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70년대, 울트라맨에 등장한 괴수(怪獣)들과 함께 청춘을 보낸 특촬(特撮) 오타쿠들이 있었다. 그들은 결코 울트라맨의 부모도 만들어낸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옆에는 반드시 괴수와 『특촬에 등장하는 괴수연구』에 청춘을 바쳐가며 동인지 『괴수 클럽』을 만들어낸 오타쿠 동료들이 있었다. 그 멤버 중의 한명인 "료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다가오는 이번 일요일은 사귀고 있는 "유리코" 씨의 생일인데, 그날이 『괴수 클럽』의 중요한 원고 마감일이었던 것이다. 고뇌하는 "료타"를 한없이 부드럽게 곁에서 지켜보는 메트론성인...과연, "료타"는 특촬과 "유리코" 씨 중에서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