성공한다. 자신을 감싼 마의 기운을 없애기 위해 홍길동은 자결을 시도하나 이 때 돌연 나타난 부용선녀는 홍길동을 구하고 지옥 여마왕을 물리칠 선녀신검 두 자루 중 하나를 하사한다. 홍길동은 나머지 한 자루를 찾아 나서고. 한편 마의 계곡에서는 이화 선녀가 지옥 여마왕의 최면술에 걸려 지옥경을 훔쳐보고, 그곳에 나타난 홍길동의 도움으로 최면에서 깨어나 함께 지옥 여마왕과 지상 세계의 악의 무리와 대항한다.

슈퍼 홍길동 4 - 짬뽕 홍길동

지각하는 바람에 과거도 못 치르고 집으로 돌아온 장난꾸러기 길동(이창훈)은 이 일로 인해 아버지한테 한바탕 혼나지만 하인 덜렁이(최영준)만 괴롭힌다. 한편 4천왕 요괴들은 한 대감의 집을 습격하여 한 대감을 살해하고 흑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한 대감의 딸 송이(김현숙)를 납치하고 졸지에 아버지와 누나를 잃은 한 대감의 아들이자 송이의 동생인 솔이(이영호)는 아버지를 죽이고 누나를 납치해 간 4천왕 요괴들을 퇴치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납치당해 간 누나를 구하고자 길동을 찾아온다. 점점 횡포가 심해지는 4천왕 요괴들을 이기기 위해 옛 스승 백운도사(장팔)를 찾아간 길동은 달랑 족자 하나만을 얻어온다. 한편 집에서는 길동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장가를 보내려 하고, 우연히 족자의 비밀을 푼 길동은 솔이와 함께 집을 나온다. 험준한 산을 넘을 때마다 나타나는 무서운 악귀들을 무찌르면서 헤쳐나간 길동과 솔이는 드디어 정상에 올라 천궁을 얻는다. 용기 백백한 이들은 천궁으로 4천왕 요괴들을 물리치고 흑마왕의 부활을 막으며 송이를 구하게 된다.

슈퍼 홍길동 3

길동은 악당들과 싸우느라 무과시험에 낙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얌전이를 만나고 복돌 끝순이 길동의 옷을 훔쳐 가짜 홍길동 행세를 하다 길동에게 혼이 나고, 그 인연으로 일행이 된다. 윤초시는 요괴 황보때문에 도움을 청하고 길동은 황보와의 싸움에서 불리하자 현대세계로 날아와 강박사네 식구들의 도움으로 황보를 물리친다. 황보도요괴 우두머리 퉁가에게 구원을 청하고 길동과 퉁가는 싸움을 시작한다. 퉁가에게 당히지 못하는 길동, 얌전이와 끝순이만 인질로 잡힌다. 현대와 과거세계를 넘나들며 갖가지 사건해결과 무예를 연마한 길동은 마침내 퉁가일당을 물리치고 얌전이와 끝순이를 구하게 된다.

혜경궁 홍씨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새로 축조한 화성행궁에서 회갑 진찬례를 연다. 그 자리에서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장조란 임금의 칭호로 추대하고, 그날 밤 혜경궁 홍씨는 죽은 사도세자의 혼령을 마주한다. 혜경궁 홍씨의 기억을 따라 현실과 기억 저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만나 엉킨 실타래를 풀 듯 그녀의 삶을 되짚어 가는데…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에 걸친 조선왕가의 비극!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기구한 운명을 겪어야 했던 여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이널 싸움의 기술

태권도 선수인 고교생이 전학을 간 학교에서 불량 학생들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영화

이파네마 소년

바다가 속삭이는 두.번.째.사.랑. 이야기 | 첫사랑의 아픔이 있는 소년 소녀, 여름 해변에서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다.. 첫사랑과 이별한 소년은 헤어진 여자친구가 점점 잊혀지는 게 두렵다. 소년은 그런 속마음을 상상 속 ‘유령 해파리’에게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소년은 바닷가에서 우연히 소녀를 만나 어떤 기억 하나를 떠올린다. 서로를 지켜보던 어느 날 소년은 소녀에게 바다 속 깊은 곳에 다른 사람의 꿈으로 헤엄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다고 알려주고, 소녀는 조금 엉뚱한 소년이 점점 좋아진다. 서로에 대해 점점 알아가던 어느 날, 소년이 갑자기 없어지자 소녀는 불안해하며 그를 찾기 시작하는데

스파크맨

우주를 장악하기 위해 지구인 자손인 쌍돌이별 공주에게서 영원한 에너지 원인 헤라클레스 언드를 빼앗으려는 외겨인 남작일당을 무찌르는 형래 일행의 활약을 그린 아동 영화. 우주정복의 야심을 품고 남작일행이 쫓던 헤라클레스 먼드가 지구에 떨어진다. 천체를 관측 중이던 형래는 동생들과 함께 장소를 추적하다 헤파토스 운석의 윤기가 형래의 몸안으로 흡수되는 일이 벌어진다. 남작일당의 음모로 인해 동굴 속에 갖힌 형래를 구해준 공주는 정의수호를 위해 형래를 스파크맨으로 만든다. 남작 일당의 횡포로 서울은 공포의 도가니에 빠진다.극한적 위기에 처하게 된 스파크맨은 번개의 힘을 받게되어 납치된 수지를 구하는 동시 남작 일당에게 강타를 먹인다. 남작의 하이파이 로봇과 공주의 열왕로봇의 열전 끝에, 악당들은 일당 타진되고 공주는 헤라클레스 먼드를 가지고 쌍동이 별로 되돌아 간다.

웨스턴 애비뉴

지수는 미국 웨스턴 애비뉴가에서 킴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오빠 프랭키, 바비와 함께 살고 있다. 전형적인 한국인 아버지의 높은 교육열과 유교적인 가치관은 아이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지수는 의대를 그만두고 오랜 꿈인 연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의 드라마스쿨에 입학한다. 백인 친구 스티븐과 함께 동거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불태우는 그녀, 하지만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 지수의 작품 발표회가 있던 날, 지수는 스티븐의 조롱을 받고 절망한 나머지 무분별하게 타락해가며 자신을 가학한다. 결국 그녀는 가족들이 있는 웨스턴 애비뉴로 돌아오지만 로드니 킹 사건이 일어난다. 재판의 결과로 흑인 폭동이 일어나고 킴스마켓은 폭동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데...

버추얼 웨폰

컴퓨터 업계의 거물 초우 형제가 경영하는 회사 네트워크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대혼란 직전에 컴퓨터 엔젤로 불리는 린(서기)의 도움으로 회사를 구한 형 초우 루이는 린을 회사에 초대하지만, 린은 갑자기 섹시한 해커에서 화려한 무술 실력을 가진 암살자로 돌변한다. 동생 수(조미)와 인공위성을 동원한 첨단 시스템의 도움으로 감시망을 뚫고 홀연히 사라지는 린. 이 사건의 조사를 맡게 된 강력계 여형사 홍(막문위)은 감시 카메라에 잡힌 린의 현란한 솜씨를 보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는 것을 직감한다. 린과 수는 국책 프로젝트였던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 ‘월드 파노라마’을 개발한 아버지가 이권을 노린 집단에게 살해당하자 복수를 맹세하고 프로페셔널 킬러로 커온 자매. 린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사랑하던 얀(송승헌)에 대한 사랑과 킬러로서의 죄책감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지만, ‘월드 파노마라’ 시스템을 둘러싼 국제적 음모 때문에 린과 수 모두 위험에 빠지고, 둘을 뒤쫓던 홍형사마저 덫에 걸려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게 되는데…

얼굴들

고등학교 행정실 직원 기선은 어느 날 문득 축구부 학생 진수의 존재가 궁금해진다. 기선의 옛 애인 혜진은 회사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작은 식당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유일하게 자유로운 택배기사 현수는 이들 사이를 스친다. 각자의 세계 안에서만 살고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은 희미하게 겹친다.

성공시대

막강그룹 내의 조미료 회사인 우미사의 신입사원 면접장. 기발한 상술로 면접관들에게 자신의 빈 주먹을 판 김판촉(안성기)은 가장 주목받는 사원이 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카페 주인 성소비를 유혹하여 빼낸 경쟁사의 정보로 김판촉은 성공하여 이사가 된다. 그러나 경쟁사인 감미사에서 새로 개발한 조미료가 히트를 치면서 김판촉의 입지는 좁아지게 된다. 또한 그에게 이용당하던 성소비의 복수로 강원도 대리점의 소장으로 좌천되기에 이른다. 그 곳에서 '자연의 맛'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은 김판촉은 서울로 다시 올라가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그는 흥분하여 차를 몰다가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막강그룹 내의 조미료 회사인 우미사의 신입사원 면접장. 기발한 상술로 면접관들에게 자신의 빈 주먹을 판 김판촉(안성기)은 가장 주목받는 사원이 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카페 주인 성소비를 유혹하여 빼낸 경쟁사의 정보로 김판촉은 성공하여 이사가 된다. 그러나 경쟁사인 감미사에서 새로 개발한 조미료가 히트를 치면서 김판촉의 입지는 좁아지게 된다. 또한 그에게 이용당하던 성소비의 복수로 강원도 대리점의 소장으로 좌천되기에 이른다. 그 곳에서 '자연의 맛'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은 김판촉은 서울로 다시 올라가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그는 흥분하여 차를 몰다가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살수

조선 팔도 제일의 살수 이난. 병마가 그를 위협하고, 점점 가까워지는 죽음에 고통스러운 몸을 이끌고 한 마을에 의탁한다. 탐관오리의 횡포와 울부짖는 백성들의 비명으로 점철된 살아있는 지옥…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 마침내 그가 깨어난다!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

가까워지는 죽음의 그림자… 어릴 적 충격으로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소연’. 펫숍의 미용사로 일하는 그녀는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할 때만은 항상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연이 미용을 해 준 고양이 ‘비단이’를 찾아간 주인이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포에 질린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비단이’의 주인. 죽음의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가운데, 한 가지 사실만이 밝혀진다. 갑작스런 죽음의 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이를 목격한 이는 고양이 ‘비단이’뿐이라는 것…! 소녀의 환상과 함께 시작된 두 번째 죽음 경찰의 부탁으로 주인 잃은 비단이를 집으로 데려온 소연은 그때부터 신비한 어린 소녀를 보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의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이라는 의사의 말에 희망을 가져보지만 계속해서 소녀의 악몽에 시달리는 소연.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감은 점점 커져만 가고, 새 고양이를 입양 받아온 친구 ‘보희’마저 자신의 집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는데… 연속된 의문사 모두의 죽음을 지켜본 유일한 두 개의 눈 ‘고양이’ 일상을 파고드는 죽음의 공포가 시작된다!

티켓

강원도 속초에서 티켓 다방을 운영하는 민지숙(김지미)은 직업소개소에서 미스 양(안소영), 미스 홍(이혜영), 세영(전세영)을 데리고 온다. 닳을 대로 닳은 미스 양과 미스 홍은 손님들을 유혹하는 데 익숙하지만, 대학생 민수(최동준)를 애인으로 둔 세영은 손님들의 성매매 요구를 거절한다. 민수가 학비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자 세영은 그에게 돈을 마련해주겠다고 안심시킨다. 세영 때문에 손님이 줄자 민 마담은 세영을 호되게 야단친다. 세영은 박 선장(윤양하)과 점점 가까워지고 그에게 몸도 허락한다. 그리고 민수를 위해 박 선장에게 취직자리를 부탁한다. 배를 타기 위해 속초에 내려온 민수는 세영이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배를 타지 않고 떠났다가 다시 속초로 돌아온 민수는 세영의 도덕성을 심하게 비난한 후 결별을 선언한다.

반달가면 신비의 용사

약간 엉뚱하고 코믹한 형사 코털형사는 늘 수사에 대한 실수로 나반장에게 구박을 받곤 하지만 형사로서의 탁월한 능력으로 여형사와 짝을 맞추고 범인을 일망타진한다. 한편 사건이 터질때 마다 범인을 색출해 경찰에 넘기는 반달가면은 신비의 용사다.

반달가면 우주의 용사

헤라클레스 혜성의 마왕 아바돈을 피해 지구로 온 아세라 공주를 납치하기 위해 아바돈의 부하인 베드라맨들이 지구로 온다. 이 시간, 나반장의 수사팀과 한박사의 가족은 모처럼만에 낚시터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중 나반장의 넊시줄에 금괴 상자가 걸려 상자속의 금괴를 확인한 순간 정체불명의 일당들로 부터 습격을 받아 금괴 상자를 빼앗기고 이와중에 나희가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한편 뒤쫓아온 베드라맨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아세라 공주…… 불행히도 나희는 베드라맨들에 의해서 목숨을 잃고 나희를 찾아 이곳까지 온 강혁은 반달가면으로 변신하여 베드라맨들과 싸우지만 역부족으로 위기의 순간을 맞고 만다. 간신히 아세라 공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버서난 반달가면은 외계의 마왕 아바돈을 무찌르기 위하여 우주의 용사를 찾아 지구로 찾아 사연을 전해 듣게 된다. 아세라 공주와 강혁은 초능력을 개발하여 강력한 반달 로봇을 탄생시키고,드디어 베드라맨들을 물리치고 외계의 마왕 아바돈과 최후릐 대결을 벌이는 아세라 공주와 반달가면은 끝내 아바돈을 물리치고 우주의 평화를 지킨다.

반달가면 위기의 용사

사건을 조사하던 여형사 지나가 검은 모자에게 붙잡힌다. 반달가면의 맹활약으로 번번히 당하는 국제범죄단의 두목 빅보이는 반달가면을 처치하기 위해 검은 모자를 초대한다. 정체불명의 검은 모자는 지나를 미끼로 반달가면을 처치할 계략이 시작되고. 나반장 일행(강혁, 나희, 한박사, 현)은 지나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한편 검은 모자는 반달가면과 대결할 기게인간 엑스를 한박사의 집으로 보낸다. 한박사의 집에 나타난 엑스는 반달가면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고 엑스의 등장에 크게 놀라는 나반장과 한박사. 검은 모자의 검은 마술에 걸린 지나의 등장으로 나반장 일행은 더욱큰 혼란 속에 빠진다. 반달가면의 정체를 알기위해 검은 모자의 계략에 가담하는 지나. 반달가면의 정체를 알아차린 지나는 반달가면을 유인하기 위해 나반장 일행을 설득하고, 이를 모르는 나반장 일행은 검은 모자가 기다리는 아지트로 향하고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반달가면도 그뒤를 따르는데.

반달가면 환상의 용사

지구를 정복하려는 못된 야욕을 꿈꾸던 아바돈이 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용사 반달가면에게 패하자 그의 동생인 아돌프(김기주 분)가 복수를 하려고 지구에 나타난다.그러나 이들은 정체불명의 반달가면을 잡을 길이 없다.그들은 반달가면을 유인하기 위해 경찰청 나반장(김명덕 분)의 부인을 인질로 잡아간다. 이것을 눈치챈 반달가면은 악당들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아돌프는 힘이 쎄서 여자 반달과 합체를 하여 반달 로봇이 되어 부하들은 다 물리치지만 아돌프한테는 이기지 못해 쓰러진다.여기서 꼬마 반달(김동욱 분)이 나타나서 도와주지만 반달가면 2명은 힘이 없어 쓰러진다.

이층의 악당

연주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가 무료하고 일상에 지쳐있는 까칠한 여자로, 외모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여중생 딸 성아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 그녀는 비어있는 2층을 세놓기로 결정한다. 때 마침, 이 평범하지 않은 모녀의 주위를 돌며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던 창인. 자신을 작가라 밝힌 그는 소설을 쓰기 위해 두 달간만 지내겠다며 2층 방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 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창인은 모녀가 집을 비우면 1층으로 내려와 무언가를 찾는 듯 수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이를 지켜본 동네 주민들은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닥터 K

신경외과 레지던트 강지민(차인표)은 도저히 살릴 수 없는 어린 환자 3명을 살려내 신비한 사람으로 알려진다. 이에 의문을 품은 과장 이석명(유인촌)은 수술을 녹화한 테이프를 미국에 보내고 석명의 조카인 마취과 의사 표지수(김혜수)는 지민을 사랑하지만 그를 지켜보기만 한다. 어느날, 뇌종양으로 입원한 오새연(김하늘)이 인질극에 연류되자 지민은 그녀를 구해주고 새연은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지민이 밤늦게 외출하는 것을 미행한 새연은 그의 비밀을 알게되고 그것을 빌미로 데이트를 한다. 테이프의 의뢰결과가 기(氣)에 의한 치료라는 것을 알게된 지수는 지민 어머니의 혼령으로부터 아들을 부탁받는데... 신경외과 레지던트 강지민(차인표)은 도저히 살릴 수 없는 어린 환자 3명을 살려내 신비한 사람으로 알려진다. 이에 의문을 품은 과장 이석명(유인촌)은 수술을 녹화한 테이프를 미국에 보내고 석명의 조카인 마취과 의사 표지수(김혜수)는 지민을 사랑하지만 그를 지켜보기만 한다. 어느날, 뇌종양으로 입원한 오새연(김하늘)이 인질극에 연류되자 지민은 그녀를 구해주고 새연은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지민이 밤늦게 외출하는 것을 미행한 새연은 그의 비밀을 알게되고 그것을 빌미로 데이트를 한다. 테이프의 의뢰결과가 기(氣)에 의한 치료라는 것을 알게된 지수는 지민 어머니의 혼령으로부터 아들을 부탁받는데...

신의 아들

고아원 출신인 최강타는 체력을 바탕으로 권투에 천무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심장과 눈이 모두 파손되어 사경을 헤멜 즈음, 전부터 권투계에서 숙적이었던 정광석이 세계 챔피언 도전에 실패하여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챔피언을 쓰러뜨리는 조건으로 그에게 심장과 눈을 이식시켜준다. 정광석의 여동생인 보배는 하나뿐이었던 오빠의 마지막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강타의 옆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극진히 보살펴준다. 한편, 고아원장의 아들인 엄동호는 강타를 시기하여 김회장을 앞세워 고아원을 강제로 매수하고 강타의 사업마저 무너뜨린다. 분괴한 강타는 자신에게 생명을 준 선수를 챔피언 도적자로 키웠던 한관장을 찾아 오직 연습만으로 재기에 성공하여 '신의 아들'이란 별명도 얻는다. 그리고 엄동호와 김회장에게도 쓰라린 복수를 안겨주지만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에게 생명을 주면서 부탁한 친구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드디어 흑인 챔피언과의 시합이 벌어지지만, 부상한 몸이라 고전을 면치못한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 강타는 한관장과 정광석의 동생임을 밝히며 만류하는 보배에게도 불구하고 포기만은 하지 않고 계속 일어난다. 그리고 결국 기회를 잡아 무서운 추격으로 마침내 상대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환성을 뒤로 갑자기 실명을 하고 쓰러진다. 시간이 지나 강타는 다시 눈을 얻어 밝은 세상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휘체어에 몸을 의지하여 두눈을 붕대로 감은 보배가 있었다. 그녀의 끝없는 사랑 앞에 어쩔 줄 모르는 강타.

유령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 통신과 직원 백호.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뿐. 기필코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는 점점 짙어지는데… 과연 유령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성공할 때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

희망의 요소

남편은 오늘도 아내가 먹지도 않는 아침 밥상을 차리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한다. 그가 하루에 마주하는 유일한 사람은 아내지만 그녀와의 소통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내 또한 남편과의 관계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교직원인 그녀는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듯하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마트폰을 분실한 여자와 그것을 주운 위험한 남자. 남자는 여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녀의 삶을 흔들어 놓는다.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현실 밀착 스릴러.

게임의 법칙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용대(박중훈)와 그를 사랑하는 미용사 태숙(오연수)은 주먹 세계의 대부인 유광천을 찾아 무작정 상경한다. 올라오던 기차 안에서 만수(이경영)에게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되자 용대는 급한 마음에 태숙을 포주에게 팔아 넘긴 후 유광천을 찾아 헤맨다. 위기에 처한 유광천을 구해주어 드디어 그의 부하가 된 용대, 그는 술집에서 호스테스가 된 태숙과 재회하는데 그녀는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 용대는 첫 임무를 무사히 마치지만 용대 때문에 조직에 끌려가 다리를 잘린 만수는 둘의 주위를 맴돈다. 용대의 바램과는 달리 광천파는 날로 커지는 용대의 세력에 불안을 느끼고 그에게 조직을 위협하는 김검사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j-hope IN THE BOX

2022년 7월 31일 미국 시카고,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제이홉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한민국 뮤지션 최초로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다. 춤밖에 모르던 정호석에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이자 래퍼가 된 제이홉. Dynamite와 Butter의 대대적인 성공 이후, 그는 첫 공식 솔로 앨범 작업을 시작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불안이 불현듯 밀려들지만, 제이홉은 자신에 대한 용기와 믿음, 춤과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긍정의 힘으로, 이제 상자 밖으로 나와 세상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Jack In The Box의 제작기와 리스닝 파티, 롤라팔루자의 공연 준비부터 무대 위 비상하는 모습까지 200여 일간 아티스트 제이홉의 일상의 기록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교섭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파트 단지 내의 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은행 대리 김봉수는 서른 안팎의 독신남이다. 그는 여자를 유혹하려고 마술까지 배우는 인물이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란 행운은 그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은행 바로 건너편 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보습학원 강사 원주. 그녀는 은행을 들락거리다 봉수와 자꾸 마주치게 되고 그가 자신에게도 호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주는 용기를 내 봉수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예상 밖으로 그는 야멸차게 그녀를 거절하는데...

내 여자의 남자친구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작업남 석호(최원영). 순진무구 여대생 채영(김푸른)을 만난 순간, 작업인생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천상 작업남 석호 이미지에는 당치도 않은 필사적 친절봉사, 비굴한 눈물에도 순결을 지키려는 그녀 앞에서 석호는 점점 애만 타는데. 사실 겉모습만? 순진한 채영은 남자친구 선수(이정우)와 깊고 깊~은 사이. 하지만 이름 그대로 채영의 동갑내기 남자친구 선수 역시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 못하는 혈기왕성 카사노바다.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완벽 S라인의 연상녀 지연(고다미)과 짜릿한 원나잇 스탠드를 갖고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지연의 주변을 맴도는 또 다른 남자..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

개똥이

높은 빌딩들이 치솟은 도심 속에 아직 허물어지지 않은 산동네. 이 허름한 동네에 12년째 신발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개똥이가 있다. 아무도 원치 않게 세상에 태어난 그는 늘 구박받고 버림받는 삶 속에서 그 흔한 친구도, 학교란 곳을 다녀 보지도 못한 채 현대판 '원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선주가 찾아온다. 말끝마다 걸걸한 욕이 전부이고, 예쁜 구석 하나 없지만 언제나 개똥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그녀. 선주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개똥이는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어릴 적 끔찍한 기억에 괴로워한다. 과연, 그 시절 개똥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패자부활전

동물원 수의사인 민규(장동건)는 동물들의 잦은 사고와 돌발적인 질병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민규의 불규칙한 생활에 애인 화영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 사진작가 은혜(김희선)는 오랫동안 사귀어온 화가 진우가 화랑의 큐레이터인 화영과 만나는것을 알고 자존심이 상한다.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은혜는 화영의 옛애인 민규를 찾아가 두 사람에게 복수할 것을 제안한다. 은혜가 복수를 위해 그들에게 접근하자 민규는 옛 사랑인 화영을 보호하고자 은혜를 따라나선다. 그 과정에서 진우와 화영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데...

플라스틱 트리

이발사 '수'(김인권 분)와 퀵서비스 배달원 '원영'(조은숙 분). 이들 커플은 바닷가 옆에 위치한 작은 이발소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겉으로 봐선 그냥 평범하게 느껴지는 연인의 모습. 어느 날, 이들은 낯선 손님의 방문을 받는다. 수와 원영의 공간에 침입한 이는 수의 어릴 적 친구인 '병호' (김정현 분).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면서 살아온 병호는 고깃배를 타기 위해 이곳까지 흘러 들어왔는데. 병호의 갑작스런 방문이 못내 불편한 수는 그를 내치고 싶어한다. 하지만 병호는 배에 오르기 전 며칠간만 신세를 지겠다면서 막무가내로 옥상 위 텐트 안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어릴 적 기억을 일깨우는 병호와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 그리고 원영은 새로운 동거인이 된 병호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데. 우연히 수와 원영의 섹스를 목격한 병호는 수가 성불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용한 수와 달리 쾌활한 병호에게 호감을 갖게 된 원영. 일상에 찌든 그녀에게 병호는 자극으로 다가오고 둘은 수 몰래 정사를 나누기에 이른다. 이제서야 '완전한 섹스'를 경험한 원영. 그리고 급변하는 세 사람의 관계! 수는 의심의 눈초리로 원영과 병호를 대하기 시작하고 원영은 수의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낙인

베스트셀러 작가 백조경은 불행한 가족사와 악의적인 불법촬영물의 유출로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힐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작 발표회 날, 바에서 돌아오는 길에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의해 납치당한 백조경, 피투성이가 된 채 드럼통 안에서 깨어난 그는 작가적 상상력으로 미래를 기억해 그곳을 탈출하고자 한다.

모텔 선인장

여관방이라는 조금은 불경스럽고 밀폐적인 공간안에서 세 쌍의 남녀가 사랑과 성 그리고 소통의 단절감등을 이야기한다. 집착이 크면 클수록 외면 또한 높아지는 것일까. 민구는 애인인 현주의 집착이 지겹다. 서로 개인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현주와 석태는 건조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의 의미없는 만남은 결국 서로의 상처를 치유시키지 못한다. 석태와 희수는 예전의 캠퍼스 커플이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이들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 오지만 그 사랑은 쓸쓸하기만하다.

생각 그런거 없는데요

주말, 스튜디오 촬영 현장. 배우 지우와 PD 하나가 만난다. 지우는 빨리 촬영을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 하나는 무엇을 하는 걸까.

열여덟, 어른이 되는 나이

"나한테 별로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요" 까칠한 어른 윤서, "한 번 쯤은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잖아요" 꿈 없는 청년 수찬. 시청 정기간행물의 인터뷰어 '윤서'에게 사람의 온기는 한여름의 습하고 불쾌한 더위 같은 것. 그러던 어느 날, 청년 배달원 '수찬'과 실랑이를 벌이고 만다. 이후 인터뷰 자리에서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되는데... 윤서와 수찬, 두 사람의 불편한 만남은 조금씩 서로를 건드린다.

트랜스

“트랜스휴머니즘이라고 들어봤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소녀, 민영. 같은 반 이태에게 ‘트랜스휴먼’에 대해 듣게 되고 인류 진화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지금 넌, 네 머릿속에 있어” 자신을 괴롭히던 마태용의 시체가 학교에서 발견되고 민영은 범인으로 지목되며 혼란에 빠진다. ‘타임루프’를 헤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민영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통영에서의 하루

한 때는 잘나가던 뮤지컬 기획 팀장 희연. 화려한 지난 날과 달리 뭐하나 뜻대로 되는 것도 없고 결국엔 회사에서마저 잘리게 된다. 방황을 하던 그때 어느 날 연락두절 된 전 직장 동료 성선에게서 전화가 오면서 자신의 가장 눈부셨던 시절을 함께했던 그녀를 만나기 위해 통영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7년 만에 만난 성선은 자신이 기억했던 모습과 달리 촌스럽고 평범한 엄마가 되어 있고, 성선은 멀리서 온 희연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통영을 소개해준다며 그녀를 이끄는데…

모자산책

평화롭고 고요한 어느 여름날. 팬션에서 여배우의 고양이가 사라지고,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팬션의 주인인 엄마와 철없는 아들 성종은 아옹다옹하며 고군분투한다. 가을의 마지막 기운이 스쳐가는 팬션. 엄마와 함께 왔던 여행을 떠올리며 이곳에 온 개그맨 상훈은 가는 곳마다 웃겨달라는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엄마와의 마지막 여행의 끝에 상훈은 웃음 짓는다. 아이디가 ‘엄마’인 남자와 아이디가 ‘아들’인 여자는 삶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고즈넉한 겨울의 팬션에서 만난다. 어딘가 죽을 맘이 없는 듯한 여자로 인해 남자는 혼란스러워지고, 그들의 마지막 하루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이하는데..

라이브 하드

좀처럼 오지 않는 밴드 리더 임재를 기다리는 철과 섭. 블루스만 하고 싶지만 먹고 살기 위해 랩을 해야 하는 덕규.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줄 기회가 절실하지만 라이브클럽 어디에도 그들을 위한 무대는 없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27살의 권무순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프랜차이즈 가게 알바생? 밴드 뮤지션? 권투 선수? 아님 그냥 백수? 그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소개한다. IMF 여파로 가족이 해체되고, 가까스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무순은 자신의 정체성을 한 두 개의 단어로 규정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고 말하고, 어느 날 길 위에 선다.

솔캠

태희는 혼자 백패킹을 떠난다. 산 정상에 올라 하룻밤을 묵으려고 했다. 그러나 보현을 만나고 왠지 모르는 위협을 느껴 한밤중에 산에서 내려오게 된다. 내려오는 길에 아영과 희순을 만나게 되고 다시 산을 올라 하루를 묵게 된다. 보현은 아영과 희순을 만나지만 어딘가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이상한 느낌이지만 크게 신경을 쓸 일은 아니다. 보현은 아영과 희순에게 모닥불을 피워주고 마시멜로까지 주겠다고 선의를 베푼다. 그런데 아영과 희순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 보현의 핸드폰을 모닥불에 빠뜨리지 않나, 보현이 갖고 온 다트핀을 마음대로 던지는 등 보현에게 은근히 해를 끼친다. 보현은 점점 화가 쌓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한다.

파울볼

한,미,일 3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 최향남, 국내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 김수경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에서부터 헬스 트레이너, 대리 운전기사까지 오직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이 ‘야신’ 김성근 감독을 만나 탄생한 한국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지옥훈련을 견뎌내며 프로구단 진출만을 꿈꾸는 선수들은 3년 만에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총 31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기적과도 같은 성과를 이뤄낸다. 희망차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던 그들은 2014년 9월 11일, 갑작스런 구단 해체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낯익은 타인

가깝고도 먼, 당신은 나의 '낯익은 타인'. <존재의 선물> : 50세 생일을 눈앞에 둔 중년남성 ‘존재’는 자신의 머리가 한 줌씩 빠지는 것을 발견하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다. 그는 부인을 두고 다른 여자와 밀회를 가지곤 하지만, 애인 집에서 밤을 같이 보낸 적은 없다. 매번 집으로 돌아갈 뿐이다. <서리> : ‘서리’는 얼마 전 남자친구 ‘정구’를 떠나 보냈다. 시간이 얼마간 흘렀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가 왜 갑자기 자신을 남겨두고 자살을 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 그런 그녀를 찾아온 엄마는 슬퍼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시끄럽기만 해, ‘서리’는 괴로워진다. <추억에서 기다린다> :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시간과 정반대로 흐르는 세계가 있다. 나이가 들며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져 감을 느끼던 ‘소영’은 우연히 가게 된 다른 세계에서 어린 아이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맛보는 동안 삶에 대한 원망도 차츰 사그라드는데... <길 잃는 사람들> : 인생을 스스로 끝내려 마음 먹고 있던 ‘준웅’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소식이다. 잠시 자살을 유보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러 집으로 돌아가는 그. ‘준웅’은 아버지의 뒤를 따라 걸으며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심을 엿본다.

영웅

안중근과 독립군 동지들은 자작나무 숲에서 손가락을 잘라 동맹을 맺는다.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는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빼오는 독립군 정보원이 된다. 마침내 1909년 10월, 안중근은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는다.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삶에 치여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 ‘창수’(윤시윤) 낯선 이에게 받은 향수를 뿌리자마자 여자들이 달려든다?! 가족에 치여 누굴 좋아해본 적도 없는 것 같은 여자 ‘아라’(설인아) 어느 날, 매일같이 타던 버스에서 나는 향기에 두근대기 시작한다 ‘창수’에게 이끌린 ‘아라’는 영문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지고, 서툴러도 조금씩 사랑을 키워나가던 그때! 갑작스럽게 등장한 전 애인 ‘제임스’(노상현)가 폭로한 ‘창수’의 비밀! 내가 사랑에 빠진 게, 향수 때문이라고? 2023년 2월, 마법 같은 로맨스가 시작된다!

보리울의 여름

한적한 보리울 마을, 버스에서 내리는 두 사람. 보리울 성당의 주임신부로 첫발을 내딛는 30대 초반의 김신부와 6년전 스님이 되겠다고 출가한 아버지(우남)를 만나러 온 초등학교 6학년 형우다. 그들은 맞아주는 사람은 단정한 자태의 원장수녀와 진한 사투리로 너스레를 떠는 아빠스님 우남, 형우는 아무래도 어색한 우남 스님과 시골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김신부 또한 원장수녀, 성당 고아들과의 이어지는 마찰 때문에 보리울에서의 생활이 쉽지많은 않게 느껴진다. 한편 골목대장 동숙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보리울 마을팀 아이들은 읍내 축구팀에 기세좋게 도전했다가 형편없이 무너지고 햄버거를 헌납한 후, 축구 실력 향상을 위해 평소 축구 이론에 해박한 우남 스님에게 축구 감독을 부탁하고 여자라고 무시하는 성당 아이들과의 시합을 승리로 이끈다. 형우 또한 보리울 마을팀에서 섞여 축구를 즐기면서 점점 우남과의 벽을 허문다. 마을팀에 대패 후 창피해서 마을을 뜨고 싶을 정도로 절망하는 성당 아이들. 원장 수녀와의 마찰과 아이들의 반항에 고심하던 김신부는 바실라 수녀의 격려에 힘입어, 풀이 죽은 성당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하며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아이들의 축구 감독이 되어 훈련을 시작한다. 우남 스님과 김신부가 가세하여 점점 고조되어가는 보리울의 축구 열기. 수중전으로 펼쳐진 두 팀의 경기는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승부는 무승부를 기록한다. 서로의 우정을 회복하고 드디어 단일팀으로 탄생하는 보리울 소년축구단! 이들은 읍내 축구부에 기세좋게 도전장을 내민다. 보리울 마을 잔치처럼 치러진 축구시합. 필살의 90분. 과연 보리울 마을 아이들은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늘정원

주변을 늘 환하게 만드는 영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차가운 대지를 녹여주는 봄비 같은 그녀지만 그녀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한가지 있다. 그건 바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어릴 때의 상처 때문에 아픈 가슴으로 살아가는 오성. 직업이 의사인 탓에 늘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그는, 그 어떤 것에도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것에 익숙하다.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이들... 영주는 오성을 마음에 초대하고 오성은 설레는 마음으로 영주를 지켜보며 첫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영주의 비밀을 알게 된 오성. 또다시 찾아올 이별이 두려워 눈앞에 다가온 사랑을 애써 회피하는데. '하늘정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꼬마 '노아'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 '백구'까지... 그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자신에게는 아주 소중하지만, 타인에게는 웃음거리로 비춰질 이야기들... 그래서 그들은 서로에게 투정하고, 서로에게 비아냥거리며 지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같은 이야기를 품게 된다. '하늘정원'이 만든 이들의 추억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질 또 하나의 애틋함으로 발전하는데.

브레인웨이브

공원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주인공 준오는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린다. 그런 준오에게 여자친구 제니는 알약을 가져다 주며 계속 먹을 것을 권한다. 그러나 준오의 두통은 심해져만 가고, 환청과 함께 감춰졌던 불가해한 초인적 힘을 점점 발휘하기 시작한다. 한편 강력반 형사 기수와 성민은 연쇄살인현장에서 준오의 지문을 채취하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준오는 자신이 들은 환청과 연쇄살인사건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되고, 자신의 운명을 지켜내기 위해 비밀을 찾아 나선다.

여기보다 어딘가에

대학 졸업 후 쭉 백수인 스물 여섯 수연의 꿈은 영국으로 음악공부를 하러 가는 것. 유학 보내달라 부모에게 갖은 생떼를 부리지만 되돌아 오는 건 조롱과 멸시뿐이다. 제풀에 지친 수연은 제 힘으로 유학비용을 마련하리라 마음을 먹고, 보란 듯이 가출을 감행한다. 무작정 복학생 친구 동호 자취방으로 쳐들어가 기생하기 시작한 수연은 자신을 향한 동호의 애틋한 감정을 무시한 채 해외 유학파 뮤지션 ‘현’과 어울린다. 바람둥이 현은 음악레슨을 핑계로 수연을 어떻게든 한번 자빠트리고자 용을 쓰지만 매번 동거하는 애인에게 들키고 만다. 곡절 끝에 수연은 유학비용을 벌고자 큰 상금이 걸린 밴드경연대회에 동호와 팀을 만들어 출전하지만, ‘현’이 나타나 자신이 심사위원이라며 또다시 노골적으로 접근하는데…

하피

그리스 신화에서 하피는 처음에는 죽어가는 사람의 영혼을 낚아채가는 바람의 요정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점점 영혼 뿐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들까지도 덮치는 탐욕스럽고 잔인한 존재로 변해갔다...찢어질 듯한 비명소리와 영사기 소리가 뒤섞인 영화동아리 무비텐. 단련공포영화에서 선보일 끔찍한 살인방법 연구에 열을 올리는 이들에게 공포영화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롤러코스터 이상의 오락거리이다. 무비텐의 시나리오 작가 수연은 현우를 좋아하지만 예림과 사귀는 그에게 다가서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현우가 수연에게 호감을 보이자 예림은 노골적으로 수연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들로부터 시작된 심리적 갈등은 멤버들 각각의 가슴속에 묻혀있던 갈등을 하나씩 들춰내며 묘한 불안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크랭크인을 며칠 앞두고, 촬영을 맡았던 경재가 손을 다쳐 비동아리 멤버인 태동으로 교체되는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지만, 영화촬영을 앞둔 들뜬 분위기 속에 사건은 대수롭지 않게 묻혀버린다. 드디어 촬영지인 수연의 산장으로 향하는 날, 무비텐 동아리 회원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동안의 갈등을 모두 잊어버린 것처럼...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면서 수연의 대담한 상상이 만들어낸 참혹한 시나리오의 죽음은 영화보다 더 공포스런 현실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묻지마 패밀리

1. 사방에 적 810호... 사랑하는 그녀의 외도를 못 참고 그녀를 불사르려는 한 남자. 하지만 그에게는 지금 성냥이 없다! 801호... 두목의 등짝에 치명적 상처로 박힌 도라이바, 얼굴을 몰라 복수를 못하고 있는 어깨들의 분노가 끓어오른다. 802호... 프로패셔널 킬러인 그는 도라이바 연장 하나로 순식간에 뚫지만 아직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813호... 상습적 불륜의 부인, 오늘도 요란벅쩍찌근하게 한 남자와 키스를 한다. 상습적으로 뒤쫒는 남편은 경찰을 대동하고 때를 기다린다. 네 방의 증오들이 기막힌 오해와 맞물려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는데. 2. 내 나이키 1980년대 초반. 중학생 명진이는 개인 택시를 장만하는 게 꿈인 아빠와 개인택시 기사 마누라가 되는 것이 꿈인 엄마, 전교 일등이 소원인 큰형, 주먹으로 전교 일등을 해보는 게 꿈인 작은형, 예뻐지는 게 소원인 누나, 어여 죽는 게 소원인 할머니, 이렇게 7명의 대 식구들과 단란하게 살아간다. 그런 명진이의 꿈은 다름아닌 나이키 신발을 얻는 것. 과연 명진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각자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3. 교회누나 군복무 중인 영일은 휴가 마지막 날 교회 누나인 주희를 만나기로 한다. 영일은 자신이 군 입대 후 결혼한 그녀를 아직도 못 잊고 있다. 서로의 감정을 억누른 채 어색한 하루 데이트를 보내지만 시계바늘은 너무도 빨리 돌아간다. 귀대 열차에 몸을 실은 영일은 기차가 조금씩 움직이자 그 동안 참았던 사랑고백을 하고, 주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마지막, 기막힌 반전은 서서히 다가오는데...

정이

황폐화된 가까운 미래. 전쟁을 끝내기 위해 AI 연구소 팀장이 자신의 어머니이자 위대한 영웅이었던 군인의 뇌를 복제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이별식당

갑작스럽게 카톡 이별을 당한 요리사 해진은 그리스 스코펠로스 섬으로 떠난다. 여름 휴가 때 함께 오기로 약속했던 바로 그 섬이다. 해진은 이곳에서 "이별식당"이라는 한식당을 개업하고, 이별을 앞둔 커플들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정성껏 음악을 만들어 이들을 위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스 소녀 일레니가 찾아오고... 그는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꽃을 든 남자

꽤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영주(김승우)는 영화사에서 의뢰받은 시나리오를 끝내 완성시키지 못하자 깡패 같은 영화사 사장을 피해 무작정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기내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나이트 클럽 웨이트리스 정민(심혜진)을 만나게 되는 영주. 초췌한 모습 탓에 실업자쯤으로 오해한 정민은 영주를 자신의 거처에 머물게 한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여자 정민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 영주. 반면 정민은 사람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살만큼 산 여자다. 둘의 사랑이 쉽지많은 당연지사. 살아온 인생의 역사부터 삶의 방식, 생각의 차이까지 첩첩산중이다. 게다가 제 3자까지 끼어들면서 이들을 둘러싼 시련은 더욱 강해진다. 둘의 사랑이 싹트는 사이, 마감기일을 지키지 못한 영주 때문에 손해를 본 영화사 사장은 타이슨이란 험악한 인물에게 영주를 찾아올 것을 지시하는데...

별 볼일 없는 인생 감독판

과거와 현재의 선을 넘는 여자! 불운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모양처를 꿈꾸던 ‘이선‘. 하지만 이 세상에 제대로 된 남자는 없었다! 다시 시작하는 게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한 그녀는 위장 자살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진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이선‘! 숨이 멎어가는 그 순간, 과거 연애를 돌아보는 7일간의 타임슬립 문이 열리는데…

세이레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초보 아빠 우진(서현우)은 현관문에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 회사 다니면서 틈틈이 육아를 도와주며 바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우진에게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부고 문자가 도착한다. 아기가 태어나고, 21일 동안은 장례식장에 가면 안 된다는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다녀온 우진. 그날 이후, 아기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커져가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금기를 지켜야하는 21일의 기간, 세이레! 금기를 깬 아빠, 가족에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다가온다!

미친사랑

과거 북파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남자(두식)는 고향(남한)으로도 돌아가지 못한 채 수십년간 북에 숨어살게 된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노인이 되어버린 그가 딸(명애)의 손에 이끌려 탈북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후 어느날 부터인가 두식 앞에 젊은 시절 모습을 한 죽은 아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새벽녘이면 두식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아내. 두식은 그것이 아내의 혼령인지 자신의 환각인지 알 수 없지만 그립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마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는 행복하다. 그러나 아내와의 만남이 계속 될수록 두식은 서서히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의 기억까지 떠올리게 되고… 그는 과연 돌아오지 말아야 했던 것일까? 지난날 남에서 북으로 보내져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두식과 그의 동료들은 북한장교와 그 가족들의 망명을 도우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알수 없는 이유로 작전은 실패하고 두식은 자신의 신분과 임무도 버린채 되돌릴수 없는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된다. 결국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두식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북에 남아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30 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그를 괴롭히던 비밀스러운 과거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유령처럼 그를 따라다닌다.

피아노 맨

여형사 미란(이승연)에게 어느 날 소포로 심장이 배달된다. 소포의 메시지에 따라 발견한 시체에는 PM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뮤직박스가 심장에 박혀있다. 과학기술연구소에서는 이 사건이 사이코 살인마의 짓이라고 조언하고 미란은 그가 피아노맨이라고 단정짓는다. 미란과 양형사(신성호)는 사건으로 투입되고 양형사 때문에 밀려난 변형사(박철)는 아버지를 돕고 싶어하는 양형사의 아들 진우(홍경인)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통신에서 발견한 재즈광 김희락의 뒤를 쫓던 진우는 뇌사상태가 되고 변형사가 김희락을 사살한다. 피아노맨을 잡았다고 자축하는 파티에서 미란은 그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한다.

눈길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을 타고난 두 소녀. 똑똑하고 예쁜 영애를 동경하던 종분은 일본으로 떠나게 된 영애를 부러워하며 어머니에게 자신도 일본에 보내달라고 떼를 쓴다. 어느 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과 단 둘이 집을 지키던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낯선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종분은 자신 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열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그때 마침 일본으로 유학간 줄 알았던 영애가 열차 칸 안으로 던져진다. 이제는 같은 운명이 되어버린 두 소녀 앞에는 지옥 같은 전쟁이 펼쳐지고, 반드시 집에 돌아갈 거라 다짐하는 종분을 비웃듯 영애는 끔찍한 현실을 끝내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는데…

비 오는 날 수채화

천호(이경영)와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지수(강석현)는 지방유지인 개신교 장로의 집에 입양된다. 지수는 새 누이동생이 될 지혜(옥소리)를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양부의 뜻대로 서울 신학대학에 입학한다. 지혜가 지방 미대에 입학하자 떨어져 있게 되는 두 사람, 하지만 사랑은 더욱 절실해진다. 술집 종업원인 경애는 지수에게 접근하지만 지혜 때문에 좌절하고 히로뽕에 손을 댄다. 지수는 그녀를 구출하려다가 술집 폭력배들의 폭력에 굴복하고 학교를 뛰쳐나온다. 양부에게 지혜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내비치는 지수, 그러나 양부의 분노만 사게 되어 집에서 쫓겨나고 경애가 일하는 술집에 취직한다. 경애를 보호해주려는 지수는 그녀의 임신을 계기로 술집 주인과 갈등이 심해져 그를 찌르고 만다. 그는 이 일로 수감되고 지혜는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의 무게로 모든 기억을 상실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지수의 출감 날, 전도사가 된 천조와 천조의 부인이 된 경애가 마중나온 가운데 건강한 지혜의 모습이 보인다. (박민)

학생부군신위

박노인(최성)은 수리하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 다방에 갔다가 사고로 사망한다. 박노인의 부음을 전해들은 큰 아들 찬우(박철수)는 영화 촬영을 접고 고향에 내려온다. 맏아들 대신 부모님을 모시던 찬길(주진모)과 금단(방은진)부부는 슬픔에 젖고 도착한 큰 고모(유명순)와 어머니(문정숙)가 서둘러 장례 준비를 한다. 이어 작은 고모(홍윤정)와 호상인 김노인(권성덕)의 도착으로 예식이 시작된다. 셋째 아들(박재황)과 막내 딸 미선(추귀정), 큰 며느리(정화현)와 박노인과 관계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박노인의 장례 3일을 따라 장례식을 보여준다.

두번째 사랑

지하,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린다. 소피,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인 남편 앤드류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여자. 하지만 아이가 없는 소피의 결혼은 흔들리기 시작한 지 오래이다. 임신을 위해 다른 인공수정을 결심한 소피는 불임센터에서 남편을 꼭 닮은 한국인 청년 지하를 만나게 되고, 끌리듯 그를 쫓는다. 며칠 후 그녀는 마침내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콩트의 신! 예능 대세 박나래가 첫 스탠딩 코미디에 도전한다! 말빨! 개그빨! 다 되는 농익은 그녀의 ‘연애노하우’와 그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그녀의 연애 에피소드를 그녀만의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언제나 뜨거운 여자,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박나래. 그녀가 방송에선 못 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방출한다. 상상을 뛰어넘는 농염한 무대. 이렇게 깊이 들어갈 줄 몰랐죠?

작은 빛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 진무는 수술 후에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억해야 하는 것을 캠코더에 담기 시작한다. 진무는 그 과정에서 가족들에 대한 기억과 기억나지 않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된다.

보스상륙작전

월드컵이 끝나고, 대선이 다가오자 대선특수를 노리는 조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정계와 밀접한 무궁화파의 대부 와발은 MBA출시의 엘리트 조폭 독사를 앞세워 불법선거자금으로 정치로비를 추진 중에 있다. 조폭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파악한 검찰은 긴급회의를 열어 무궁화파의 독사가 최리라는 나가요가 일하는 룸싸롱을 배경으로 선거자금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태훈은 검찰긴급회의에서 "룸싸롱을 하나 차리죠"라는 기상천외한 발언으로 유래없는 검찰들의 비밀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당신의 사월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섯 명의 인물이 2014년 4월 16일의 기억을 꺼내 놓는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대학생, 서촌의 카페 주인, 인천의 중학교 교사, 인권활동가, 사고 인근 해역의 양식업자, 그날에 대한 이들의 기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충격, 분노, 무력감, 깊은 슬픔. "당신의 사월"은 2014년의 그 날부터 지난 5년간,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기억과 트라우마를 되짚는다. 인상적인 것은 여기 평범한 다섯 사람은 그새 무감해진 우리와 달리 그 비통한 기억을 현재의 시간 속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무언가로 바꿔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참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서운 망각과 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애써 기억하거나 떠올리려고 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4월 16일이 오는 걸 어떡해요?”라고 담담히 말한다. 주현숙 감독은 세월호가 이후 우리 사회에 미친 여파를 짚으면서 동시에 참사 이전의 한국 사회에 대해서도 씁쓸하게 반추한다. 우리가 어떤 정부를 선출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했는지. "당신의 사월"은 우리의 집단 트라우마에서 기어이 희망을 찾아낸다.

철암계곡의 혈투

어린 시절 일가족이 몰살당한 ‘철기’(이무생)는 당시 우발적으로 그 일당 한 명을 죽여 12년간 수감되었다가 이제 막 출소한 남자다. 오직 가족의 복수를 위해 12년간의 감옥생활을 버티며 완벽하게 복수를 준비한 철기는 가장 먼저 그 악당들을 비호했던 경찰을 제거하고, 진짜 복수의 대상인 3인조 악당 ‘작두’, ‘도끼’, ‘귀면’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우선 손 씻고 고물상을 하는 ‘작두’를 가볍게 처단한 철기는 여전히 청부살해를 업으로 하는 도끼와 귀면의 자취를 따라 강원도 철암으로 향한다. 하지만 철기는 지역의 깡패 ‘학봉’의 꾐에 말려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계곡에서 기절하고 마는데... 과연, 필사의 복수를 준비한 철기는 최후의 결투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끝장을 보자!” 중학생 시절 싸움으로 이름을 날렸던 ‘태풍’. 과거를 잊고 조용히 살고자 마음먹었으나 학교 일진들과 부딪히게 되면서 그의 다짐은 무너지고 만다. 한편, 일진 무리의 선두에 서서 이끄는 ‘상민’과 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건달 ‘익준’. ‘상민’ 일당은 조폭 선배인 ‘익준’과 짜고 여학생들을 이용해 원조교제를 하려는 남자 손님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다. 학교 일진에 가입하지 않은 ‘태풍’은 상민 일당의 시비에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둘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는데...

걸스 인 더 케이지

이종 격투기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한 여자아이돌격투대회 이름하여, ‘걸스 인 더 케이지’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걸스 인 더 케이지’라는 그룹으로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된다. 아격대에 참가한 8명의 여자아이돌들의 정상을 향한 좌충우돌, 고군분투기가 시작된다.

몽정기

용천 중학교 2학년 6반의 담임을 맡고 있던 노총각 공병철(이범수 분). 비록 지저분하고 고지식한 성격 탓에 ‘더티 테리우스’로 불리지만 아직 순수함을 간직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생이다. 그런데 요즘, 동현을 비롯한 반 아이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알고 보니 남자라면 한번씩 겪고 지나가는 몽정기에 접어든 것. 자신도 겪은, 너무나 자연스런 현상임을 알기에 아이들의 엉뚱하고 황당한 행동을 그냥 웃어넘기던 병철이지만, 어느날 자신의 학급으로 파견된 싱그럽고 아리따운 여자 교생 유리(김선아 분)가 오고부터 상황은 달라진다. 유리가 등장하면서 가뜩이나 달아오른 몸이 더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동현과 친구들은 성적 호기심의 대상이 꿈 속의 이름 모를 캔디에서 유리에게로 꽂히게 되고, 급기야 이들은 무모하고 황당한 행동으로 유리의 관심을 끌려 노력하는데. 하지만, 유리의 관심은 오로지 옛 스승이자 사춘기 시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공병철 뿐인데.

무등산 타잔, 박흥숙

비극적 실화 살인과 낭만... 79년, 그들의 거친 이야기가 온다! 중학교 수석 합격,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고서로 신라 무술과 의술 연마,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무술 실력으로 무등산 타잔 또는 이소룡으로 불림, 사법고시 합격 그러나 빨치산 혐의의 할아버지 때문에 연좌제 합격 취소, 빈민촌 철거 깡패들과 맞서 싸우다 투옥, 새조차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00교도소에서 누명을 벗기 위해 탈옥 그리고 비극적인 최후. 이 드라마틱한 기록은 70년대 중반 무등산 빈민들의 영웅으로 알려진 박흥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뿐이었을까. 객관적인 기록에는 빠져있는 인간 박흥숙의 불꽃같았던 사랑과 우정의 흔적을 찾아 당시의 광주로 돌아가 보자.

머슴 바울

서양인들이 조선 아이들을 유괴해서 삶아 먹는다는 괴소문에 격분한 김창식은 직접 증거를 찾고자 ‘올링거 선교사’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올링거 선교사 부부의 친절과 베품에 감회되기 시작하고, 그들이 건넨 성경에서 ‘산상수훈’ 구절을 만나 그의 삶이 바뀌게 된다. 같은 해 아펜젤러 선교사로부터 세계를 받아 정식 교인이 된 김창식은 이후 제임스 홀 선교사와 함께 평양 선교 사역에 동참하게 되는데, 험난한 고난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1901년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된 ‘조선의 바울’ 김창식 그의 이야기를 만나다!

스위치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끌어안을 것이라고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뿐.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 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오고,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 잔소리를 폭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매니저 조윤이 천만배우가 되어 그가 있어야 할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크루아상

사회 초년생 시절 취업하는 회사마다 페업의 불운을 겪었던 희준은 더 이상 다니는 직장의 폐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공무원이 되기 위해 몇 년째 고군분투 중이다. 생동성 실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담당 간호사인 윤정만이 건조한 일상에 단비 같은 존재일 뿐이던 희준은 어느 날, 동네 빵집 주인 성은을 알게 된다.

프랑스여자

파리에 유학 와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40대 후반의 미라는, 프랑스인 남편과 이제 막 이혼한 상태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19년 전 덕수궁 안에서 연극을 배우던 친구들을 만나는 미라. 19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술집에 다시 모인 미라, 영은, 성우. 잠시 미라가 화장실에 다녀오니 술집 안은 어느새 19년 전으로 돌아가 있다. 미라만 40대이고 20대인 친구들, 프랑스로 유학을 가는 미라의 송별회를 한다고 모여있다.

겨울 이야기

신상옥 감독의 유작이 된 작품이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을 놓은 채 치매에 걸린 노인(신구)과 그를 돌보는 며느리(김지숙), 그리고 온 가족이 겪는 고통과 갈등, 회환을 그린다. 친숙한 배우 신구와 연극계 스타 김지숙이 각각 노인과 며느리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1994년 프랑스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2002년 프랑스 도빌영화제 심사위원장, 뮤지컬 <누구를 위해 종은울리나> 총연출 등 영화 제작 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신상옥 감독은 2002년 이 작품으로 6년여 만에 영화촬영 현장으로 복귀했다. 2004년에 제작이 완료된 이 작품은 2006년 4월 신상옥 감독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개봉되지 못한 채 유작으로 남았다.

개같은 날의 오후

무더운 여름날, 5층짜리 변두리 서민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에 못 이겨 도망쳐 나온 정희를 아파트 광장 한복판에서 마구 때리는 성구를 본 주민 여자들은 떼로 달려들어 그를 집단구타한다. 그제야 수수방관하던 남자들이 나서서 여자들을 뜯어말리지만 급기야 남성 대 여성의 패싸움으로 번진다. 게다가 경찰과 함께 출동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던 성구가 사망하면서 경찰은 현장에 있던 여자들을 전부 살인범으로 연행하려 한다. 당황한 여자들은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하여 경찰과 대치하게 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 II

짝사랑하는 남학생을 찾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재일교포 준꼬. 한국생활의 Sweet Home이 될 '게스트하우스 정(情)'! 친절한 주인아저씨, 맛있는 밥, 풀옵션 방까지 뭐하나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손님유치에 혈안된 주인아저씨가 내어준 방은 실은 그집 아들이 쓰는 방! 사전통보도 못받고 자기방에 뻗어버린 주인집 아들 종만과 준꼬는 한국에서의 첫날밤부터 어이없는 '합방'을 하게 된다! 방을 빼려는 준꼬에게 주인아저씨는 아들방뿐만 아니라 토종한국인 종만의 일대일 한국어 과외지도까지 종합선물세트로 제공하며 준꼬를 붙잡는다. 두부 썰던 칼로 하나뿐인 아들을 협박하는 주인아저씨, 밀린 카드빚 때문에 억지로 한국어과외선생이 된 동갑내기 '종만', 외모는 꽃미남인데 배운 한국어라곤 확~ 깨는 반말뿐인 외국인 '조지', 틈만 나면 껄떡대는 '풍기'와 '문란'... 준꼬의 꿈많은 한국생활...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억지로 떠맡은 한국어과외가 귀찮은 종만, 서슬퍼런 아버지의 감시에 과외를 접을 수도 없고... 정반대로 한국어과외에 드높은 열성을 보이는 준꼬는 배운대로 전부 흡수하겠다는 일념으로 학구열을 불태운다. 그리하여 시작된 종만의 대충대충 야매과외! 무엇이든 가르쳐준대로 믿고 따라하는 준꼬에게 "간장공장공장장은강공장장, 경찰청철창살은쌍철창살..."을 연습시키며 정작 자신은 그 시간에 술마시며 땡땡이치는 똥개훈련으로 시작, 한국에서 완전 먹어주는 인사말이라며 "눈깔아 씹딱들아!"로 시작하는 온갖 비속어와 '욕'을 대책 없이 전수, 과외선생 잘못 만나 준꼬는 이미지 추락에 국제적 망신살만 뻗친다. 그러나 열공 과외모드에 돌입한 준꼬의 학구열은 그칠 줄 모르고, 무책임 과외와 비검증 실전 속에 점점 외국인 욕쟁이로 거듭나는 준꼬! 꿈 많던 준꼬의 한국생활...험악하고 험난하게 꼬여만 가는데...

지구대표 롤링스타즈

사고뭉치 지구대표 야구단 ‘롤링스타즈’! 지구의 운명이 그들에게 달렸다?! 야구가 사라져 버린 2050년 우주… 지구를 파괴할 음모로 지구 연합국에게 야구 경기를 제안하는 카레스 행성의 통치자 네로! 그러나, 야구가 사라진 지구에 야구 선수가 있을 리 없다! 지구 연합국은 어쩔 수 없이 사고뭉치들로만 구성된 생.초.짜 야구단 ‘롤링스타즈’를 결성하는데… 드디어 결전의 날, 이들이 맞닥뜨린 상대는 다름아닌 우주최강 ‘데블스’! 평소에는 작고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던 ‘데블스’는 경기 직전 거대한 괴물로 변해 나타나고, 예상치 못한 ‘데블스’의 모습에 ‘롤링스타즈’는 깜짝 놀라는데…. 과연 롤링스타즈는 경기에 승리하고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망치

환경파괴로 대륙이 물에 잠겨버린 먼 미래. 외딴 바다 한 가운데 솟은 '촛대마을'에는 망치를 손에 든 채 날틀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개구쟁이 소년 '망치'가 살고 있다. 좁은 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어하는 꿈 많은 소년 망치. 그러던 어느 날, 제미우스국의 공주 '포플러'가 반란자인 악당 '뭉크'에게 쫓겨 '촛대마을'에 불시착하고, 할아버지의 '그레이트 에코'로 잠시 위기를 모면한다. 망치는 공주를 돕기 위해 난생 처음 '촛대마을'을 벗어나 험난한 모험의 여정에 오르는데...

강아지 똥

시골길 돌담 길에 홀로 남겨진 어린 강아지 똥은 작은 참새와 조그만 흑덩이 마저도 하찬게 보는 여리고 쓸모 없는 존재이다.그나마 말동무라도 되어주던 흑덩이 마저 떠나고 추운 겨울을 외롭게 보낸 강아지 똥은 봄이되어 암탉과 병아리 가족을 만나지만 그들 역시 강아지 똥에게 아무런 쓸모를 발견하지 못하고 강아지 똥을 지나쳐버린다.봄비가 내리는 어느날 자신의 곁에 피어난 민들레를 발견하고, 민들레는 별처럼 고운 꽃을 피우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민들레는 자신이 고운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강아지 똥의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올빼미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더스트맨

수시로 먼지 경보가 울리는 서울역. 이곳을 근거지로 노숙 생활을 하는 태산은 얼핏 보기에도 다른 노숙자와 달라 보인다. 그는 지하도나 비어 있는 가게 등에서 김씨 아저씨, 도준과 함께 가족처럼 생활한다. 태산은 어느 날 미술학도인 여성 모아를 알게 되고, 그와 함께 먼지가 쌓인 자동차 위에 그림을 그린다. 태산과 모아가 그린 ‘더스트 아트’ 작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다. 자살을 시도한 듯 보이는 손목 상처와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태산이 과거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태산은 우연히 그리게 된 먼지 그림을 통해 삶을 긍정하게 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이별의 목적

오랜 연인 ‘은찬’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 받은 ‘나린’. 쉽사리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나린’은 한 달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은찬’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한다. 하지만 ‘나린’은 ‘사랑의 역사’ 앨범 제작 프로젝트에 뛰어들면서 누구보다 ‘이별’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데…

바람의 언덕

중년의 여인 영분은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장성한 의붓아들의 곁을 떠나 고향으로 향한다. 그녀는 새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가난하지만 다정하고 활기찬 그녀에게서는 늘 희망이 엿보인다. 젊은 여성 한희는 필라테스 강사다. 그녀 역시도 가난하지만 다부지고 성실해서 매일매일의 삶에 충실히 임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했던 모녀 임을 서서히 알린다. 둘의 관계가 점점 더 좁혀지는 것을 따라 감정도 점점 더 층층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떠나간 어머니 영분을 찾아오는 의붓아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분이 허름한 술집에서 반주도 없이 부르는 노래 한 자락에서, 딸 한희의 오열에서, 그리고 의붓아들의 저 망설이는 발걸음에서 삶은 진짜 삶이 된다.

열아홉

임대아파트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열아홉 소녀 소정은 엄마의 급작스러운 사망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겪게 된다. 만약 엄마의 죽음이 알려지면 임대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며,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정은 이 사실을 숨기게 되고 뜻밖의 자유를 얻게 되는데...

그대 너머에

평범하게 생긴 남자와 여자, 흔한 주택가의 골목길, 그리고 개미 한 마리만 있으면 불가사의한 무한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박홍민 감독 영화의 비범한 특징이며 그의 신작 "그대 너머에"의 매력이다. 기억과 시간에 관한 켜켜이 접혀 있는 주름들이 예측 불가한 짜릿함을 안기며 접히고 펼쳐지기를 반복한다. 마법은 영화가 시작된 뒤 50여 분 정도 지나 본격적으로 일어난다. 이즈음까지 영화는 앞으로 벌어질 기이한 일들을 위해 차곡차곡 기단을 쌓아간다. 경호라는 영화감독에게는 첫사랑 인숙이 있었다. 시간이 오래 흐른 어느 날, 성인이 된 인숙의 딸이 경호를 찾아와 그가 친부인지를 묻는다. 익숙한 멜로드라마가 전개될 만한 전형적인 상황으로 보이지만, 이제 영화는 이 인물들을 데리고 그들과 우리의 뇌로 파고들어 놀라운 미로를 만든다.

아워 미드나잇

지훈은 배우인데 가난하고 옥탑방에 살고 있다. 오래 사귄 애인은 방금 그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이별을 선언했다. 은영은 사내 연애를 하다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회사에서는 도리어 흉흉한 억측과 소문의 당사자가 된다. 은영이 밤늦게 한강 다리를 찾아 거기 섰을 때, 지훈은 한강 비밀 순찰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곳을 돌고 있다. 그렇게 지훈과 은영이 우연히 만나 그들만의 밤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두 사람은 대화하며 서울 시내를 걷고 또 걷는다. 예민하게 조율된 흑백 화면과 밤의 리듬, 신중하게 설계된 카메라의 앵글과 인물의 동선과 대사의 밀도, 그리고 기존의 영화사적 장면에 관한 따스한 애정이, 이 쓸쓸한 남녀의 자정의 산책을 다정하고 애틋하고 특별하게 만든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

두 달 전 보냈던 자신의 작품의 출간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출판사 편집장인 선배 기영을 만나기로 한 구보는 밤새 원고 작업을 한 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젊은이의 양지

채권추심 콜센터의 계약직 센터장 '세연'은 업무실적과 정규직 채용을 빌미로 자리를 위협받는다. 세연의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게 된 19살의 '준'은 사진이라는 자신의 전공과는 너무나도 무관한 일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런 준에게 세연은 자신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며 꿈을 포기하는 게 아닌, 잠시 세상을 배우는 '인생실습'한다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여느 날처럼 늦은 밤까지 독촉 전화를 하던 '준'은 얼떨결에 직접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가게 된다. 엄마 회사에 취직하면 안 되냐는 취준생 딸 '미래'와 다투고 있던 '세연'은 도저히 못 하겠다고 울먹이며 전화한 '준'에게 어떻게든 돈을 받아오라며 윽박지른다. 그리고 다시 걸려온 전화. "…연체자가 죽었어요" 그날 밤,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준'이 변사체로 발견된 후 '세연'에게는 '준'으로부터 사건의 단서가 담긴 메시지가 하나씩 도착하는데…

식물카페, 온정

종군 사진 기자였던 현재는 전쟁에서의 트라우마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다시 찾은 할아버지의 수목원에서 어린 시절 느꼈던 식물과의 특별한 교감을 떠올렸다. 식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은 현재는 도심 속의 식물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마지막 휴가

기러기 아빠 5년 차로 접어든 오 부장은 화상 채팅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소화불량으로만 느껴진 자신의 통증이 큰일이 될 줄 몰랐다. “억척스럽게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집안일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남편을 뒤로하고 홀로 두 딸을 키워내느라 청춘을 고스란히 바쳐야 했던 순미, 그런 그녀에게도 조그만 소망이 생겨난다. 나 자신보다 누군가의 디딤돌이자 바람막이가 되어주었던 두 사람의 마지막 휴가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뮤직 앤 리얼리티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바비는 싱어송라이터이지만 현실은 그저 고달픈 직장인.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얘기에 직장도 그만 두고 친구 빌리가 속한 밴드의 로드 매니저가 되어 함께 월드투어를 떠난다. 마침내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고, 아버지의 오래된 사진 속 장소인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이나의 노래를 듣는다. 바비는 이나에게 부탁해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돌아다니다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함께 노래하면서 늘 찾아 다녔던 정체성을 깨닫고 한국에 남는다. 이나와의 밴드가 안정적인 공연까지 약속 받고 감정적인 교류까지 느꼈다 생각하는 사이, 갑자기 이나는 설명도 없이 떠나겠다고 하는데… 나의 노래는 리얼리티, 나의 현실은 너를 향한 마음.

슈팅걸스

만년 꼴찌 삼례여중 축구부. 변변한 지원도 없고, 교체선수도 부족한 실정에 설상가상 팀의 주축인 스트라이커마저 전학을 가버리는데... 과연 13명의 소녀들과 김수철 감독은 전국대회 여왕기에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더 박스

100가지 중에 99가지가 안 맞지만, 단 하나 딱 맞는 게 있다면 오직 ‘음악’ 뿐. 음악에만 미친 브로들의 계약 여행. 과연 이들은 약속했던 10번의 무대를 다 채울 수 있을까?

디스 아메리카노

“나 여기 목숨 걸었다!” 영화감독지망생 수진의 첫 장편영화 제작기! 영화감독 지망생인 수진은 자신의 첫 장편영화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변의 도움과 직접 모은 돈으로 제작하는 영화기에 제작비는 터무니없이 적다. 수진은 피우던 담배마저 저렴한 ‘디스 오리지널’로 바꾸고, 배우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주연배우를 부탁해가며 열심히 영화를 준비하는데... 수진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난다! 과연 수진은 성공적으로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계절과 계절 사이

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을 만난다.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봄 햇살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감정의 온도. 그녀들의 일상은 기적 같은 행복으로 바뀌고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기쁨을 알게 된 그 때, 한 발자국 더 다가가던 그 때, 새로운 '상처'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데...

영하의 바람

열두 살, 이혼한 엄마와 사는 영하는 엄마의 새 출발을 위해 아빠에게 보내진다. 하지만 말도 없이 사라진 아빠 때문에 엄마 집으로 다시 돌아온 영하. 집 앞에 아무렇게 내려진 이삿짐과 함께 연락이 되지 않는 엄마를 기다린다. 열다섯 살, 엄마의 재혼으로 새 아빠가 생긴 영하.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엄마의 노력으로 그럴듯한 가족의 모양새가 되었다. 한편 가족을 모두 잃고 삼촌네로 보내지는 영하의 절친이자 사촌인 미진. 영하는 그런 미진을 보면서 그녀를 불쌍히 여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열아홉 살, 수능이 끝나고 바쁜 엄마를 대신해 새 아빠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영하.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일을 겪고 고민 끝에 엄마에게 털어 놓는데...

한강에게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 진아는 도통 글을 쓸 수 없다. 연인 길우가 한강에서 일어난 사고로 코마에 빠진 상태다 주변사람들의 위로는 진아를 더욱 고립시킨다. 그 가운데. 진아는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추억은 사고 전날 기억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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