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주인공은 일본 나가사키에 살고있는 어느 노파이다. 그녀는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해 남편을 잃었고 그 후 40년의 세월을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4명의 손자가 그녀를 방문하고 손자들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할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조른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잊고 지냈던, 하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남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손자들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 원자폭탄이 투하된 1945년 8월, 일본의 참상이 펼쳐지는데...
어느날 바다 한가운데 크루즈선에서 일련의 사람들이 미이라 형태로 죽은 채 발견된다. 세부미와 토우마는 이것이 스펙에 의한 살인임을 직감하면서 스펙을 가진 신인류들을 컨트롤하려는 '심플 플랜'과 이를 전복하려는 '스펙 홀더'들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여기에 더불어 파티마 제 3의 예언의 정체는? 2010년 방영되었던 인기 TV 드라마 시리즈의 극장판. '스펙'을 가진 초능력자 집단에 맞서 싸우는 미해결수사본부(미상) 요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유머가 적재적소에 배치된 작품.
뉴욕의 한복판. 공원 벤치에 앉아있던 중년의 남자가 순식간에 한 청년의 총에 숨을 거둔다.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기도 전에 범인 조슈아 샤피라(팀 로스 분)는 군중 속으로 사라진다. 그는 마피아 행동 대원 중의 하나다. 전화로 수행한 임무를 보고하는 그의 다음 임무는 브룩클린의 리틀 오데사로 불리는 러시아인들이 사는 지역의 한 아랍계 보석상 팔레비를 없애는 일이다. 하지만 그곳은 자신이 자랐던 마을이며, 그의 부모와 동생, 사랑하는 여인 알라(모이라 켈리 분)가 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적인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조직은 이 일을 결행한다. 몰래 리틀 오데사로 잠입하지만 그의 동생 루벤(에드워드 펄롱 분)에게 들키고 죽어가는 어머니의 소식을 접한 조슈아는 그의 생가에까지 들르게 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살인자로 소문난 아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1985년 작 '아메리칸 닌자'의 후속편으로 카리브 해의 작은 마을에서 계속되는 해병들의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이클 듀디코프가 주연을 맡았다.
육군 이등병 죠는 검은별 닌자에게 테러 당하는 사령관의 딸 패트리사를 구해 집으로 돌아온다. 무기를 팔아 넘기려던 히치콕 대령은 죠에 의해 자신의 음모가 무산되자 죠를 마닐라로 심부름 보낸다. 과거를 잃어 버렸던 죠는 그 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신유기라는 노인을 만나 자신이 닌자 무술을 익히게 된 연유를 알게 된다. 한편 히치콕이 음모에서 손을 떼자 마피아 두목 올티가는 페트리사를 납치하고 신유기 또한 검은별 닌자에게 살해당한다. 비통한 슬픔과 치솟는 분노로 사악한 닌자와 맞선 죠는 결전의 싸움에서 그를 죽인다. 죠는 친구 잭슨의 도움으로 그의 사랑하는 페트리사를 구출하고 콜티가의 음모는 끝을 맺게 된다.
납치되어 바다에 추락한 여객기의 탐색과 구조 과정을 그린 영화로, "에어 포트"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제임스 스츄어트는 비행기를 전세 낸 부호로 나온다. 아카데미 미술상과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엘르는 인터넷 캠걸이다. 어느 날 새롭게 옆집으로 이사ㅍ온 건축가 피터를 만난다. 운명적으로 만난 그를 보고 엘르는 다시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직업은 비밀로 한다. 그녀는 얼마나 오랫동안 그에게 자신의 비밀 직업을 숨길 수 있을까요?
중세부터 이어진 저주를 이제는 끊어야만 한다! 아름다운 소녀, ‘사라’는 버려진 낡은 공방에 들어선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스터리한 존재 ‘론 하퍼’(비니 존스)를 만난다.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사라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기억을 되찾아가는데…
동경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히로시(타카하시 카즈야 분)와 야쿠자 조직 일원인 쯔요시(야마시타 테츠오 분)는 재일 교포 3세로 친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의형제다. 소극적이면서 자상한 히로시와는 달리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쯔요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히로시에 대한 사랑을 몰래 키워온다. 그러나 히로시가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야쿠자들에게 천대받는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해 달려들지만, 오히려 집단구타를 당한다. 이에 분을 참지 못하고, 복수하러 간 쯔요시는 마약 밀매 현장에서 거래된 돈 가방을 훔치고, 그 과정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고 마는데...
호러 소설가 '토머스'는 차기작을 집필하기 위해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등대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지내는 단 며칠 동안 믿을 수 없이 기이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심지어 보이지 않는 존재들까지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하루아침에 10억 명의 사람들이 사라진 그날, 우리들은 살아남았다. 15세 ‘개비’는 길을 걷다 자신의 눈앞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흔적도 없이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다. 지구상의 10억 명의 사람들이 사라진 세상에 남겨진 ‘개비’는 여동생 ‘클레어’와 친구 ‘조쉬’와 ‘플린’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요괴의 창궐로 천하가 신음하던 때, 사람들은 익철이라는 신비로운 광석을 이용해 요괴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진 봉마인을 만든다. 봉마인들의 활약으로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지만 사람들은 힘을 가진 봉마인들을 두려워하고 배척한다. 봉마인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데 어느 날 성의 백성들이 요괴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인간 세상으로 뛰어든다. 첫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요양을 온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가던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오는데...
오래된 카드 게임의 내용이 현실이 되고, 일가족이 시간을 거슬러 중세 시대 마을에 떨어진다. 이제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을 안에 숨은 늑대인간들을 찾아내야 한다.
임무를 막 마친 드라이버에게 보스의 전화가 갑자기 걸려 온다. 보스는 다짜고짜 한 남자를 태워 자기에게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리며 그를 협박하기 시작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는 보스가 말한 남자와 함께 위험한 소용돌이 속으로 질주하게 된다.
마을에 여성들만 노리는 연쇄 살인이 발생하고, 경찰 가브리엘라는 동생까지 목숨을 잃자 수사에 나선다. 성당에 새로 부임한 리카르도 신부는 수사를 도우려고 하지만, 가브리엘라는 그의 과거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4명의 강도단은 유명 여배우와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부부의 럭셔리 하우스를 표적으로 삼아 저택에 침입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집주인이 나타나 몸싸움이 일어나고 경찰이 출동하고 난 후 도망치지 못한 강도단 2명은 저택에 숨어들게 된다. 마치 자기집처럼 숨어 지내며 브이로그까지 찍던 그들은 집주인 부부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알게 되는데…
빈에 사는 리자는 사라진 동생 마리와 그 친구 나탈리를 찾으러 폐쇄적인 고향 마을 이메르슈틸로 돌아온다. 여자 여럿이 실종되었는데도 주민들은 물론 경찰까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리자는 직접 단서를 모으고 경찰관인 파트리크 역시 수사에 집중하면서 수색이 벌어진다. 익사한 나탈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마을 사람들도 마침내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데...
오래전 버려진 벙커 속에서 핵전쟁 이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이 한창인 가운데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게임이 중단된다. 참가자들을 벙커 밖으로 안내한 후 뒷정리를 위해 다시 벙커로 들어간 스태프들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묘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출구가 봉쇄되면서 스태프들은 벙커에 갇히게 되는데...
다양한 장르로 버무린 ' 죽음'에 관한 기묘한 단편영화 모음집! <차박> 혼자 가는 차박 컨텐츠로 유명해진 유튜버 세진. 시청자들이 그녀가 올린 영상이 진짜인지 의심하기 시작하자, 구독자이자 팬인 부미와 함께 가는 차박 영상을 찍기로 한다. 모든 게 순조로워 보이는 여행, 그러나 힐링을 위해 떠난 차박은 곧 죽음을 향한 여정으로 바뀌어 가는데... <음양판관> 시나리오가 안 써져 고민 중인 연출전공 학생 은혁. 로케이션 답사로 저승 판관이 모셔진 곳에 가보자는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한밤중에 홀로 명부전으로 향한다. 속는 셈치고 명부전 저승 판관에게 일생일대의 소원을 비는 은혁. 소원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크게 바뀌게 되는데... <선아의 세계> 국문학과 조교 선아는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에 다녀온다. 다음 날, 남자친구 전화를 기다리다가 날아온 농구공에 맞아 쓰러져 학교 경비실에 잠시 머무는 선아. 나이 지긋한 경비원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이상한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선아는 교수의 요청에 따라 한 이상한 장례식장을 찾아 가게 되는데...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귀환한 목욕탕 때밀이 창수는 경찰서 보호실에서 우연히 영자를 만난다. 3년 전, 철공소 노동자였던 창수는 사장 집의 가정부로 일하던 영자를 알게 된다. 순진하고 착한 영자에게 반한 창수는 영자에게 청혼하고 베트남으로 떠난다. 그러나 그 사이에 영자는 망나니 같은 사장 아들의 손에 놀아나다 집에서 쫓겨난다. 건실하게 살고 싶은 영자는 봉제공장에 취직하지만 공장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고, 아는 언니의 권유로 술집에도 나가보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영자는 이윽고 버스 안내양이 되지만, 교통사고로 팔 한쪽을 잃고 이내 매춘부로 전락한다. 창수는 3년 만에 재회한 영자가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를 구원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그러나 영자는 창수의 장래를 위해 그의 곁을 떠난다. 다시 몇 년 후, 영자의 거취를 알게 된 창수는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창수는 장애인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영자를 보고 기꺼운 마음으로 떠난다.
여름 방학을 맞아 귀국한 소연은 프랑스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던 민환의 연락을 받는다. 민환과의 이별에 상처가 큰 소연은, 바다를 보니 생각나서 전화했다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겠냐는 민환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다. 이렇게 그 둘은 낯선 도시 부산에서 재회한다. 다시 만난 이들은 바다가 보이는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소연은 지난 밤의 달콤한 시간을 오래 지속하고 싶어 하지만, 민환은 갑작스레 일정이 변경됐다며 그녀에게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몇 시냐고 묻는다. 항상 그랬듯이 그의 무심한 말은 그녀에게 상처가 되고 둘의 말다툼은 또 다시 시작된다.
노년의 작가 최호(하명중 분)는 서재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그는 잠시 글 쓰기를 멈추고 책상 위를 바라본다. 책상 위에 걸려있는 작은 액자에는 낡은 원고지에 I love you 알 라 뷰 라는 삐뚤삐뚤한 글씨가 쓰여져 있다. 잠시 손을 멈추었던 최호는 잉크를 다시 찍어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여고 교실. 교탁 위에 쌓인 휴대폰들 중에서 지혜(박하선 분)의 휴대폰에 알라뷰 알라뷰라는 수신음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한다. 지혜는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남자 친구의 문자에 축하 문자를 보내준다. 지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그녀의 할아버지인 최 작가이다.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최호 작가는 작은 보따리 하나를 들고 서울시 뉴 타운 개발로 한 시간 후면 폭파될 구파발의 동네로 달려간다. 철부지 꼬마처럼 신나게 달려간 그 곳은 다 스러져가는 어느 집 앞. 최호가 만나러 간 그의 첫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자신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한혜숙 분)이다. 어머니는 밀전병을 구울 때도 예쁜 꽃을 올려놓고 집안에서도 항상 고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편도 없이 혼자 하숙을 치며 자식 셋을 다 키워내는 억척스러운 아줌마였다. 막내 아들 호에게 어머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인이자 첫 사랑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빼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최호(하상원 분)는 신춘 문예에 등단해 작가로 데뷔한다. 아들이 작가가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쁜 어머니. 맏딸과 큰 아들이 집을 떠난 뒤에도 막내 아들 호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었다. 그러나 영원히 애틋할 것 같던 막내 아들 호가 어느날 어머니 곁을 떠나서 혼자서 살겠다고 하는데.
천진난만한 아홉살짜리 애기스님 도념과 외모에 엄청 관심이 많은 사춘기 총각 스님 정심, 그리고 때론 할아버지처럼 자상하고 때론 무지(?) 폭력적인 큰스님이 한솥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살고 있는 산아래 고요한 산사. 올해도 어김없이 꽃들이 피었고, 빠알간 단풍이 졌고, 함박눈이 내렸지만 어린 도념이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는다. 절에 나무를 해주는 아랫마을 초부 아저씨는 분명 도라지꽃이 활짝 피면 엄마가 오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내 키가 저 나무만큼 자라면 오신다고 하겠지? 형처럼 나를 이뻐해주는 정심 스님은 왜 허구헌날 절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큰스님 뒤를 쫄쫄 따라다니며 돈을 달라고 조르는 걸까? 스님이 어디에 돈이 필요하다고. 이발할 머리도 없고, 샴푸도 필요 없고, 옷도 필요 없는데... 포경수술 때문이라나? 그게 도대체 뭘까... 급기야 항복한 큰스님은 정심과 도념에게 쌈짓돈을 쥐어주고, 난생 처음 유쾌한 세상 나들이를 나선 둘은 맛있는 피자를 먹고 바닷가도 놀러가고... 근데 그렇게 조르던 포경 수술도 했는데, 정심스님은 왜 저렇게 시무룩할까? 얼마 전부터 절에 들르는 그 이쁜 아줌마가 오늘도 또 왔다. 저 아줌마가 우리 엄마면 얼마나 좋을까? 이쁜 아줌마는 큰스님한테 나를 입양하겠다고 하지만, 큰스님은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하신다. 미운 큰스님, 도념의 마음은 또다시 설레이기만 하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다섯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탈북 청소년, 장애인, 비정규직, 중국동포 등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일상화된 차별문제를 다뤘다. 장애인 소녀가 직접 출연하여 그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주거나, 이미 죽고 없는 주인공을 대신한 카메라가 이야기를 쫓아가거나, 가해자의 의식을 들추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인권과 차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작가의 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인권 감수성을 드높이고자 기획됐다.
진과 빈의 기댈 곳 없는 (나무 없는 산) | 돼지가 꽉 차면 엄마가 돌아온대요.... 엄마와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두 자매 진과 빈.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홀로 두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진 엄마는 진과 빈을 지방에 사는 고모에게 맡기고 아빠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고모는 신세한탄을 하며 술만 마실 뿐, 두 자매에게 무관심하기만 하다. 엄마가 떠나던 날, 진과 빈은 돼지 저금통이 꽉 차면 돌아온다는 엄마의 약속에 메뚜기를 구워 팔고 큰 동전을 작은 동전으로 바꿔가며 조금씩 저금통을 채워나간다. 저금통이 꽉 차던 날 약속과 달리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얼마 뒤 두 자매는 다시 시골 할머니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모두에게 짐만 되는 진과 빈, 이 작은 소녀들이 머물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가톨릭 신학대학생인 수현(서장원)은 여자친구 수아(이민정)와의 관계를 끊고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 다시 한번 신학교 생활에 충실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가 보낸 청첩장과 십자가 목걸이가 배달되온다.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자 동기인 강우에게 의지하려는 수현은 강우가 신학교 대나무 숲으로 가는걸 발견하고 뒤따라갔다가 숲 속에서 새끼 강아지를 발견하고 몰래 방안에서 키우게 된다. 그러나 며칠 못가 강아지가 아프자 수현은 강아지가 처음 발견했던 곳에 십자가 목걸이와 함께 강아지를 버리게 되고 갑작스레 강우가 신학교를 그만두려하자 수현은 또다시 마음이 흔들린다. 그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수현은 집에서 어머니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신학교로 돌아가는 기차역에서 수아와 닮은 여자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수아를 찾아간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먼저 떠나버린 수현이 갑자기 수아앞에 나타나자 화가난 그녀는 다시는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모멸차게 돌아선다. 신학교로 돌아온 수현은 학장신부에게 성직자의 길을 그만두겠다 털어놓지만 평소 수현을 아끼던 학장신부는 수현에게 수도원 피정을 권유하고 수현은 수도원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문신부(기주봉)와 수련수사 정수 등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하던중 뜻밖에 수도원 안에서 수아를 닮은 헬레나 수녀를 만나 다시한번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Round 1. 섹스는 영양제, 자유롭게 골라 만나는 재미가 있다! 네오싱글족 정완이 사는법! 32살 싱글 정완은 벌써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새내기 사직작가다. 요즘 들어 이유없이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피부도 까칠해지는 것이 아무래도 남자 때문이라고 결론지은 정완은, 건강을 위해(?) 연애대상을 물색하기 시작한다. 필요할 때마다 부담없이 쿨하게 연애를 즐길 수 있는데, 뭐하려고 결혼을 하는가? Round 2. 결혼은 안심보험, 원하는걸 쉽게 얻을 수 있다! 나오미족 희수가 사는 법! 정완이랑 10년도 넘은 소꼽친구인 희수는 20대가 부럽지 않은 섹시한 미시족이다. 원하는건 뭐든지 해줄 수 있는 ‘안심보험’같은 남자를 택한 것! 남자가 주는 시간과 돈은 온통 나를 관리하는 데 쏟아 부을 수 있는데, 뭐하려고 일을 하는가? Round 3. 때론, 너무 다른 두 여자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쿨하게 만난 유부남과 연애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안심보험 같은 남편이 바람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인생은 뜻하게 않은 변수들 때문에, 궤도를 수정해야 할 때가 있다.
1단계 _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 찜(?)하라. 화려한 미모와, 착한 몸매, 게다가 잘 나가는 광고대행사의 AE라는 직함까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 시대 최고의 완소녀 신미수. 그녀가 몸소 보여주는 연애비법 제1단계는 바로, 오픈 마인드! 최대한 많은 후보자를 거느린 채 일단, 어떤 상대와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내며 천천히 골라야 한다는 게 그녀의 작업원칙! 그런만큼, 그녀의 남자쇼핑 리스트엔 재벌 3세부터 고시생, 섹시한 연하남까지 다양한 남자들이 구비(?)되어있다. 하지만, 이렇게 용의주도한 미스신 앞에,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안티남이 나타났으니…속은 뒤집히지만 뭐, 모.든.가.능.성.(?)이 이 녀석에게도 예외는 아니겠지? 일단 안티남까지 쇼핑리스트에 추가~! 2단계 _ 진짜 괜찮은 놈인지 간을 보라~!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외모나 재력, 능력, 비젼이 좋더라도 재고, 또 재어야 후회가 없다. 줄 듯 안주는(?) 고도의 테크닉으로 수많은 남성들을 울리던 그녀의 데이트 목적은 오로지 ‘간보기!’ 3단계 _ 위기의 순간, 진품(?)은 정체를 드러낸다. 반품은 힘드니 제대로 고를 것~! 가장 결정적인 순간, 인간은 본성을 드러낸다. 이건, 연애에서도 마찬가지! 엄청난 용의주도함으로 늘 상상을 초월하던 양다리, 아니 다(多)다리의 달인인 미스신이지만, 그녀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쇼핑리스트 속 남자들의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패닉상태에 빠진 미스신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녀의 문어발 연애마저 꼬리 잡히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이런 때 영원한 충성심으로 무장한 채 그녀를 위기에서 구출, 그녀의 맘을 흡족케하는 남자가 바로 진품~!!! A/S도, 반품도 없는 “연애의 세계”에서 그녀가 고른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미국으로 유학을 가 한국 대사관 한국어 교사 인턴으로 근무 하다 3일에 한 번씩 직업을 바꾸는 한량인 혼혈인 알버트와 사랑을 해온 미미는 프로포즈 받기로 한 날 알버트에게 그만 바람을 맞고 만다.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기다림에 지쳐 알버트를 찾아 나서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여태컷 알버트가 해온 수없이 많은, 덧없는 거짓말 뿐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자 만기까지 되어 하는 수 없이 아픈 가슴을 안고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낙지 성 마을로 내려온다. 그리고 얼마 후 조그마한 낙지성 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터진다.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미미를 만나오는 일이 쉽지 만은 않았던 알버트 리, 갑작스레 터진 사건으로 중요한 날 미미를 바람맞히고 사건을 마무리 짓고 돌아간 미미의 집엔 낯선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다. 한국으로 미미가 돌아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알버트는 미미를 찾아 한국으로 그리고 미미의 고향인 낙지성 마을 (현재: 낙안?읍성)로 향한다. 부푼 꿈을 안고 반가워 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미미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고 낙지성 마을의 이장인 미미 아버지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알버트 절대 물러서지 않고 미미를 되찾기 위해 짐을 풀고 그녀를 위한 낙지성 마을 사람들과의 엽기적이고 황당하지만 그들과 만이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미션이 시작된다! 그런데, 알버트가 그렇게 지내기 시작한 후 낙지성 마을에 또 하나의 큰 사건이 터지는데 …알버트, 미미를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야구선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암환자, 성적을 비관한 여고생 등 인터넷 자살 동호회에서 만난 11명의 사람들이 ‘자살’을 위해 폐교에 모였다. 죽음을 위해 원하는 방식에 따른 도구와 순서까지 철저한 준비를 마친 그들은 마지막 만찬을 하며 서로의 사연들에 귀 기울인다. 드디어 첫 번째 자살신청자가 목을 매는 순간, 밧줄은 힘없이 풀려 자살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같은 시간, 열 번째 자살신청자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 그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매고 있던 밧줄은 어떻게 풀어졌는지, 같은 시간 벌어진 죽음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사람들은 자살도우미를 의심하지만 그들 조차 죽음을 당하게 되자 살인이라고 밖엔 설명이 안 된다. 고립된 폐교. 그들 말곤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범임은 우리 안에? 허둥대는 사이 하나 둘 살인은 계속되고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점점 미쳐간다. 평온한 끝을 원했던 자들의 마지막 밤은 잔인한 피로 물들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동성금속 단조반에 신입 주완익이 들어오고 단조반원들은 그를 환영한다. 200여 명의 단조반원 중 가난을 벗어버리고 싶은 한수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동생을 대학에 보내고, 봉제공장에 다니는 미자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 한편 김 전무는 노조 결성에 대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나가고, 한수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주임에게 회사 편에 선 노동자로 포섭된다. 단조반원의 중심인물인 석구와 원기는 노조 건설을 결의하고, 단조반원들은 잔업 및 특근 거부 등을 벌이며 노조 설립을 준비한다. 주임으로부터 반장 승진을 제안 받은 한수는 완익을 밀고한다. 이로 인해 완익의 대학생 신분이 발각되고, 해고와 동시에 구속된다. 노조 창립 이후 회사는 노조 핵심 인물들을 해고하지만, 노조원들은 출근 투쟁을 벌이며 회사와 맞선다. 그러던 중 원기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노조원들은 이를 한수의 짓이라 생각한다. 이 일로 한수는 관리자들의 농간에 놀아났음을 알게 된다. 회사 측은 폭력배들을 고용해 점거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진압한다. 노조원들을 바리게이드를 쌓고 대항하지만, 이들의 무차별적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공장 밖으로 무참히 끌려 나간다. 한수는 동료들의 비참한 모습을 외면하지 못하고, 공장 기계 가동을 멈추고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그들을 구하러 나간다.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SSU의 두 잠수사 준과 태현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 어느날 이들앞에 나타난 SSU의 훈련대장 강수진 소령.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는 준과 태현의 SSU동기이자 준의 옛 연인이다. 3년만에 재회한 세 사람. 이들은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우정, 그리고 서로 내비칠 수 없는 감정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드디어 SSU부대 위키 최대의 작전인 해군 합동훈련 밍크작전이 시작된다. 그러나 작전도중 한반도함이 심해에 불시착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생존자 구조에 나섰던 수진은 침몰한 잠수정에 갇히게 된다. 준과 태현은 tv53.wiki 수진을d 구해내기 위해 그 누구도 시도해 보지 못한 187m심해로 뛰어드는데...
지금으로부터 수 십 년 전, 한 여자를 목숨처럼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그녀에게 차마 자신의 사랑을 알리지 못한 채 그는 여인과 꼭 닮은 인형을 만들어 대신 사랑을 쏟았다. 마침내 그녀가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남자는 인형을 잊은 채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어느 날 여인이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으로 몰려 죽음에 이르게 된 사내.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죽어가는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인형, 사내 자신이 만든 인형의 싸늘한 얼굴이었다.
택시업계 얼짱 타이틀 보유자 복병을 만나다! 인물 수려하고 성품 훌륭한 ‘모범’ 택시 운전사 정만철(주진모 분). 사랑에 목숨 거는 그는 현재 섹시한 정애(송선미 분), 청순한 명순(서영희 분)과 쌍방향 러브, 즉 ‘양다리’ 진행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행복하던 일상이 악몽으로 돌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엉겁결에 잡은 현상수배범 덕분에 사회적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이다. 시민 영웅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드는 매스컴, 범인과 그의 관계를 의심하는 경찰, 과연 그는 이중 생활이 발각되기 직전의 대위기를 어떻게 모면할 것인가? 상황은 악화일로! 누군가 날 좀 도와줘~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엉겁결에 내뱉은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백수 동창 노상구(공형진 분)에게 도움을 청한 만철. 그러나 상구의 어설픈 어시스트는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었으니... 각기 다른 이유로 만철을 의심하는 박형사(손현주 분)와 김기자(임현식 분)가 그를 밀착 마크하기 시작하면서 만철의 거짓말은 점점 돌이킬 수 없이 부풀어만 가는데...
2024년, 1월 올림픽홀에서 어느 때 보다 화려하게 채워진 배우 박은빈의 공연 '은빈노트'의 세 번째 페이지,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 당초 1회차로 예정된 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 공연 회차 추가! 직접 부른 '무인도의 디바' OST 를 포함한 총 14곡의 라이브와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그녀만의 유쾌한 토크까지. 매번 그 발자취에 눈을 뗄 수 없는 뜨거운 열정과 다재다능한 노력이 눈부시게 빛났던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악하고 현실 적응이 빠른 병태는 Y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병태는 그룹 미팅에서 H대 불문과에 다니는 영자를 만난다. "우리는 바보예요. 바보, 병신, 쪼다, 여덟 달 반이예요" 자조적인 나래이션으로 외치던 주인공들은 바보들의 방식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방황하며 행진해 나간다. 순진하고 선량한 영철은 자신의 꿈이 망상으로 치부되는 현실에 자살하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병태는 영자가 자신을 떠날 것 같자 군대에 입대한다. 입영 열차 차창에 매달려 영자와 병태는 키스를 나눈다.
조선인 영화감독 최양중, 그는 신작 <살인과창조의시간>시나리오를 완성하던 중 돌연 살해당한다. 그리고 조선변호사 찬근은 추리작가 소윤의 도움을 받아 8명의 유력한 용의자를을 어느 법정으로 불러모아 조사를 시작한다. 치과의사, 청년사업가, 카페주인, 전화교환수, 건축설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8명의 절은 엘리트들… 시간이 흐르자, 한 명씩 차례로 알 수 없는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게 되고… 이들은 곧 자신들이 이 공간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 진범을 찾지 못하면 모두 죽게 된다! 점차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과 알리바이 사이!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은 진실일까 거짓일까?
나이트클럽 삐끼인 청록의 또 다른 직업은 인터넷방송 BJ다. 청록은 잘 빠진 외모의 친구 선홍과 함께 핸드폰 카메라로‘ 쓰리썸’을 생중계 하기로 계획한다. 함께 하기로 한 자주가 술을 핑계로 빠지면서, 청록과 선홍은 거리에서 걸그룹을 꿈꾸는 가출소녀 연두를 만난다. 그들은 불타는 금요일, 빈 방을 찾아 헤매다 마침내 구한 외곽의 모텔에서 꿈의 쓰리썸 생방송을 시작한다. 그러나 갑자기 함께 하겠다며 걸려온 자주의 전화. 그리고 자주를 데리러 나간 사이, 연두는 사라진다. 아무도 없는 방에는 흥건한 피뿐. 공포에 질려 탈출을 시도하지만, 모든 출입문은 잠겨있고 모텔 방들은 시체들로 만실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주인행세를 하며 투숙객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살인마를 발견한다. 이성을 잃고 공포에 질려버린 선홍,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말려든 자주. 그리고 BJ 청록은, 어느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방송 접속자들을 보며 이 모든 상황을 핸드폰 카메라로 생중계한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리특파원 성민은 한국계 블란서 여인인 마리 엘렌의 불행한 기사를 접한 뒤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 한국 이름으로 영희인 그녀는 양부살해 사건으로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던 중 사건 당시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수사가 지금은 중단된 상태이다. 그녀에게는 블란서로 입양되면서 헤어진 오빠가 있었는데 양부의 살해범인 바로 그 오빠로, 영희의 양부가 영희를 폐쇄적으로 양육하며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에 분노해 그를 살해한 것이다.
재일 조선인 김희로는 일곱개의 이름으로 전과 6범, 15년이 넘는 옥살이를 겪어야만 했던 이력의 사나이이다. 1967년, 40세의 나이로 여섯 번째 출옥을 한 김희로는 식료품 운송업을 하며 성실한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밍크스빠의 가수 후사꼬와 사랑에 빠지면서 행복을 구가한다. 그러나 후사꼬와 김희로의 관계를 못마땅해 하는 야쿠자 두목 소가는 분개하고, 시미즈서의 고이즈미 형사는 편견에 사로잡혀 김희로에게 감시의 눈길을 떼지 않는다. 김희로는 후사꼬를 소가의 손아귀에서 빼내려 하지만 막강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소가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닫고 후사꼬와 아오모리의 눈덮힌 산속으로 도망간다. 그러나 소가의 손길이 어머니 가게에까지 위협하자 희로는 소가와 그의 부하 오모리를 엽총으로 쏘고, 고이즈미 형사를 죽이려다 여의치 않자 스마다교로 도망가 한 여관에서 인질극을 벌인다. 죽은 소가가 범죄를 일삼는 야큐자임을 밝힐 것과 고이즈미 형사가 조선인 차별에 대해 텔레비전을 통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이 사건은 전국적인 관심거리로 부각된다.
한국과 일본에만 존재한다는 중매를 전문으로 하는 결혼 정보 회사. 외로운 청춘 남녀들을 짝지어 주기 위해 그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 커플 매니저들. 대학시절부터 주변 친구들에게 커플 연결 솜씨를 자랑해 온 효진은 사회에 나와서도 결혼 정보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유능한 커플 매니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다. 정작 본인은 자기 머리 못 깍고 스물 아홉 외로운 싱글로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데. 번듯한 남자친구의 사진을 항상 지갑 속에 넣어 다니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효진(신은경 분).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가 이제 서른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솔로라는 사실. 솔로라고? 그렇다!! 지갑 속 사진의 주인공은 어느 샌가 연락이 끊겨 버린 옛 남자 친구일 뿐이고 자신을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은 점점 더 부담스럽기만 할 뿐이다. 다른 사람 중신 서느라 정작 자기 자신은 짝을 찾지 못한 채 외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효진. 핸섬한 외모의 현수는 어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등록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사랑에 무심한 듯 하다. 자신의 고객인 현수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효진. 그런 현수의 앞에 킹카녀가 등장하게 되고 효진은 커플 매니저로서의 직업 윤리와 서른을 앞 둔 솔로로서의 외로움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타인의 사랑을 위해서만 노력해 온 효진에게도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 올 것인가.
홀아비와 장성한 세 아들 앞에 별안간 나타난 미모의 그녀 해당화! 자신에 대한 아무런 기억도 없이 버려져 있던 그녀와 사부자는 그렇게 아찔한 동거를 시작한다. 이렇게 해당화를 차지하기 위한 네 남자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되고, 이는 수상한 남자들이 나타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선물로 찾아온 만남, 예정된 이별. 푸바오의 중국 귀환 일정이 결정되고, 사랑하는 이들의 아쉬움이 커져만 간다. 마침내 다가온 이별의 순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애써 담담해 보였던 강바오와 송바오 역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헤어질 때를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고 애틋했던 그들. 1354일, 그동안의 못다 한 이야기. 안녕, 그리고 안녕…
우연히 여행 블로그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수영. 그곳에는 2년 전 만난 여행자 소피가 한국에서 머문 나흘의 기록이 있다. 수영은 소피의 일기를 통해 최악의 시기를 버티던 남편 종구와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본다. 그때는 알 수 없었던 감정과 사실이 이해될, 것도 같다. 소피가 써 내려간 세계 속에서 다투고 울고 웃었던 우리는 어떤 마음을 남겼을까?
우이천에 사는 엘레나는 주기적으로 우이천을 산책하는 노인 순자 씨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순자 씨를 오랫동안 관찰한 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계획을 차곡차곡 세우는 엘레나. 종족과 성별, 세대를 뛰어넘는 그의 고백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22년 제12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역동적인 정치토크와 품격있는 시사대담! 이슈의 친절한 안내자!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인간 심리 토크쇼
국민에게 아무런 진실도 밝히지 않은 채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당한 전직 대통령 닉슨(프랭크 랑겔라). 그의 사임 장면 생방송이 엄청난 시청률을 올리자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고 싶은 한물간 토크쇼 MC 프로스트(마이클 쉰)는 닉슨에게 인터뷰를 제의하고, 닉슨은 정치인과의 인터뷰 경험이 전무한 프로스트를 제압하며 정치계로 복귀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인터뷰를 승낙한다. 모두가 기다린 4일간의 인터뷰 첫 날, 프로스트의 강한 첫 질문에도 불구, 닉슨은 대담하고 치밀한 말솜씨로 프로스트를 속수무책으로 만들고 모두들 닉슨의 승리를 확신하게 된다. 닉슨의 선방에 당하고만 있던 프로스트는 인터뷰 마지막 날에 워터 게이트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모든 것을 걸지만 빈틈없는 닉슨은 가장 노련한 상대이다. 인터뷰를 통해 인생 역전을 노리는 두 사람, 승자는 한명일 수 밖에 없는 인터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을 통해 영화제작에 입문한 나오에 고즈의 데뷔작.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일본의 여성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이루마 미치오가 도쿄지방법원 형사부(통칭 이치케이)를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전근을 간 그는 국방 장관직에 얽힌 상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이지스함 충돌 사고가 사건의 배후라는 것을 깨닫지만, 항해 내용이 국가 기밀이기 때문에 수사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을 대표하는 현지 대기업에 대한 의혹이 일어나고, 얼핏 다른 2개의 사건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있는데…
유키는 아버지를 따라 동생 히데오의 요양 차 야미지마 섬으로 도착한다. 청년의사 미나미다가 섬에 도착한 유키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의 안내로 섬을 돌아보던 유키는 우뚝 선 의문의 철탑, 토착문화와 이국적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섬의 낯선 풍경, 주민들의 끈질긴 시선 때문에 알 수 없는 섬뜩함을 느끼고 도망치듯 새 집으로 돌아온다. 다행히 옆집 여자가 찾아 와 여러 가지 충고를 해 주며 이사를 도와줘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그녀가 마지막 말이 유키의 마음에 의문을 남기는데…
모험을 좋아하는 알란 쿼터메인은 솔로몬왕의 보물이 숨겨져 있는 동굴을 찾아 아프리카로 향한다. 동행자는 아프리카에서 행방 불명된 고고학 교수인 아버지 휴스톤을 찾기 위한 제시 휴스톤. 아프리카의 통고라에 도착한 일행은 아버지가 납치되어 있으며 범인들의 고문에 못이겨 보물이 있는 동굴 위치를 범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말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쿼터메인과 제시는 경비행기를 타고 동굴을 찾아 떠난다. 천신만고 끝에 솔로몬왕의 보물상자를 찾았지만 동굴이 무너지면서 지하수로 가득차는 오지에서 겨우 목숨만 건지게 된다. 보물을 찾아 횡재하려던 쿼터메인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만다.
약혼녀 제시(샤론 스톤 분)와 결혼 관계로 미국행을 준비하던 알란 쿼터메인(리차드 챔벌레인 분)은 결혼을 미루고 제시와 함께 잃어버린 황금도시를 찾아 나선다. 탐험대에는 아프리카 투사인 움슬로프가스(제임스 얼 존스 분)와 스와바(로버트 도너 분)가 함께 한다. 카누로 티나강을 내려가던 첫날부터 사나운 마사이족과 혼전을 벌인 후 가까스로 격류를 빠져나왔으나, 커다란 괴물과 부닥뜨려 궁지에 몰리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전설이 아닌 실존하는 황금의 도시에 도착하여 죽은 줄 알았던 동생 롭슨과 재회한다. 그러나 이 유토피아에는 두 여왕 사이의 알력 때문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쿼터메인은 날렙타를 도와 공포정치를 펴려던 쏘라이스 여왕파를 물리치고 사랑으로 도시를 다스리려는 날렙타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14살 소년 데리어스는 여름방학 동안 엄격한 아버지 맬컴과의 다사다난한 소통을 통해, 그리고 새로이 싹튼 정체를 알 수 없는 떠돌이 포터와의 멘토 관계를 통해 남자다움의 한계를 탐색한다. 포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데리어스는 가족을 갈라놓고 자신의 안전을 위협할 두 남자의 갈등 사이 떠밀리게 된다.
사토 카츠히코(야쿠쇼 코지 분)와 준코(후부키 준 분)는 금슬 좋은 부부이지만 아이가 없다. 평범하게 보이는 준코에게는 영적 능력이 있고, 그녀는 그 능력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는 하야사카 후미오(초난강 분)는 준코의 능력에 흥미를 보이고, 준코 역시 그에게 호감을 보인다. 둘은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하야사카의 주도 하에 준코의 강령술 실험을 시작한다. 어느 날 준코는 하야사카의 요청으로 형사인 카사와바라를 만나게 된다. 그는 준코에게 얼마 전 발생한 유괴 사건에서 실종된 소녀의 소재를 알려달라고 한다. 카사와바라에게서 건네 받은 소녀의 사진과 손수건에서도 행방을 알아내지 못하자 준코는 참담한 심정으로 집에 돌아간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준코는 차고에 놓인 카츠히코의 녹음 상자 속에서 소녀를 발견한다. 아직 살아 있는 소녀를 보며 준코는 세상의 주목을 받을 계획을 세운다. 카츠히코 역시 그녀의 생각에 동의하자 그들은 소녀를 집에서 돌보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몸이 너무 약해져 있던 소녀는 곧 숨을 거둔다. 사체라도 보여줄 생각으로 계획을 진행시키는 준코와 카츠히코 앞에 소녀의 유령이 나타나는데...
1980년대 홍콩 내 위험하고 불가사의했던 무법지대, 구룡성채! 악명 높은 갱단에게서 도망치려던 '진락군'은 우연히 구룡성채로 도망가게 되고, 성채의 일원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그 후 '진락군'은 성채의 일원이 되어 생애 첫 보금자리를 가지게 되는데... 행복도 잠시, 오랫동안 성채를 노린 악당들이 들이닥치고 그들은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동성애자인 조지(폴 루드)는 대학교수 졸리와 동거를 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인 조지는 학예회가 있던 날, 콘스탄스의 파티에서 니나(제니퍼 애니스턴)를 알게 되고 졸리에게 결별 당한 후, 니나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복지관 상담원인 니나는 남자 친구인 빈스와의 동거보다는 게이인 조지와의 생활에서 더 편안함과 안정을 느끼고 둘은 친구처럼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빈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니나는 출산 후 아이를 빈스가 아닌 조지와 키우고 싶어한다. 니나는 조지에게 부부가 아닌 친구로서 아이의 양육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산업 문명의 상징인 고층 건물이 즐비한 뉴욕의 맨하턴.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미모를 지닌 미리엄(까뜨린느 드뇌브 분)이 매력적인 남편 존(데이비드 보위 분)과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의 생활은 예술품들과 고전 음악으로 둘러싸여 더없이 우아하다. 그러나 미리엄과 존은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 미리엄은 무려 4,000살이고 존 역시 18세기의 영국 귀족이 인간의 피를 먹고 살아남은 것이다. 악마로부터 영원한 젊음을 약속 받은 미리엄과는 달리 그녀의 유혹에 빠져 뱀파이어가 된 존의 생명은 한시적이다. 300살이 되는 해의 어느 아침, 그들은 존에게 죽음의 순간이 찾아왔음을 알게 된다. 존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던 그들은 여의사 사라(수잔 서랜든 분)를 찾게 되지만 이미 존의 노화는 불가항력, 결국 존은 죽음에 이르고 만다. 존의 죽음 이후 미리엄과 사라의 만남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과 타락, 희열로 이어져 무서운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젊은 시절부터 도락가이자 활달한 성격의 양조장 주인 고하야가와 만베이는 죽기 몇 달전부터 수년 전 아내를 죽음으로 몰았던 옛 애인과의 관계로 새로 시작한다. 남편이 데릴사위로 들어와 집안의 양조장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는 둘째 딸 후미코는 아버지의 연애 사건을 알고 화를 내고, 막내딸 노리코와 과부가 된 며느리 아키코는 결혼 제의를 받고 고심한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특급 호텔 퐁텐블로에서 벨보이로 일하는 스탠리(제리 루이스)는 아무 말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 하지만 매번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영화는 특정한 플롯이 없이 스탠리가 투숙객들의 요구를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을 보여줄 뿐이다. 제리 루이스의 감독 데뷔작인 이 작품은 이야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의 재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다리밑에서 꽃을 팔던 가난한 소녀 미도리는 홀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느 서커스단에게 팔려가게 된다. 하지만 이 서커스단은 프릭쇼라는 기형적인 사람들을 구경거리로 삼는 곳이였다. 이곳에서 미도리는 매일 단원들에게 학대를 당하게 되는데...
영국의 저명한 예술비평가 존 러스킨과 그의 십대 신부 에피 그레이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다룬다.
1부 줄거리
10명이나 되는 형제 속에서 예쁘게 자라난 캐서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캐서린은 늘 책 속의 이야기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한다. 한 번도 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캐서린은 앨런 부부의 초대로 바스에 머무르게 된다. 앨런 부부와 함께 참석한 연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헨리 틸니. 헨리와 춤을 추게 된 캐서린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그녀의 일기장에 담는다.
한편 동갑내기 이자벨라를 사귀면서 둘은 단짝 친구가 된다. 그리고 이자벨라의 오빠 존도 캐서린을 좋아하게 되고 어느덧 캐서린은 두 남자의 사랑을 받게 된다. 2부 줄거리
헨리의 아버지인 틸니 장군은 캐서린을 자신의 고성인 노생거 사원으로 초대한다.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그곳에서 캐서린은 틸니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의혹을 품는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캐서린의 호기심과 지나친 상상력으로 헨리는 분노를 폭발하고, 그날 밤 틸니 장군에 의해 캐서린은 노생거 사원에서 쫓겨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캐서린은 진정 사랑한 헨리에게 버림받았다는 슬픔에 어쩔 줄을 모른다. 그때 그녀에게 달려온 헨리. 아버지의 무뢰를 사과하고 자신에게는 오직 캐서린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과 결혼해달라는 그의 청혼을 행복한 입맞춤으로써 허락한다.
정부 직속기관 공안 9과의 형사 버트는 대부분의 신체를 기계화 한 사이보그. 그가 인간이라는 증거는 뇌의 일부분과 3년 전 자신의 파트너였으나 실종된 쿠사나기에 대한 기억 뿐이다. 버트는 최근에 파트너가 된 토그사와 함께 각종 사이버 테러와 통제를 벗어난 로봇에 대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어느 날 섹스 전용으로 프로그래밍 된 로봇이 갑자기 이상을 일으키며 인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살을 선택한 안드로이드, 로봇에 더 가까워진 여성, 스스로 육체를 버리고 네트에 융합해 인간을 초월했다고 자만하는 남자... 이들을 통해 버트는 사건의 진실에 점점 다가간다.
미국 링컨국제공항의 매니저인 멜 베이커스펠드(버트 랭카스터 부)는 두 가지 난관에 봉착해있다. 하나는 애정이 완전히 식어버린 아내와의 불화이고, 또 하나는 이착륙이 불가능할 정도의 폭설이다. 방금 비상착륙하던 비행기 하나가 활주로 한쪽을 막고 있다. 이런 공항을 무대로 그랜드호텔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튜어디스를 임신시킨 비행기 조종사 버논(딘 마틴 분)은 악천후를 뚫고 이륙을 하려고 한다. 승객 가운데에는 무임승차를 밥 먹듯이 하는 할머니와 괴로운 표정을 한 실직 폭파전문가도 포함되어 있다. 할머니는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실직자는 비행기가 이륙한 후 폭파시켜 아내에게 거액의 보험금을 안겨줄 생각뿐이다. 눈은 끊임없이 오고, 활주로를 막아선 비행기를 치우는 것도 힘겹기만 하다.
태평양 전쟁 중에 토미오카를 만나 사랑에 빠진 유키코는 그가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과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도 그는 여전히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고, 유키코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토미오카는 집을 나와 온천이 있는 여관으로 그녀를 데려간다. 그리고 그는 아내가 병이 들어 도저히 떠날 수 없다고 설명하는데...
어릴적부터 파도에 관심이 많던 주인공은 어린시절 한 서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그는 이 서퍼로 부터 파도와 서핑에 대해서 하나씩 배워 나가게 되고, 몇년후 주인공은 수십년에 한번씩 온다는 큰 파도를 타기위해 바다로 나서게 되는데...
프랑코 에스카미야가 선보이는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고통스러울 정도로 길었던 키스부터 깜짝 놀랄 결과를 낳은 록스타 카메오까지, 10대 시절의 망한 연애에 대해 들려준다.
할리우드 카바레의 주인인 코스모 비텔리는 자신의 카바레에서 스트립쇼를 하는 여성들과 허름한 업소를 유지하는 직원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도박 중독자다. 그는 마피아 모트가 운영하는 지하 카지노에서 큰 돈을 잃고 돈을 갚지 못하게 된다. 모트는 코스모에게 마피아의 보호를 받는 성가신 마권업자를 죽여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유부녀와 독신 남자가 만나 사랑하는 동안 개 한 마리가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여자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된다. 계절이 바뀐 후 이별했던 남녀는 재회하고 개는 그들과 함께 있다. 또 다른 영화가 시작되고, 이제부턴 인간의 존재보다 메타포들이 스크린을 지배한다. 개는 짖고 아기는 울음을 터뜨린다.
생과 사의 결정을 위해 그 대상의 곁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7일 간 머무르는 사신의 이야기
중국으로부터의 밀항자 인수를 돕던 켄지(아사노 타다노부)는 배 안에서 아버지를 잃은 소년 아춘을 돌보기 위해 그를 데리고 도망친다. 켄지는 5살에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충격으로 정신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살한 불우한 과거의 소유자. 11년 전, 살인사건에 휘말린 소꿉친구 야스오의 동생 유리(츠치 카오리)와 함께 살고 있다. 지적 장애자인 유리 그리고 순수한 아춘과의 생활은 켄지에게 이전엔 맛볼 수 없었던 안정감을 안겨주었다. ‘마미야 운송’이라는 작은 운송회사엔 다양한 과거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버스납치사건의 피해자인 코즈에(미야자키 아오이).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있는 고토(오다기리 죠), 자격을 박탈당한 의사등 하나같이 타인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살고있는 사람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이 이끄는 것처럼 켄지는 ‘마미야 운송’의 사장의 대리운전을 맡게 된다. 차를 몰고 ‘마미야 운송’에 도착한 켄지는 그곳에서 5살에 자신을 버린 어머니(이시다 에리)와 만나게 되는데…
스웨덴의 한적한 마을 아말에 살고있는 16세 소녀 엘린은 태어나서 줄곧 자란 마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어한다. 한편, 1년 전 아말로 이사 온 아그네스는 엘린과 같은 반이지만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한다. 아그네스는 엘린에 대한 사랑을 속으로 키워가고 그 사실을 알게된 엘린도 아그네스에게 자꾸 끌리게 된다. 소녀들끼리의 갈망과 사랑, 기쁨 등 성장의 코믹하고 고통스런 과정을 색다르게 그린 작품. 현재 북유럽 10대들의 패션과 성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고 싶은 청년 일라이자(마무두 아티). 하지만 아버지는 그가 멤피스에서 인기 있는 바비큐 식당을 물려받기를 원한다. 꿈을 좇을 것인가, 가업을 이을 것인가.
믿음직한 동료 펫과 샘과 함께 딕트레이시는 무자비한 악당 빅보이와의 전면전에 나선다.그는 정의를 위해 열심히 싸우느라 사랑하는 애인 테스 트루하트와 지낼 시간도 모자라는 형편이다. 이렇게 사랑과 임무의 양면 공격으로 고전 분투 하는 딕트레이시 앞에 난데없이 브레드레스라는 미모의 여가수가 나타나 딕 트레이시를 코너로 모는 바람에 더 어려운 처지가 된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딕 트레이시와 빅보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악한 괴물이 끼어든다. 그는 얼굴도 이름도 알 수 없는, 그저 ‘블랭크’라고만 알려진 악당으로 딕 트레이시와 빅보이를 모두 해치우고 이 도시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펼친다.
전편에서 루도는 가십성 잡지의 기자였다. 유명 축구선수의 약혼식을 망친 루도는 법원으로부터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자신이 유난히도 괴롭혔던 동창 안나가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둘은 잘잘한 다툼을 겪으며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되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2편, 이제 루도는 유치원의 동업자로 일하고 있고 그의 곁에는 언제나 사랑스러운 연인 안나가 있다. 그러나 연애기간이 길면 헤어질 확률이 높다고 했나,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작은 다툼도 이제 꽤 심각한 수준이 되어가며 서로의 거리감만 확인하게 된다. 더구나 루도에게 옛 애인이 접근하자 안나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점차 서로의 믿음은 의심으로 바뀌어간다. 잠시 떨어져 있을 시간을 필요한 둘은 서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되는데 ...
후배 초월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직장에 대한 환멸로 휴가를 떠난 문경과 만행 중인 비구니 스님 가은은 경북 문경에서 떠돌이 개 길순을 구하며 길동무가 된다. 길순의 주인을 찾아 문경을 유랑하던 일행은 길순 때문에 우연히 만난 유랑 할매의 집에 머물고 그날 밤, 서로의 시린 사연을 들으며 비슷한 마음을 보듬게 되는데…
내 인생은 건들면...더 꼬인다 ㅠ_ㅠ 조직간의 세력 싸움을 하던 날. 무식하게 찌르는 것 밖에 모르는 곤봉. 우선 찌르고 봤다. 허걱! 근데 왜 하필이면 그게 적국의 보스냐.. 열라 도망 가다 보니, 갈 곳이 없네. 아..엿. 됐.다.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에 있던 아이를 살려 보겠다는 노력은 허사가 되고... 의료 사고의 책임을 진 채, 감옥까지 가야 했던 비운의 전직의사 세주. 이제 교도소에서 출소 했지만, 이 책임의 무게를 지고 어떻게 살아가나.. 부모에게 버림 받은 것도 모자라, 하늘도 나를 버렸다. 간 이식을 못하면 위험해지는 재림. 그녀의 위안은 오로지 럭쒸~어리! 명품 쇼핑 뿐!! ‘내일이란 모른다, 우선 긁고 본다’는 사고 방식으로 사고치고 다니던 그녀. 쇼핑에 매진하다 보니 현재는 빚쟁이에 쫓겨 죽도록 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 세 사람, 재수없게 마주쳤다가 옴팡지게 재수 좋아졌다!! 서로의 상황이 연민으로 다가온 세 사람.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면 호랑이 가죽이라도 남기겠다. 당당히 독대파를 찾아가는 곤봉, 아픈 간을 고치겠다는 재림. 그리고 이제 마음의 굴레를 벗고자 준비하는 세주. 그들에게 옴팡지게 벅찬 희망이 다가온다.
성실한 대학교수 부인 오선영은 화교회라는 모임에 나가면서 춤바람이 난다. 선영의 탈선행위는 아들과 장교수의 행색을 초라하게 하고 이를 눈치 챈 은미는 교수를 동정한다. 자신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선영은 은미와 장교수의 관계를 의심해 장교수를 추궁한다. 선영의 탈선은 계속되어 외간 남자와 호텔까지 가지만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장교수는 대문을 걸어 잠그지만...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기수는 드러머를 꿈꾸는 과묵하고 성실한 청년이다. 어린 시절 친구 종대를 성 불구자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 때문에 종대의 보호자 역을 자처한 그는 형의 아들마저 돌봐야 하는 처지가 된다. 악당인 김사장 주변을 맴돌며 뒷거래 심부름을 하는 종대를 기수는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지만 종대는 김사장에게 더욱 다가간다. 기수는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종대와 조카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길이 보이지 않는다.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방송작가 영호는 우울증에 빠져 절필하자 독실한 크리스챤인 부인 수빈이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동창인 동민의 도움을 오해한 영호는 가출하고 수빈은 그제서야 남편의 병을 알고 찾아나선다. 영호는 자살을 기도하나 강목사의 도움으로 소생한다. 수빈이 강목사의 연락을 받고 중태에 빠진 영호를 서울로 데려와 신앙과 헌신으로 간호한다. 이에 감동한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기적이 일어나 수술을 받은 영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정남은 명품 대신 짝퉁을 배달한다. 진이는 꽃 대신 몸을 판다. 세탁소 앞 골목길, 진이가 숫자를 세며 누군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이를 정남은 계속 지켜본다. “지금 몇 시예요?” 몇 번 말을 걸어보지만 진이는 매번 처음인 듯 냉랭하기만 하다. 사창가 뒷골목에서 포주인 용수에게 맞고 있는 진이를 정남이가 구해주었을 때도 이들은 처음 만난 듯 어색하다. 그러던 어느 날, 건달 손님에게 두들겨 맞고 쓰레기 더미에 쓰러져 있는 정남을 진이가 발견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거리를 배회하며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은 함께 지내고 여행을 떠나는 등 가까워진다. 사랑을 위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두 사람,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영화는 각각의 꿈을 가진 세 명의 고립되어 살아가는 비루한 인물들(한국 40대 환경오염에 몸이 중성화되어가는 트렌스젠더 장지영, 필리핀에서 입양되어 한국으로 온 로이탄, 코리안 드림을 가진 필리핀 처녀 레인)의 일상을 비춘다. 그들의 삶은 우연에 의해 서로 절망적으로 꼬여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느리게 걸어가는데... 코리안 드림을 가진 레인을 장지영과 한국에 온 후, 결혼을 한다. 나중에 장지영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는 한국 변두리를 유령처럼 떠돈다. 그러다, 로이탄, 즉 장지영의 입양 아들(호적상 레인의 전 남편의 아들)을 어느 공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들은 고향으로 떠나기 전 로이탄의 양아버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그들 세 명의 만남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새 엄마와 아빠가 보기 싫어 낮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밤에는 거리를 방황하는 소녀 유리(심은하). 약간은 별나지만 19살의 유리는 솔직하고 당당하다. 겉으론 고상한 척하지만 인터넷 음란 사이트를 즐겨 찾는 36살의 형사 영수(최민수). 어느 날 유리는 가죽치마를 훔쳐 경찰서에 잡혀온다. 영수는 유리를 타일러 돌려 보내려 하자 유리는 영수에게 하루 신세 좀 지겠다고 한다. 영수는 그런 유리에게 돈을 줘서 돌려보낸다. 영수는 유리가 가고 난 뒤 묘한 감정을 갖게 되고 그녀를 다시 찾아 돌봐주기 시작한다.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관계로 발전한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하와이로 가는 신혼여행 길에 오른다. (임재원)
요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묻지마 살인을 주제로 다루며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와 한남자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보고자 하는 영화. 정신병자 사이코패스 용팔에게 사랑하는 애인 수진이 강간, 살해당하자 수진의 복수를 위해 용팔을 추격하는 철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간이 바래진 동네, 수많은 발걸음이 녹아든 골목 어귀, 거친 노고가 서린 일터 등 우리의 일상 속에 뮤지션들의 음악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대도시 시카고에 위치한 병원을 배경으로, 매일 반복되는 아수라장 속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와 마주하며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메디컬 드라마
1969년, 야망에 찬 한 여자가 가진 자들과 못 가진 자들 사이의 선을 넘어 미국에서 가장 배타적이고 세련된, 겉과 속이 다른 팜비치 상류 사회에 들어가려고 애쓴다.
페파와 이반은 성우들이다. 이반은 영화나 TV의 빛나는 주인공들을 선망했으나, 결코 그 자신이 스타인 적은 없었다. 페파와의 오랜 교제 끝에 그는 전혀 예기치 않게도 그녀의 전화자동 응답기에 그이 짐을 꾸려놓으라고 녹음해둔다. 페파는 이반과의 추억이 가득한 그 아파트에 홀로 머물 수 없어 세를 놓기로 결심하고, 이반은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전화조차도 않는다. 페파는 이반이 떠난 후에야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는데...
아내가 죽고, 은퇴한 후 조용히 살던 거트만은 치매가 오기 시작한다. 거트만은 치매가 오기 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을 시작한다. 가족을 죽인 아우슈비츠의 나치를 찾아 원수를 갚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극장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는 버스터는 케이트린에게 구애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그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그러던 중 사랑의 라이벌 워드가 케이트린 아버지의 시계를 훔쳐 버스터에게 누명을 씌운다. 버스터는 영화 속 주인공인 셜록 주니어가 되어 진짜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도시의 바쁘고 틀에 박힌 생활 속에 서로 필요에 의해 사랑을 주고 받는 알렉스와 다니엘. 변화없는 생활중에 자신들도 모르게 양성연애자인 봅을 동시에 사랑하고 공유하게된 두사람. 완벽한 듯 보였던 그들의 사이는 이제 질투와 의심만이 짙어가고, 사랑과 미래에 대한 갈등으로 흔들리는 두 사람은...
가장 웅장하고 강렬한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은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전세계 아티스트들과 협업한다.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 일본의 도쿄 발레단, 주빈 메타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공연으로 탄생하는 베토벤의 ‘합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 영화는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발레 공연에 관객을 황홀하게 몰입하게 하며 독특한 시선을 보여준다. 원곡의 역사와 함께 다문화적으로 표현할 때 겪는 난관들, 체계적이면서 열정적인 댄서들의 리허설, 그리고 베자르 발레단과 도쿄 발레단,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협연이 불러일으키는 다층적인 복합성과 흥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17년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 부잣집 남자가 가난한 여인 아이다를 두고 떠나 버린다. 남자를 만나야만 하는 아이다는 가방을 손에 든 채 끈질기게 남자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마침내 남자의 집에 도착하지만 그녀를 맞이하는 건 남자의 동생인 16살 소년 로렌조다. 동정심으로 아이다를 돕던 로렌조는 곧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만다. 1961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2016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탄생 100주년: 조르조 바사니와 영화)
왜 안 오는 거야! 의사의 비행기 연착으로 본의 아니게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물게 된 6명의 강박 장애 환자들. 저마다 별난 기벽을 가진 이들, 서로를 견딜 수나 있을까?
출감을 눈앞에 둔 감옥수 지미(Jimmy: 제임스 벨루시 분)는 시카고 컵스 팀의 열렬한 팬인 야구광으로, 방송국 퀴즈에서 월드 시리즈 관람 티켓을 따게 되자 이를 참관하기 위해 동료 죄수들의 도움으로 탈옥하게 된다. 한편 광고회사 중역인 스펜서(Spencer Barnes: 찰스 그로딘 분)는 교활한 노사장의 지시로 일본인 시카모토(Sakamoto: 마코 분)의 광고를 따내려고 LA로 향한다. 그러나 그는 공항에서 자신의 신용카드와 별장 열쇠 그리고 업무 내용이 기록된 수첩을 잃어 버리게 되고 그 수첩을 지미가 줍게 된다. 그러자 지미는 수첩을 돌려주고 사례금을 받기 위해 스펜서의 별장에 찾아가나, 때마침 LA지역 광고부 직원이 그를 스펜서로 오인하여 지미는 졸지에 스펜서 역할을 맡게 되나 결국 계약은 깨지고 만다. 한편 수첩을 잃어버려 천신만고 끝에 별장을 찾아온 스펜서는 지미를 만나자 그동안의 자신의 인생이 오직 출세의 조이던 사업, 애정 그리고 탈옥 등의 모든 문제들 거뜬히 해결하게 된다.
교내 축제를 앞둔 어느 고등학교. 시모베 선생은 36명의 아이들을 시청각실에 불러 모아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기괴하고 음울한 화면들이 반복되는 영상을 본 아이들 중 하나가 뜬금없이 자살을 하고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이 영상을 통해 시그널이 발동되면 자살하게 되는 최면을 걸었다고 말하는 시모베 선생. 자살로 이끄는 시그널의 종류가 100가지라는 것과 다른 아이들이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아야 최면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 앞에 생존을 위한 충격의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정체불명의 안개가 지구를 뒤덮은 세상. 대부분의 인류가 사망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마스크에 의지해 살아간다. 남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팀의 일원인 ‘코라’는 자신이 맡은 구역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어느날, 본부와의 연결고리인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코라’는 처음으로 본부로 향하고, 그곳에 아무도 없고 이미 모두 떠난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생존자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안개 속에 적이 있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